ROTC 강령은 모든 ROTCian들이 익히고 지켜나가야 할 이상을 제시하고, 국가와 민족 나아가 세계 속에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다.

하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ROTC 출신으로 명예를 가장 우선한다.

하나. 우리는 동지애를 신조로 삼고 서로 협력하며, 사랑과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킨다.

하나. 우리는 창의와 질서를 존중하며, 진실·정의·공평이 넘치는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민족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봉사한다.

하나. 우리는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며, 세계인의 자유·평화·행복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22 통통권권 1155호호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 24만 ROTC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자랑스러운 ROTC!

㈔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비전 & 핵심가치

| 비전

ROTC 정신 및 정체성 제고와 평화적 통일운동의 초석

| 핵심가치

통일 Unification

충성 Allegiance

명예 Honor

봉사 Duty

ROTC 통일매거진

통일원코리아

· 통일원코리아 통합 제15호

· 2023년 6월 27일 발행

· 발 행 인 한진우

· 편 집 인 김인식

· 논설위원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7대)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명예교수

김성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연구위원

방호엽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교수

· 편집위원 이광훈 김선택 윤준상 지중해 변정형

· 편집기자 김희진

· 발 행 처 사단법인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 주 소 06575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98 ROTC중앙회관 6층(반포동)

· 대표전화 (02)3454-2030

· 팩 스 (02)3454-2032

· 홈페이지 www.rotckorea.or.kr

· 인쇄제본 금성기획 (02)333-4292(代)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 등 제반규정을 준수합니다.

본지에 게재된 글은 필자의 견해로서 본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431801􏘓01􏘓152972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 지정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목차

06 발간사

한진우(20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 /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07 권두언

김인식(14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상임이사(원장)

08 초청강연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권영세 통일부 장관

10 특별초대칼럼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의 중요성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21대) / 국회의원(3선)

13 특별초대칼럼 대한민국 안보 : 한미동맹이 답이다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명예회장 / 前 합참의장

18 국가안보 한국 ROTC, 통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김한식(1기)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총장 /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27 국가안보 인구문제 해결없이 국가 발전과 안보 미래없다

김영래(6기) 통일정신문화원 제3대 원장 / 동덕여자대학교 총장(7대)

31 통일안보 워싱턴 선언의 함의와 향후 한반도 안보 전개방향

남성욱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 / KBS 북한문제 객원 해설위원

35 호국보훈 특집 국가 생존의 기본은 정위치 리더십

이순창(15기) 대한민국ROTC성우회 회장 / 豫 육군 준장

40 특별인터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46 포커스 ROTC의 위기는 국가안보의 위기이다

한진우(20기)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48 안보기행 1,500여 년의 독도 역사와 침탈사, 그리고 현장의 함성

김성진(21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논설위원

52 통일관 현 시대 속 올바른 통일관의 궁극적 함의

정문호(62기) 동국대학교 북한학·행정학 4년 / 서울대학교 평화·통일학 석사과정

58 현장탐방 학군사관 후보생 리더십 특별연수 성과 및 발전방향

이찬우(24기) 연수추진단장 / (재)육군학생군사학교 발전기금 사무총장

62 통일정신문화원 특별사업

Ⅰ. UN기념공원과 다부동 전승비 참배

Ⅱ. 나라사랑 순국선열 따라걷기 행사

Ⅲ. 튀르키예 구호성금 모금 운동

Ⅳ. 통일교육장 리모델링 및 정보화 사업

68 유럽여행기 2차 세계 대전 후 최악의 비극 지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가다!

성기태(16기) 자유 여행가

72 포토에세이 2023년 상반기 주요활동

대한민국ROTC중앙회

(재)ROTC장학재단

76 국립현충원 및 호국원 동문 안장 현황

82 통일정신문화원 기부자 현황 2023.1.1. ~ 2023.5.31.

89 주요 임원 현황

90 ROTC 찬가(讚歌)

육군학생군사학교 본청 전경

발간사

ROTC 창설 62주년,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으로 힘찬 전진!

한진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ROTC 동문 여러분!

대한민국ROTC중앙회(이하 중앙회)와 ㈔대한민국 ROTC통일정신문화원(이하 통일정신문화원)은 24만 동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통일원코리아 제15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중앙회 22대 집행부는 역대의 사업과 업적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중앙회와 통일정신문화원을 통합 운영하여 실질적 효율성을 높이고, 대한민국과 ROTC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랑스러운 ROTC’로 이끌고자 100여 개의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4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단법인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설립’과 ‘통합 정보화 시스템 구축’, ‘명예의 전당 확장 리모델링’ 등 3대 핵심사업을 완수하였으며, ‘ROTC 영웅 기념물’은 오는 9월 괴산 육군학생군사 학교에 건립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가치와 이념, 국가 간의 이해가 충돌하면서 원칙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 ROTCian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

의 수호와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100만 동문 및 가족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갖고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헌신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동문님들의 뒷받침에 부응하여 중앙회도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판단력과 확고한 신념으로 숭고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학군사관 후보생 지원율 급감으로 ROTC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전체가 풍전등화에 놓여 있습니다. 중앙회도 정부, 군 관계자들을 만나 ‘ROTC 복무기간 단축 및 복지 개선’을 위해 자구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중앙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전국 보훈시설 릴레이 참배’행사로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함께 되새기고 있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창설 62주년 기념행사’와 ‘ROTC 전국대회(경북 안동)’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분단 70년이 되었습니다. 3세대를 넘어 장기화 되면서 통일은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점차 멀어지고 있는 지금, 「통일원코리아」는 독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제15호 발간에 흔쾌히 기고해 주신 분들과 애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중앙회와 통일정신문화원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ROTC의 정신으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두언

통일소대장의 역할로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겠습니다!

김인식 (14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상임이사(원장)

대한민국ROTC중앙회 상근부회장

통일원코리아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ROTC 창설 62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통일원코리아」 제1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힘을 실어주신 권영세 통일부 장관님과 표지모델이자 특별 인터뷰를 수락해 주신 박민식 국가보훈부 초대장관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님,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님,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전 회장님이자 합참의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ROTC 동문이신 김한식 전국방대 교수님,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님, 이순창 대한민국ROTC성우회 회장님을 비롯한 필진 회원님들의 옥고(玉稿)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통일정신문화원은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며 통일 안보를 최우선시하는 단체로 정부의 통일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평화통일 정책개발과 회원들의 통일의식 계도에 주력하고 있으며, 통일소대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ROTC 정신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전반기에는 ROTC 창설 62주년을 맞이하여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조찬포럼을 통하여 정부의 통일정책을 이해하였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주거

환경 리모델링 사업 확대 추진과 후보생들에게 통일을위한 강사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탈북민 장학금 및 생필품 지원, 평화통일 기원 독도 탐방, 부산UN기념공원 방문, 순국선열 독립관 및 호국시설, 전적지 참배 등으로 나라사랑 정신함양과 통일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는 정부, 시민사회단체, 일반국민들이 모두 하나되어 각자의 역할에 맞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4만 명의 통일정신문화원 회원들이 안보와 통일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기 위해서는 현역시 국방의 최일선에서 안보소대장으로 나라를 지킴에 충실하고, 전역 후에는 통일소대장의 마음가짐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여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한번 통일원코리아 애독자님들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 알찬 통일운동과 매거진 통일원코리아를 발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청강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 인권 개선, 통일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 대한민국ROTC 통일정신문화원(이사장 겸 대한민국ROTC중앙회장 한진우, 20기)은 4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ROTC 정책포럼’을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으로 개최했다.

대한민국ROTC중앙회장을 비롯하여 박규직

(1기)·김규태(7기)·이병권(9기)·진철훈(14기)·박진서(20기) 역대 중앙회장과 노행식(21기) 차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이선민(6기)·김영래(6기) 역대 통일정신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기·대학·지구·지회·직능·동호회 회장단 등 120여 명의 ROTC 동문과 동국대·원광대·한국항공대 ROTC 사관후보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진우 중앙회장은 “22대 중앙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며, 자랑스러운 ROTC가 되자’로 정하고 이에 대한 실천과제 중 하나로

‘ROTC 정책포럼’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며 “젊은 시절 국방의 최전선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고 전역 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그룹으로 활약하고 있는 24만 ROTC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우리 ROTC도 정

부가 추진하는 국방 및 통일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강연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설명함으로써 사회 리더그룹인 ROTC 동문들의 대북관·통일관·안보관 확립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후 ① 한반도 정세, ② 최근 북한의 동향, ③ 향후 정책 추진방향, ④ 중점과제(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 인권 개선, 대내외 통일역량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북한은 지난해 미사일 70여 발에 이어 올해도 ICBM 2회를 발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군사적 도발 및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위협적 도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제 공조를 통한 ‘담대한 구상’의 이행을 추진하면서 대내외 통일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후 “ROTC는 호국의 간성이자 사회 지도자인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면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탈북민 정착 지원을 위한 희망의 집 고치기 운동 등 중앙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 사관후보생 입영훈련 중 통일안보 강연 실시 등 중앙회와 통일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 한진우 중앙회장 인사말

▲ 강연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통일부 장관 강연 요지

① 한반도 정세

● 국제질서, 불안정 증가 → 북한, 잘못된 길 고집

● 미·중 전략경쟁 지속/북·중·러 밀착 강화

● 북한은 민생 외면/미사일 도발/막말 위협 등 적대적 태도

② 최근 북한의 동향

● 한미연합훈련 빌미, 군사적 도발 및 위협 강화

● 식량난 등 민생악화 속 체제결속 부심

● 중·러 밀착 등 국제사회 우군확보 노력

③ 향후 정책 추진 방향

● 北 도발은 원칙을 갖고 단호하게 대처

●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 입장은 견지

●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개선 노력 지속

④ 중점과제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 국제 공조를 통한 『담대한 구상』의 이행 추진

● 북한의 인권개선

: 인권보고서 발간, 북한인권재단 출범 등

● 대내외 통일역량 강화

: 新통일미래구상 마련, 국제협력 강화

▲ 초청 강연에 참석한 ROTC 동문들

▲ 강연에 참여한 후보생들

특별초대 칼럼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의 중요성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21대)

국회의원(3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보면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우리와 우리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안보를 굳건히 하여 우리의 안전과 자유, 행복을 지키는 일에 정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국민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구성하는 체제이다. 이는 법과 제도를 통해 국민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 다양한 가치와 원칙들이 함께 조화롭게 작용해 국가와 국민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이러한 가치와 원칙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는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외부의 위협은 다른 국가나 국제적인 세력에 의한 침략이나 간섭일 수 있다. 내부의 도전은 국내의 정치·사회적 불안정 요인들로 인한 도전일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 방위 차원의 안

보 활동에 주력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정치·사회적 불안정 요인 같은 내부의 도전은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과 낙후된 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통한 생활 안보 차원에서 적극 방어해야 한다.

결국, 이러한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렇듯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는 현대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상호 보완적인 개념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국민이 자유롭게 의사결정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타협의 결과 성립된 정치이념이다.(사진 Freepik)

▲ 서울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사진 photo 연합)

이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수용하고 개인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방성과 자유는 동시에 취약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안보의 역할이 필요하게 된다.

안보는 국가나 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외부 위협이나 내부 도전에 대응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수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국가의 안보는 외부적인 위협으로부터 영토와 국민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다. 내부적인 도전과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 안보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는 상호 의존적인 개념이다. 서로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서로서로 보완해야 한다. 안보가 보장되지 않으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반대로 자유민주주의의 원칙과 가치가 충실히 실현되지 않으면 안보가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로 인한 갈등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반공적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생각과 이를 대체하는 다른 체제를 수립하려는 생각과의 갈등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갈등의 과정이 사회가 성숙해 나가는 프로세스로서 작동하곤 한다. 그러나 갈등이

장기화되면 대립과 차별, 사회적 분열 등의 부정적 영향이 초래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갈등의 장기화는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지양되어야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분명한 명제는 대한민국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점이다.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공산독재 3대 세습왕조라는 변종 체제를 유지하는 북한과 자유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를 통해 집권하는 자유대한민국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을 위협해 온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갈등의 장기화는 대한민국 사회의 자유와 안보 보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권 유린과 악으로 가득 찬 북한의 변종 체제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충실해야만 하는 이 순간, 북한과 연계되어 있는 듯한 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다른 체제를 수립하려는 세력은 원했든, 원치 않았든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흔들고 있다.

일례로 요즘 강경 일변도로 법과 질서를 무시하며 질주하는 민주노총의 행위를 들 수 있다. 민주노총은 근로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법으로 보장된 노동운동에 치중하기보다는,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며 불법적인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의 불법적인 집회는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에 균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 법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국가의 법과 규정을 엄중히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헌법적인 절차를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해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노력과 책임이 확고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실행하라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이유이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의 역할은 정권과 정치에 관계없이 과감히 일어서서 국민의 자유와 안보에 저해되는 행위가 있다면, 그 실상을 보다 정확히 알리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 온 자유민주주의와 안보가 사상누각처럼 무너져 내릴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를 포함한 포괄적인 상황으로 인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은 중요하다. 둘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며,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안보를 굳건히 하여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과 상호 협력이 필요한 과제다.

필자가 총재로 봉직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와 안보를 굳건히 하여, 모든 국민이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아,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이념 단체이다. 이 이념에서 기인하여 국가 방위 차원의 안보 활동에 주력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민 행복 차원의 생활 안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은 국가와 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유민주주의가 보장되면 국민은 개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해 정치·사회적 발전을 보다 빨리 성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자유민주주의가 수호되고 우리를 평화롭고 안전하게 하는 안보가 굳건히 지켜지면 국가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국가는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굳건한 안보 유지에 노력해야 하며, 국민은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는 자유와 안보의 가치를 지키키 위한 법률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은 참여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앞으로도 한국자유총연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온 국민이 지켜온 자유와 안보의 가치를 후손 만대에 전수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ROTC중앙회 '나라사랑 순국선열 따라걷기' 행사에서 강석호 총재와 중앙회 임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 : 한미동맹이 답이다

정승조

육사 32기

(재)한미동맹재단 명예회장

합동참모의장(37대)

엘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전쟁·반전쟁』에서 인류 역사상 전쟁을 하는 방법과 부를 창출하는 방법 사이에 유사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농경사회에서는 힘센 사람이 농사일을 잘 했는데, 그 시대에는 관우, 여포처럼 힘센 장수가 전투를 잘 했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대량자본에 의한 대량생산이 부를 창출했는데 이 시대에는 많은 병력과 장비를 가진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했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진 스마트한 사람이 부를 축적했고, 전쟁 역시 스마트한 군대를 가진 나라가 승리하고 있다. 이렇듯 전쟁하는 방법과 기업을 운영하는 방법 사이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다. 그런 연유로 아마도 군대뿐만 아니라 기업을 포함한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손자병법을 두루 애독하는 것 같다.

손무는 손자병법에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로 유능한 장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에서도 유능한 간부가 중요한 것은 같은 이치다. 손무는 유능한 장수의 덕목으로 지신인용엄(智信仁勇嚴)을 제시했다. 군대에서 장수(리더)로서 지신인용엄을 먼저 체득한 ROTC 출신 선후배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지신인용엄 중 어느 덕목이 가장 중요하냐고 묻는 것은 아마도 우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손무가 다섯 가지 덕목 중 지(智􏘘를 가장 앞에 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

을 것이라 생각한다. 리더는 지혜로워야 한다. 특히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리더는 지혜로워야 한다. 우리가 손자병법을 읽지 않고도 흔히 인용하는 구절 중 하나가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적을 알고 나를 안다는 것은 아마도 피아의 능력과 제한사항, 지형 및 기상과 적의 의도 등을 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더 중요한 것은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역사를 보면 대개 가까운 나라와는 싸우고 먼 나라와는 친하게 지내려(遠交近攻) 한 것을 알 수 있다. 강한 나라가 바로 인접해 있으면 십중팔구 그 나라에 복속되었다. 국가안보 측면에서 흔히 어느 나라의 국력이라고 하면 그 나라의 외교력, 정보력, 군사력, 경제력(DIME)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 주변에 있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은 그 국력이 세계 3위 안에 있는 나라들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중국에 강한 통일국가가 생기면 안보적으로 큰 시련을 겪곤 했다. 한(漢)이 중국을 통일했을 때 고조선이 침범을 당했고, 수나라, 당나라가 중국을 통일했을 때도 고구려 등과 끊임없이 싸웠다. 거란이 대국을 세우거나 몽고족이 원나라를 세웠을 때도 예외 없이 침범을 당했다. 명나라가 건국할 때는 고려가 망하기도 했고 청나라가 건

3월 30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최한 ‘한미동맹포럼’ 현장

국할 때는 병자호란을 겪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에 의해 일본이 통일되었을 때 임진왜란이 있었고, 명치유신에 의해 일본이 중흥했을 때는 한일합방을 당하기도 했다. 근공(近攻)의 원칙이 적용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에는 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미국을 주변국으로 분류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의 경우에는 근공보다는 원교(遠交)가 적용된 것 같다. 1905년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나 1950년의 애치슨 라인(Acheson line)이 을사늑약과 한국전쟁을 촉발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전략을 보면 미국은 확실한 우리편이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매우 신속하게 개입을 결정하였다. 당시에 만일 미국이 주도한 유엔군의 지원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아마도 1950년 여름에 멸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정전협정에 의해 전투는 중단되었지만 한반도는 여

전히 전쟁 상태인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한미동맹 체제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

정전 이후 미국은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전 이후 미국이 한국에 제공한 군사적, 경제적 원조는 미국이 2차 대전 이후 마샬플랜에 의해 유럽 전체에 제공한 원조 액수를 능가했다. 60대 이상 세대는 아마도 학창시절 학교에서 지급한 우유나 옥수수빵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한미동맹이 제공한 굳건한 안보 덕택에 대한민국은 경제건설에 매진할 수 있었고,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한미동맹체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했거나 막대한 군사비 부담으로 인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 안보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의 핵 능력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북한은 결코 자발적으로

는 핵을 포기할 것 같지 않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북한이 두 가지 경우에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데, 첫째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워낙 강력하여 핵 보유가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이고, 둘째는 한미동맹의 억제능력이 워낙 강력하여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일 것이다.

그런데 수십 년간 제재의 결과로 북한은 내핍에 익숙해져 있는 듯하다. 따라서 웬만한 수준의 제재로는 효과를 볼 수가 없게 되었다. 현재보다 현저하게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제재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재에 소극적인 나라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북한을 지원하게 되면 제재의 효과는 사라지고 결국 북한은 비핵화의 길을 가지 않을 것이다. 한미

동맹이 더욱 강력하여 중국이 동북아에서 입지가 좁아질수록 중국은 제재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효과적인 방법은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민주역량을 배양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방송, 사이버, 전선심리전 등 다양한 정보작전을 전개해야 한다.

한미동맹의 가장 중요한 과업은 전쟁의 억제이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사적으로는 북한 비핵화보다 핵무기 사용 억제가 더 당면한 과업이다.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확장억제와 대한민국의 재래식 억제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확장 억제가 잘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확장억제라고 하는 것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면 안 된다. 북한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북한도 이를 두려

워하고 억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확장억제가 작전계획 수준으로 구체화되고 이를 기초로 수시로 TTX, CPX, FTX 등 연습을 실시한다면 억제효과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또한 미국이 나토와 함께하는 핵기획그룹을 벤치마킹한 동아시아판 핵기획그룹이 만들어진다면 이 또한 억제효과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핵 억제를 미국의 확장억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도 재래식 수단에 의한 억제능력을 조기에 확충하여야 한다. 소위 한국형 3축체계와 사이버 등 각종 수단에 의해 억제능력을 갖춤으로써 이것들이 미국의 확장억제와 시너지효과가 생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의 여건은 과거 1945년 히로시마의 상황과는 다르다. 도시가 갖는 여러 가지 기반시설들을 활용하여

▲ 한눈으로 보는 한미동맹@군사안보(출처 동아일보)

핵 공격 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호계획을 수립하고, 민방공 훈련 시 실전적으로 훈련한다면 이 또한 억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핵화와 억제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공조가 필수 불가결하다. 핵전쟁이든 재래식 전쟁이든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실제로 정전협정 이후 한미동맹은 제2의 한국전쟁을 억제해 온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실 동북아의 전략환경을 고려하면 한미동맹을 유지함으로써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역사상 우리가 지금처럼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면서 존중을 받은 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북한과의 평화 공존, 또는 통일이 된 이후라 해도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동북아시아를 넘어 지구촌에서 생존하면서 발언권을 높이는데 유리할 것이다.

한미동맹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물론 안보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안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만일 한미동맹이 무너지면 안보 이전에 우리의 경제가 먼저 무너질 것이다. 만일 한미동맹이 훼손되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상황이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 자본들은 일제히 철수하려 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국제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관들이 신용도를 평가할 때 고려하는 많은 요소 중 한미동맹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한때 안미경중(安美經中)이라 하여 안보는 미국과 잘 협력하고 경제는 중국과 잘 협력하면 된다는 시각이 있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물론 중국과 적대관계가 되면 안 된다.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좋은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미국과의 동맹과 중국과의 협력을 동일한 비중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때문에 미국과의 동맹이 훼손된다면 우리의 안보는 무너지고 결국 중국은 우리를 그들의 속국처럼 생각하게 될 것이다.

▲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이미지 외교부)

많은 사람들이 한미동맹을 공기나 물처럼 거저 주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잘못된 생각이다. 국제사회에서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한미동맹도 관리를 잘못하면 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나 유럽의 역사에서 보더라도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는 그때그때의 이해관계에 의해 수시로 변화한다. 서로 다른 국가가 동맹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상대방에게 이득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이 안보와 경제에서 우리에게 이득이 된다면 우리도 미국에게 이득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사실 지금도 GDP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GFP 세계 6위 군사력과 K팝, K영화, K푸드 등 문화강국인 대한민국은 미국의 국익에 많은 이득이 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이 추구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도 보다 적극적 참여가 요구된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기본적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는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여건을 생각하면 이는 우리의 국가이익과도 일치한다. 현 정부가 최근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개발하여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국과 미국은 많은 면에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규범에 의한 국제질서 등이 대표적 예이다. 한국도 이제 글로벌 중추국가

로서 이러한 공동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일에 보다 더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도 한미동맹을 지켜 나가는 중요한 노력의 일부이다.

한미동맹관계를 잘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양국 최고 지도자들의 몫이다. 지도자들이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결여되었을 때의 결과를 우리는 지켜본 적도 있다. 양국의 지도자들이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 각국의 관료들이나 군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수립과 활동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양국의 국민들이 이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의 노력이 중요하다. 350만 회원을 가진 미국의 주한미군전우회(KDVA)나 대한민국의 한미동맹재단(KUSAF)과 같은 민간단체들의 활동도 그러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한미동맹은 70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고희를 맞은 것이다. 국가와 국가도 70년을 한결같이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흔치 않다. 이제 새로운 70년을 맞으면서 한층 성숙되고, 한층 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가 확립되고 더울 발전된 나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 이 글의 일부는 한미동맹재단이 발간한 ‘한미동맹 70년’ 기념 책자에 투고한 글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임.

▲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행사가 4월 25일 오전(현지시각)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와 한미동맹재단(KUSAF) 주관으로 개최되었다.(사진 대통령실)

국가안보

한국 ROTC, 통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ROTC 1기 임관 60주년 기념

김한식 (1기)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총장(정치학 박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분단의 원인, 갈등

통일은 분단을 극복하는 데에서 가능하다. 분단의 근본을 차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단의 뿌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갈등이다. 따라서 갈등을 극복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통일로 가는 길이다.

따라서 통일의 길은 갈등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갈등의 증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외형상으로 통일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더 큰 분단을 초래할지 모른다.

우리에게 분단의 아픔을 안긴 갈등의 원인이 무엇일까. 어떤 나라에서나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민족에게 나타난 갈등은 특이하다. 한 번 갈등이 솟구치면 그칠 줄 모르고 분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갈등에 휘말린 이유를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조정 능력을 상실하고 만다.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갈등의 원인

우리 민족에게 도사린 갈등의 원인은 내적 요인 두 가지와 외적 요인 한 가지 등 모두 세 가지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적 요인 중 하나는 우리 국민 구성원이 모두 똑똑하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매우 영리하다. 자기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지를 잘 안다. 상대가 거짓말을 해도 한두 번 속을 수는 있지만 계속 속지 않는다.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금방 알아낸다. 한 번 속고 나면 다음부터는 여간해서 그 사람을 믿지 않는다. 똑똑하기 때문이다. 갈등으로 계속 억울

한 일을 당하고 나면 나중에는 자기도 갈등 유발에 참여한다. 이렇게 해서 갈등은 끝없이 확산되어 사회 전반에 만연해진다.

다른 하나는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갈등 수용자가 없기 때문이다. 갈등이 생길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용자가 있다면 상항은 달라갈등 당사자들은 그 수용자

▲ 통일로 가는 길은 갈등의 극복에서부터 시작된다.(사진 Freepik) 진다.

를 찾아가서 자기의 억울함을 말하고 그 수용자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갈등을 줄이거나 해소한다. 내가 다소 불리한 판정을 받더라도 그 수용자의 결정을 따른다. 이는 그 수용자를 믿기 때문이다. 그 수용자의 인격이나 정직성 그리고 공정성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오랜 속성이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 수용자가 없다. 믿고 따를 수 있는

갈등 수용자를 찾을 수 없을 때 갈등의 회오리에 빠진다. 이 회오리를 벗어나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자신도 갈등의 대열에 참여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갈등의 소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 그 피해자는 약자, 나보다 여건이 좋지 않은 이웃이다.

지도자1)가 없는 것이 아니다.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그 사회는 한결 깊은 갈등의 늪에 빠지고 만다. 왜냐하면 지도자는 일반 국민은 알 수 없는 은밀히 숨겨둔 갈등의 요인을 그의 경쟁자인 다른 지도자가 쉽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도자에 대한 일반인의

기대는 무너진다. 어느 집단이고 지도층이 갈등의 수용자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지도층 간에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 그 집단의 종말은 시간문제이다. 우리의 역사가 이를 잘 일러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갈등에 휘말리게 되는 외적 요인도 있다. 그것은 서구 근대문화의 영향이다. 오늘날 세계는 서구 근대문화에 심취해 있다. 중세 하나님 중심사상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서구 근대문화는 인간 능력에 대한 확신과 부(富) 창출에 대한 집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 의미를 새롭게 부각하면서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부의 창출을 위한 방법이 인간의 능력인 이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추구된다. 이성에 부합하는 것이 진리에 가장 가깝다는 생각이 전제되고 있다. 여

기서 강조되는 것이 분석 논리이다. 쪼개기에 모든 힘을 집중한다. 이러한 서구 근대사상은 인간에게 새로운 각성을 유도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고양 시켰고, 자연과 학의 발달을 도모하여 경제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구 근대문화는 달갑지 않은 부산물을 낳고 있다. 바로 갈등의 조장이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사람이 자기 몫을 주장하는 근거를 마련해 주었고, 분석의 방법을 통해 누가 더 논리적 설명을 하느냐에 목을 매게 만들었다. 인권의 논리 앞에 사람들은 입을 다물게 되고, 누가 더 잘게 그리고 누가 더 깊숙이 쪼개는가에 따라 박수를 보낸다. 여기서 국가나 개인은 쪼개는 경쟁에 돌입한다. 그리하여 갈등은 원 없이 분출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서구 근대사상이 우리 한국인에게 다가온 것이다. 영리한 우리 민족은 이러한 서구 근대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도 집단의 조건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 쉽게 머리에 떠오르는 방법이 있다. 갈등자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많은 갈등이 해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더 많은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갈등이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의 요구가 해결되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손해 본 쪽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이런 상황이 사회 전체에 만연되면서 갈등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된다.

1) 여기서 말하는 지도자란 일반 구성원에 의해 그리고 구성원을 위해 존재하는 지도자를 말한다. 이에 대한 다산 정약용의 언급은 매우 선견적이다. 다산은 천자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군중의 추대에 의한 것”(「天子者 衆推之 而成者也」 與猶堂全書 第一集 詩文集 卷十一 論 湯論 24쪽)이며, “한번 자리에서 물러나면 필부”(「一下堂則匹夫也」 상동 第二集 孟子要義 卷二 45쪽)라 하여 지도자가 하등의 권위체가 아니라 구성원의 필요에 의해 시작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3월 28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ROTC 1기 임관 60주년 기념행사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것인가?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어쩌면 이것은 유일한 방법일지 모른다. 그것은 갈등을 수용하는 집단이 존재하는 것이다. 갈등 당사자들이 이 집단을 찾아가서 갈등의 내용을 설명한다. 그 집단에서 모든 상황을 신중히 파악한 후 결정이 나오면 비록 그 결정이 갈등 당사자 자신의 이익에 손해를 끼친다고 하더라도 이를 수용하는 그러한 집단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집단이 그 사회의 지도 집단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서광이 비칠 것이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 모두의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일이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경제성장이 늦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갈등 해소가 선결되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집단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지도 집단을 찾아보기에 앞서 먼저 지도 집단이 갖추어야 할 조건부터 살펴보자.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지도 집단이 될 수 있을까. 여기에는 물론 우리 현실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바람직한 지도 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다섯 가지는 필수요건이라 할 것이다.

첫째, 현명하고 똑똑한 우리 민족성을 이해하고 서구

근대문화의 장단점을 선별할 줄 아는 그러한 지도 집단이어야 한다. 대중을 속일 생각은 말아야 한다. 대중은 속지 않는다. 속은 것 같지만 곧 속은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는 그 지도 집단을 신뢰하지 않는다.

둘째, 국가의 군사적 안전상태를 점검할 줄 알아야 한다. 군을 사랑하고 군사적 지식과 이해가 있는 집단이어야 한다. 군의 특성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의 장점이 일반 사회에 그대로 적용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차이를 알고 군과 민을 연결하는 끈이 되는 집단이어야 한다. 당장 남북한 간의 전시 상황은 반세기를 훨씬 넘어 이제는 한 세기에 접근하고 있다. 남북 관계에서 군사적 안보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절대 필요하다.

셋째,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세계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도양과 대서양 시대에서 태평양 시대가 되면서 한국은 명실공히 세계사의 핵심지역이 되었다. 대륙세

력을 대표하는 중국과 러시아, 해양세력을 대표하는 미국과 일본의 중심부에 한국이 위치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이제 한국은 세계사의 방향을 기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계사 내일의 방향을 주도할 수도 있고, 세계사 흐름에 묻혀 어두운 역사의 뒤안길을 다시 헤매게 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언제나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이를 간파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아는 그러한 집단이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 갈등을 극복하여 한마음으로 뭉치는 힘이 필요한데, 주변 열강이 우리의 이러한 힘을 탐내어 서로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도록 유도할 줄 아는 그러한 집단이 필요하다.

넷째, 우리 사회의 각 계층을 망라하는 집단이어야 한다. 특히 각 계층을 이끄는 지도층 인사가 포함된 그러한 집단이라야 한다.

갈등의 주체들이 함께 모인 집단이 아니면 갈등의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 모든 갈등의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탄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러한 집단이어야 한다. 서로 상충되는 이익단체의 지도층은 물론, 지역, 이념 그리고 세대 간 대표자들이 포함된 그러한 집단이어야 한다.

다섯째, 계속 충원이 이뤄지는 집단이어야 한다.

갈등은 어느 한 시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갈등의 정도나 범위가 일정한 것도 아니다. 새로운 형태의 갈등이 언제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갈등을 저지하는 지도 집단이 한 시대에만 존재했다가 슬그머니 사라지는 그러한 집단이어서는 곤란하다.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젊은 세대들이 계속 보충되어 이끌어가는 집단이어야 하는데, 이러한 젊은 층의 보충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 한시라도 빨리 이러한 집단을 찾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 눈여겨볼 수 있는 그러한 집단이 있는가? 얼른 눈에 띄지 않는다. 모두 갈등에 깊숙이 젖어있고 갈등으로 생긴 상처가 깊다. 여기서 우리는 주목할 만한 집단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ROTC이다. 왜 그러한가?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하나의 대안(代案), 대한민국 ROTC

한국에 학군사관후보생, 곧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제도는 1961년에 도입됐다.2) 불안했던 국내 안보 상황과 부족한 군(軍) 초급 지휘관(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초급장교 양성 제도다. 대학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3~4학년에 걸친 2

년간 군사교육을 이수하고, 졸업 후 대학 전공과 연관된 병과를 부여해 초급장교로 복무하게 하는 제도이다. 1963년 2월 20일, ROTC 1기생 2,642명이 육군 소위로 임관 후 초급장교로 첫걸음을 내디디면서 한국 ROTC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한국 ROTC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지도 집단으로 고려될 수 있을까? 우선 다음 다섯 가지 한국 ROTC의 특이성을 음미해 본다.

첫째, 한국에서 최초로 근대교육을 받은 문무를 겸비한

집단이다.

ROTC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대학 전공분야 성적이 B 학점 이상이라야 했고, 일정한 연령과 건강상태가 유지되어야 했으며, 장교로서 필요한 모든 과목과 실제 훈련을 차질 없이 이수해야 했다. 특히 세 차례 이상의 엄격한 신원조회에서 문제가 없어야 했다.

그러니까 ROTC 장교는 대학의 전공분야에서 인정받을 뿐 아니라 군 장교로서의 심신의 소양을 두루 갖춘 건 강한 대한민국 시민들이다.

2) 한국 ROTC 제도가 창설되는 데에는 백선엽 장군의 역할이 컸다. 최수정, 『하늘의 별이 되어』 (도서출판 한생명, 2022) 390-400쪽 참조.

현재 우리 군에 ROTC 출신 장교들의 역할을 살펴본다. 육군뿐만 아니라 해군, 공군, 해병대에 두루 ROTC 장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박세환 대장을 비롯한 대장 5명을 포함하여 배출된 장군이 150명에 이르고 있으며, 육군의 경우만 보아도 전후방 적과 대치하고 있는 장교의 70% 이상이 ROTC 출신 장교들로 구성되어 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ROTC는 우리나라 근대교육을 처음 받은 엘리트들로 구성되

3대 ROTC, 3부자 ROTC, 2대 ROTC 등 ‘가족 ROTCian상’ 수상자들

어 있다는 점이다. 1950년대 말부터 6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세대이자 한국인의 정체성에 깊은 의식을 가진 젊은 집단이 대학가를 메우기 시작했다. 1961년부터 시작된 ROTC는 그 중심에 있었다. 4·19혁명이나 통일문제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터져 나온 것도 바로 이러한 대학가 의식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ROTC는 민족적 자존성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상아탑 지성인 집단이다.

둘째, ROTC는 우리 사회의 각 계층을 망라하고 있다. 2023년 현재 전국 123개 대학에서 ROTC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8도 국내 모든 지역에 두루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사회, 인문, 과학기술, 문화, 예술, 체육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에 다양하게 종사하고 있다. 2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각 세대는 물론, 남녀가 망라되어 있다. 2010년에 발족된 여성 ROTC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크게 늘고 있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그 중요성은 한결 더 높아질 것이다. 대한민국 ROTC는 한국을 시공간적으로 골고루 함축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표본집단이다.

셋째, ROTC에는 예비역이 건재하며, 이들 예비역들은 사회 각층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ROTC 출신 예비역 장교들은 2023년 현재 24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은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93명의 전현직 대학 총장을 포함하여 수백 명의 학자들이 ROTC 출신이다. 75명의 전현직 장·차관을 비롯하여 43명의 국회의원, 143명의 언론인, 30명의 문화 예술인 등이 ROTC 출신들이다. 사법부를 비롯하여 기업계, 금융계, 종교계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ROTC 예비역들이 자기 맡은 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째, ROTC는 국제적인 협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 ROTC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주요 도시에 지부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 국가 또는 지역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일정한 역할을 맡고 있다. ROTC 1기 출신인 한 예비역은 전직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ROTC 예비역 기독장교연합회의 북방선교회는 일제 항일운동의 거점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중·러의 연결점을 목표로 통일에 기여할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이들 해외 예비역들은 이국의 문화나 언어에 하등의 지장을 받지 않고 군에서 단련한 기민하고도 헌신적인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뜨거운 조국애를 간직한 채 자기 몫

을 탄탄히 하고 있다.

다섯째, ROTC는 지속적으로 지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점이다. 당장 숫자부터 그러하다. ROTC는 해마다 4천 명 가까운 이 나라 엘리트들이 새로운 ROTC 장교로 태어난다. 이 중에는 아버지와 아들 혹은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까지 2~3대가 ROTC 장교를 선택한 가정도 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재 대한민국 ROTC 예비역들은 중앙회를 중심으로 기수별, 지역별, 신앙별, 직능별 그리고 출신학교별로 다원적인 조직을 이루며 선후배 간에 뜨거운 우정을 나누고 있다.

지도 집단이 되기 위한 ROTC의 다짐

그렇다면 이제 대한민국 ROTC는 갈등을 해결하는 지도 집단으로 간주해도 좋은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오늘날 대한민국 ROTC가 우리의 갈등을 해결할 지도 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무서운 고난의 여정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난이란 수많은 화살을 맞고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바보처럼 한마디 변명도 없이 웃음 지을 줄 아는 그런 고난이다. 이 고난에는 적어도 다음 여섯 가지 과정이 필히 포함된다.

첫째, ROTC는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ROTC는 폭넓고 유능한 예비역 조직을 가지고 있다. 빠뜨릴 수 없는 강점이다. ROTC 출신들은 군에서 익힌 책임감과 통솔력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ROTC 예비역 조직은 응집력이 약한 것이 흠이다. 약한 응집력은 경우에 따라서는 이질성을 낳게 되고 이는 분열이나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 점은 ROTC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취약점이다.

이러한 취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과제는 ROTC 자체의 문제일 뿐 아니라 ROTC가 우리나라 갈등 해소를 위한 지도층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관건이기도 하다.

가능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 장려하는 것이다. ROTC는 서로 이해하고 용인하며 존중하는 풍토를 스스로 일구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ROTC의 노력에 온 국민이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는 것이다. ROTC가 응집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갈등 해소의 지도층으로서는 자격이 없다.

둘째, 다양성에 익숙하면서 동시에 포용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어느 현상을 살필 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동질성의 관점에서 보느냐, 아니면 이질성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대상

에 대한 인식은 다를 수 있다.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게 되면 다양성이 지닌 강점은 보다 크게 부각된다. 그렇게 되면 다양성이 이질성으로 치달을 수 있는여지는 그만큼 줄어들면서, 동시에 다양성이 창의성으로 발현될 수 있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러한 노력은 ROTC의 구심점을 이뤄나가는 힘이 된다.

다양성이 용인되는 사회에서 창의성이 크게 고취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조직이 생명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그 집단이 얼마만큼의 창의성을 내포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요컨대 ROTC가 구성원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풍토로 가꾸어 나갈 때 분파성이나 이질성이 극복될 뿐 아니라 창의성이 증폭되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이러한 노력은 다른 모든 집단에 적용되어야 한다. ROTC에게 큰 피해를 주었거나 경쟁의 대상이 되었던 단체나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용인하고 그 단체나 집단과 기꺼이 협조하고 도와야 한다. 협조하는 과정에는 ROTC가 억울하게 희생 제물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포용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는 ROTC가 미래에 이 나라 갈등을 해소하는 지도층으로서 제 모습을 갖추어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되기 때문이다.

최초 3대 ROTC 가족_장성일(2기), 장평석(26기), 장원오(57기)

셋째, 국가이익을 우선하는 기준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대한민국 ROTC는 무엇보다 조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집단이라는 국민의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

대한민국 ROTC 구성원은 ROTC 외에도 여러 다른 단체에 소속되어 있기 마련이다. 학교 동창회, 지역 향우회, 각종 취미 활동, 그리고 주거환경과 관련된 여러 모임의 회원이다. 좀 더 넓게는 전문분야 학회의 회원이며 정부 공직사회의 일원이고 언론계, 연예계, 체육계의 중진이다. 여당에 주요 정책결정자일 수도 있고, 야당의 지도자일 수도 있다. 경영자 협회의 임원일 수도 있고, 노동자 단체의 행동대원일 수도 있다. 어떤 단체나 모임의 구성원이든지 간에 대한민국 ROTC 회원은 그 집단의 이익에 앞서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소속 집단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상충되는 경우라면 그는 과감하게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 쉽지 않을 수 있다. 소속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단 동료로부터 오해와 불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 정치계를 비롯한 사회현상을 보면 이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이러한 노력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ROTC 구성원이면 누구나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이익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여기 야당에 소속된 ROTC 출신 의원이 있다고 하자. 그는 자기 소속 정당의 통일안이 국가이익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소속 정당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취했다고 하자. 아마 그는 그가 소속된 정당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심하면 축출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는 정치무대에서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그의 정치생명은 끝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국민의 기대에 찬 시선이 그를 감싸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똑똑하다. 오히려 그를 따돌린 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될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언론계, 학계 등 각 부서에서 국익을 우선으로 하는 모든 ROTC 예비역 중진들로부터 박수를 받게 될 것이며, 그를 향한 여론은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다. 오히려 그의 정치적 생명은 국민을 담보로 확실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한민국 ROTC 구성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가의 이익

을 우선으로 한다. 설사 ROTC 자체의 이해관계에 엄청난 손해에 관련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예외일 수 없다. 이때 비로소 ROTC는 갈등 해소의 지도층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며, ROTC가 제기한 제반 정책 제안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게 될 것이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나 관련 강국들과의 관계에서 ROTC가 제기한 협상안은 국민의 강력한 성원을 통해 보다 쉽게 바람직한 결실을 얻게 될 것이다. 만약 ROTC가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ROTC 조직 자체에 유리한 결정을 위해 동분서주한다면 반복하거니와 ROTC는 갈등 해소를 맡아서 처리할 지도계층이 될 자격이 없다.

넷째, 국제적 안목을 키워야 한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비극은 세계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계는 좁아지며 상호관계는 깊어지고 있다. 인도양에서 일어난 사건이 곧바로 한국의 해양정책과 연결된다. 남극해나 북극해에서 생기는 기상변화는 한국의 농·수·축산 정책에 영향을 준다. 고비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한국 안보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오늘날, 과거 양극 시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계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낼 수 없다. 다극 시대라 하더라도 그 형식과 힘

한진우(20기) 중앙회장(右)이 1기 대표 동문(서병철 서울대 동기회장)에게 ROTC영웅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의 방향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

미국은 우리와 국경을 접하지 않으면서 우리와 관계를 긴밀히 유지해온 우방이다. 한편 우리의 역사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크게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왔다. 중국의 영향력을 얼마만큼 견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 국가안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을 견제할 수 있으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적은 강대국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인도와 베트남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취해온 지혜를 눈여겨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은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국가이다. 미국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국제관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눈치를 채야 한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견제와 협력이라는 기묘한 조화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우리의 처지에서 미국의 역할이 어떤 조건에서 어느 정도로 필요한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동남아시아는 우리에게 해양진출의 교두보이며, 자원 확보의 보고(寶庫)이다. 동남아 국가들은 서로 다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서구에 대한 입장도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베트남을 향한 전략은 캄보디아를 향한 전략과 달라야 한다. 베트남이 지구상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캄보디아가 지구상에서 가장 가까이 지내는 나라가 중국이고 가장 경계하고 있는 나라가 베트남이라는 사실도 동시에 기억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국가들 간에 얽힌 슬픈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섣불리 이들과 접근한다면 오히려 우리가 그동안 애써 쌓아 올린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세계 최강대국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강대국의 논리에 익숙한 사람이 우리의 대외정책을 펼침에 있어서 우리가 마치 최강대국인 것처럼 대외정책을 추진해나간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중진국의 입장에서, 최강대국의 중간자가 되어 최강국들을 견제하면서 우리 민족의 국익을 끌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섯째, 국제 수준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문제는 실력이다. 이를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일본의 모방성 문화는 우리의 창의성 문화와 결국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자기 내면에 스며있는 고대문화에 대한 콤플렉스와 중국 문자의 한계 때문에 우리를 넘어가기 어렵다. 고대 우리 선조가 아시아 중원을 호령하며 문화를 이끌었던 웅지(雄志)3)에, 한글의 특이성은 인접 강국들이 우리와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일본과 중국 두 나라는 과거우리에게 큰 빚을 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서구는 쪼개기에 몰두해온 자신들의 근대사상으로 깊은 상처에 시달리고 있다. 쪼개기에 한계를 인식하고 융합의 모델을 찾고 있다. 그래서 동양의 전통사회를 염탐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지도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ROTC는 이러한 국내외 사정을 염두에 두면서 국제수준의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현역의 경우 장교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대학에서 공부한 분야의 전문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ROTC 예비역이 주도하는 기업은 그 실력에 있어서

국민이 인정해야 한다. ROTC가 운영하는 단체는 언제나 민주적 운영의 모범을 보이며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한다는 점에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ROTC 출신 예비역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믿을만 하며 그들이 추진하는 연구나 학문 영역은 가장 기대될만하다는 확신을 국민이 가질 수 있어야 한다.

ROTC가 실력도 없이 집단의 힘으로 무엇을 해나가려는 의도를 조금이라도 비친다면 거듭 밝히거니와 이는 하나의 이익집단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민족의 갈등을 해결하는 지도층은 될 수 없다.

ROTC가 이상에서 살펴본 다섯 가지를 제대로 수행하기로 다짐했을 때, 그리고 국민이 ROTC의 이러한 다짐을 귀하게 그리고 고맙게 생각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ROTC는 한국 사회의 지도 집단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 하게 될 것이다.

맺는말

대한민국 ROTC는 우리 민족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가정을 파괴하고 민족을 갈라놓은 불씨, 바로 갈등의 소용돌이를 그치게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방관하느냐를 결정해야 할 운명에 처해있다.

다행스럽게도 ROTC는 이 과업을 감당할 수 있는 내외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모질게 당한 고난의 역사를 통해 이젠 이질성을 창의성으로 바꿀 줄 아는 지혜도 습득하였다. 고대 선조들의 큰 배포와 세계가 인정하는 한글, 그리고 끈질기게 이어온 민족자존감이 이웃 나라와 비교하여 얼마나 값진 것인가도 알게 되었다. 이미 문화, 체육 분야에서는 이러한 우리 민족의 강점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류 역사는 훌륭한 정치가나 용감한 장군에 의해서 이

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부(富)의 정도에 따라 세계사가 움직여지는 것은 더군다나 아니다. 인류의 발전과정은 정신사와 직결되며, 이 정신사는 창의성을 지속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 의해 좌우된다. 이제 다양성의 특징을 살려 창의성을 극대화하면서 갈등 해소를 이룩할 대한민국 ROTC의 결단이 요구된다.

통일을 향해 걸어가야 할 ROTC의 어깨는 무겁다. 분단이라는 위기를 통해 통일이라는 기회로 역사의 방향을 바꾸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4)

3)『揆園史話』나 『桓檀古記』는 역사학계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이 속에 비친 우리 상고인이 중원을 지배했던 기록은 중국 사서와 관련해서도 부인하기 어렵다. 이 점에 관해서는 김한식 『한국인의 정치사상』 (백산서당, 2006) 89, 104-107, 109-118쪽 참조.

4) 본 글은 필자가 최근에 출간한 『우리는 ROTC 통일 소대장』 (도서출판 한생명, 2023)에서 발췌 수정 또한 보완한 것임.

인구문제 해결 없이 국가 발전과 안보 미래 없다

김영래 (6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제3대 원장

아주대학교 명예교수

동덕여대 총장(7대)

인구는 국가 발전과 안보의 핵심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은 하나의 국가(State)로서 일정한 영토와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인 공동체이다. 즉, 국가는 국민ㆍ영토ㆍ주권의 3요소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하나라도 결격 사유가 발생하면 국제법상 국가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국가의 구성 요소는 1933년 12월 26일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국가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Rights and Duties of

States)’ 제1조에 명시되어 있다. 일명 몬테비데오협약을 지칭되는 동 규정에는 국가란 우선 다음의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고 되어있다.

첫째, 영속적 인구(Permanent population)이다. 세계화에 따라 인간의 거주 이동의 자유가 과거와는 달리 빈번하지만, 국가는 일정한 영토에서 상시 거주하는 사람 집단이 존재하여야 한다.

둘째, 분명한 영토(Defined territory)가 있어야 한다. 국가는 인접하고 있는 국가와 국경분쟁이 다소 있더라도 일단 어느 나라의 확실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영토가 존재해야 한다.

셋째, 주권을 가진 정부(Government)가 있어야 한다. 정부는 외교능력(Ability for diplomatic acts)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국가의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인구이다. 아무리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고 또한 명시적인 주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영토 내에 상주하는 구성원인 사람이 아주 적다면 과연 국가로서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가의 국방과 안보에 있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적 자원인 인구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군 시스템은 인력 위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 감소로 인해 병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의 국방과 안보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22년 현재 국군의 병력 수는 50만 명대로 내려왔다. 불과 4년 전인 2018년만 해도 ‘60만 대군’을 보유하고 있던 국군이 급속한 인구 감소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 발표한 통계청의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지금의 군 병력 규모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 발표에 따르면 2020년 33만여 명이던 만 20세 남성 인구가 2025년에는 23만 명대로 줄어든 뒤, 2045년에는 12만 명대로 급감하기 때문이다.

초저출산 국가가 된 한국

한국은 이미 저출산 국가가 아니라 ‘초저출산’(an ultra-low birth rate)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현재 지구촌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다.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의 출산율은 1.34명이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한 선진국들은 1.3~1.8명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은 1.6명으로 우리나라의 2배를 웃돌고 있는데, 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구체적으로 2022년 출생아 수는 2021년 26만 600명보다 1만 2500명(4.4%) 줄어든 24만 9000명을 기록했다.

초저출산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한국의 국가 존립 자체를 염려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년 합계출산율이 1.05명이던 것이 2018년 0.98명으로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이후 해마다 기록 경신을 하여 2021년 0.81명이었던 출산율이 2022년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대로 가게 되면 2300년경에는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한민족으로 구성된 국가 자체가 소멸되는 사태까지 올 수 있다.

반면 2050년 우리나라의 고령화 비율은 40%까지 올라간다. 전체 인구의 40%가 65세 이상이 되면 경제 성장은 멈추고 국가부채는 급증하며 출생아 감소로 국방 유지는 물론 안보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 비율이 현재 28% 수준으로 지난 30년간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국가부채는 1990년대 국내총 생산(GDP)의 60%대에서 지금은 260%대로 치솟아 세계 최고의 국가채무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초저출산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사회 안전망뿐 아니라 경제 체질도 약화시킨다. 한 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자원인 생산인구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1~2020년 사이 117만 명 증가했으나, 2021~2030년 사이엔

357만 명이 줄고 2031~2040년에는 529만 명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72.1%에서 2050년 51.1%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인구 중 절반만 생산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도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나름대로 관련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에 대한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15년간 무려 280조 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지속적

으로 떨어져 백약이 무효인 지경이다.

이런 초저출산 문제는 2030세대인 젊은이들의 결혼 추이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2030세대는 아이 출산은커녕 결혼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어 2022년 혼인 건수가 무려 19만 1697건까지 줄어 충격을 주고 있다. 2020년 결혼 건수가 2019년에 비하여 무려 10%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때문으로 추정했지만, 이런 요인만도 아닌 것이다.

초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특단의 정책 필요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2022년 11월 13일,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 대위(31)와 김진수 대위(31)는 경남 마산에서 다섯 쌍둥이 돌잔치를 했다고 전했다. ROTC 동기(52기, 영남대학교)인 이들 부부는 2021년 11월 18일 서울대 병원에서 다섯 쌍둥이(딸 4명, 아들 1명)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는 국내에선 1987년 이후 34년 만이다.

초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심각성을 인식, 직접 이 문제를 챙기겠

다고 했다. 초저출산 해결책은 단기간 효과를 보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와 사회가 공동으로 합심,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부는 가칭 ‘인구청’과 같은 별도 부처라도 설치하여 출산 가정과 자녀에 대한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해야 된다.

또한 해외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이민청’의 설립도 추진해야 된다. 외국인에 대한 폐쇄성으로 유명한 일본이 2019년 이민청과 같은 ‘출입국재류관리청’을 신설하여 외국인 거류를 쉽게 한 것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 외국인 수는 307만 5213명이다.

초저출산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한국의 국가 존립 자체를 염려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구학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5월 17일 서울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초저출산에 대한 경고를 했다. 즉, 콜먼 교수는 “이대로면 2750년엔 한국이 소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콜먼 교수는 이미 17년 전인 2006년 유엔에서 열린 인구포럼에서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한국은 지구상에서 인구소멸로 사라지는 국가 1호가 될 것”이라는 전

▲ 김진수-서혜정 대위 부부(학군 52기 동기)와 다섯 쌍둥이의 2022년 11월 첫돌 기념 가족사진(사진 김진수 대위 제공)

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 당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13명이었는데, 그 이후로도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초저출산의 주된 원인을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출산 기피 풍조라고 지적하면서 높은 자녀 교육열, 업무 강도, 결혼 중심 가족제도 등 ‘한국적인 것’과의 과감한 이별을 초저출산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저출산 직접 지원 지출은 GDP의 1.5% 정도로 프랑스 등 외국의 절반도 되지 않음으로 이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콜먼 교수의 지적과 같이 경제지원 위주의 초저출산 정책에는 한계가 있기에 의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사회적·문화적 접근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회, 정당 등 여야정치권은 내년 총선을 겨냥, 소모적인 정쟁만 하지 말고 한국의 국가존망이 걸린 초저출산 문제해결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특히 국가안보의 근간을 이루는 초저출산 문제를 비롯한 인구문제 해결에 국가 역량을 총체적으로 투입해야 된다.

▲ 과거 산아제한 포스터

통일안보

워싱턴 선언의 함의와 향후 한반도 안보 전개방향

남성욱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장

KBS 북한문제 객원 해설위원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다. 우리는 핵전쟁 억제력 제고와 특히는 억제력의 제2의 임무에 더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신했다. 우리로 하여금 상응한 보다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을 제공했다. 미국과 남조선의 망상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힘의 실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에 반발하며 내놓은 평양의 입장문이다. 그녀는 한·미정상에 대해서도 막말을 쏟아냈다. 김여정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권 종말’ 언급을 두고 “미래가 없는 늙은이의 망언”이라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미

국으로부터 빈껍데기 선언을 배려 받고도 감지덕지해 하는 그 못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필자는 4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워싱턴 선언 평가를 주제로 한 TV토론 프로에 2차례 출연하였다. 토론에서는 묘하게도 과거와는 반대 양상이 벌어졌다. 야당측 출연자들은 한미정상 간의 핵 위협 대응 합의에 대해 ‘속 빈 강정’ 혹은 ‘포장지만 화려하다’고 평가절하 하였다. 일부는 국가안보실에서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의 가동으로 핵 공유처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백악관에서 핵 공유가 아니라고 반박한 데 대해 외교 실종이라고까지 비판했다.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면서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4월 30일 북한 아나운서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조선중앙TV 화면)

야권 인사들은 한미정상이 한국의 핵무장을 합의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 오히려 보수 정부가 안보를 소홀히 한다는 식의 주장도 있었다. 마치 야당이 더 핵무장에 적극적인 뉘앙스라 내심 당황스러웠다. 외교 성과가 없다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다 보니 스텝이 꼬인 것은 아닌지 토론 내내 묘한 기분이었다. 특히 총선이 1년도 안 남은 만큼 외교도 치열한 정쟁의 소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방미 성과에 대해 윤 대통령과 대담을 나눈 하버드대학의 조셉 나이 교수처럼 A 학점으로 평가하였다. 토론은 완전한 평행선을 달리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갔다. 대한민국 여론의 양극화는 토론으로 해결될 수 있는 지점을 지났다. 복지는 물론이고 안보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상회담(summit)은 원래 절반은 신뢰(trust)를 구축하는 의식이다. 특히 동맹 간의 정상회담은 더욱 그렇다. 과거 중국 북경에 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대가로 무엇을 받아오던 조선시대 대중국 사대 외교의 자격지심이 21세기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한편으로 일부에서는 한국이 핵비확산을 선언함으로 써 한국의 핵 개발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였다고 불만이다. “국제비확산체제의 초석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한미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하였다”는 내용으로 한국의 핵무장이 원천 봉쇄되었다고 아쉬움을 표명한다. 특히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표하기도 하였다. 과거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이 1961년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에게 했다는 "파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거론하며 핵무장이 궁극적인 안보 대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한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5년 NPT에 가입해서 핵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약속이고 정책이다. 지난해부터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하고 핵무기를 방어용에서 공격용으로 사용하기로 방침을 바꾸는 등 핵위협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의 핵개발 여론이 70%에 육박함에 따라 일부 보수층에서는 당장 핵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설 이후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북한이 미사

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핵이라고 하는 건 단순한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고 핵무기와 관련된 복잡한 정치 경제학과 정치 경제 방정식이란 게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핵을 보유할 때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들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NPT 체제는 국제협약 중에서 가장 탈퇴가 까다롭고 어렵다. “모든 체결국은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자국의 지대한 이익을 위

4월 26일,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회동하였다.(사진 대통령실)

한미 양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참모진과 함께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태롭게 하고 있을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다.”는 NPT 10조에 따라 탈퇴하고 핵무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한국처럼 우라늄 원광을 수입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국가에서 핵 개발을 위해 탈퇴를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비확산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될 수 있다. 북한이 1985년 소련의 제안으로 NPT에 가입했다가 일방적인 탈퇴를 선언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반면에 국가안보실과 여당은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평가한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 조약이 ‘재래식무기(conventional weapons)’에 의한 안보라면 워싱턴 선언은 핵무기에 의한 안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워싱턴 선언은 ‘최초의 핵공약 문서화’ 등 의미가 크다는 평가와 함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핵공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 등 찬반양론이 혼재되어 있다.

조야(朝野)의 다양한 주장은 뉘앙스는 다르지만 모두가 한국의 안보를 걱정하는 애국심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워싱턴 선언은 한국 안보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도

국제 비확산체제(NPT)라는 냉엄한 현실에서 차선의 방책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에 몰두하기보다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확장억제를 실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워싱턴 선언이 주는 안보적 함의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싱턴 선언의 핵심은 핵 관련 논의에 특화된 최초의 상설협의체인 NCG이다. NCG는 한미 국방부의 차관보급 협의체로 구성된다. 기존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은 상시 소통하는 기구가 아니었다. 반면 NCG 회의 주기는 1년에 4번으로 올해 2~3차례 열릴 예정이다. 연내 이뤄지는 도상훈련(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미 간에 시나리오를 논의하다 보면 결국 핵 운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음은 실질적인 핵공유인가 여부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국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 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한 만큼 국민께서 사실상 (NATO처럼)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TO의 핵기획그룹(NPG)과 이번에 한미가 합의한 NCG는 비슷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나토에는 150기 이상의 전술핵무기(B61 전술핵폭탄)가 실제로 배치돼 있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나토는 회원국 전투기들이 모의 전술핵폭탄을 실제로 장착하고 비행하는 훈련도 하지만 한미는 아직까지 도상훈련만 추진하고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CG는 나토의 NPG에 버금가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1950년대 당시의 안보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지만, 워싱턴 선언은 2023년 한반도의 안보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한국형 맞춤형 핵공유’라고 표현할 수 있다. NPG와 NCG의 비교는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처럼 다른 차원의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하여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압도적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핵무기를 언급하지 않고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선언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는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된다”고 명문

화돼 있다. 미국 핵우산(확장억제)의 대량 응징 보복에는 핵무기와 함께 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의 재래식 무기도 동원된다는 뜻이다. 다만 워싱턴 선언은 방어적 성격으로 북한이 도발하지 않으면 현상타파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워싱턴 선언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잠수함 지휘관들이 최근 전술핵탄두를 탑재하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에 함께 승함한 사실을 미국 국방부가 5월 4일 공개했다. 우리 군잠수함 지휘관이 작전 중인 미 SSBN에 승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3국 잠수함 지휘관의 공동 승함 역시 최초다. 미국이 핵전력 중에서도 가장 은밀한 자산으로 꼽히는 SSBN에 우리 군 지휘관을 들인 것은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핵 안보가 여야 정쟁의 소재가 되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한미의 핵 안보 공약은 평양의 행동에 달려있다. 평양이 핵 도발의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워싱턴 선언은 실질적으로 가동되고 한국의 핵무장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호국보훈 특집

국가 생존의 기본은 정위치 리더십

이순창 (15기)

대한민국ROTC성우회 회장

豫 육군 준장

호국보훈의 계절을 맞아 6·7·8월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6월 1일은 의병의 날, 6일은 현충일, 25일은 한국전쟁 73주년, 29일은 제2연평해전 21주년이다. 7월 17일은 제헌절, 27일은 휴전 70주년이고, 8월 8일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가조인 70주년, 15일은 광복 78주년, 29일은 나라가 망한 날(國恥日)이다.

이런 날들을 꿰뚫는 한 줄기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라 만들기’ 80여 년을 떠받쳐 온 핵심가치, 즉 국가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각성하라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국민이 전쟁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편히 살면서 생업을 즐기고, 모두가 길목을 잘 지키고 제 몫을 다함으로써 적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시기에 북이 우리 목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는 비상 상황이다. 비상한 시기에는 모든 논의의 초점을 국가와 국민 안위에 맞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부화뇌동·인기에 영합하며 당파적 이득 추구를 위해 소모적인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 70년 가짜 평화가 만든 매너리즘이다. 우리는 평화 시에 국난의 위험에 대비하지 못했던 국가와 국민은 결국 국난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고 말았던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

하고 있다. 임진왜란에 앞서 파벌 싸움만 일삼은 동인과 서인, 병자호란 중에도 패를 나눠 싸운 척화파와 주화파를 빼닮았다. 국익은 고사하고 북한 핵무기에마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싸우는 정치지도자들이 배를 산으로 몰아가고 있다. 부국강병론을 주장한 박제가는 북학의(北學議)에서 사대부를 두고 ‘저 놀고먹는 자들은 나라의 큰 좀벌레’라고 일갈했다. 지금은 다를까? 정치지도자들이 정신을 못 차리면 국민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결연해야 할 때 결연하게 행동할 줄 아는 국민만이 국가 정체성을 지키고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때다.

국가 죽음의 역사 교훈

서애 유성룡은 한반도가 처한 지정학적 상황을 복배수적(腹背受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반도가 정면의 중국 대륙과 배후의 일본 열도 사이에 ‘끼인 자(넛 크래커 nut cracker 속의 호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평화로운 시절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면이나 배후에서 기존 질서의 판이 바뀌는 변화가 일어나면 강대국 사이에 ‘끼인 자’인 한반도의 처지는 심각해진다. 우리는 새로운 강대국이 떠올라 기존의 패권국에 도전하는 상황이 되면 위기를 맞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즉 한반도 주변에서 패권 다툼이 일어나면 한반도에서는 전쟁

▲ 역사상 기존 질서의 판이 바뀌는 변화가 일어나면 강대국 사이에 ‘끼인 자’인 한반도의 처지는 심각해진다.(사진 이미지투데이)

▲ 타니샤 파잘 교수는 1816년부터 2000년까지 184년 동안 207개국 중 32%인 66개국이 소멸되었고, 그중 50개 국가가 이웃 나라의 무력침공에 의해 소멸되었음을 밝혔다.(사진 tanishafazal.com)

이 일어났거나 정권이 바뀌거나 나라가 망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14세기 후반의 홍건적 침입, 16세기 말의 임진왜란, 17세기 초반의 병자호란, 19세기 말의 청일전쟁, 20세기 초의 러일전쟁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한 번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했다.

오늘날의 상황은 달라졌을까? 복배수적 상황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주변 강대국은 더 많아졌고 몸통은 분단되어 있다. 그런데 한반도 주변에서 또다시 판이 바뀌려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주변정세는 예측불가의 상황을 맞고 있다. 북한의 핵 폭주로 한반도의 안보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더하여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대만해협의 긴

장고조로 인하여 국제질서의 새 판 짜기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덕적 규범이나 법이 통하지 않는 국제정치의 정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칙은 ‘순한 양으로 보이면 죽는다. 누구나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힘을 길러야 하는 것’뿐이라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 사람에게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하게 함으로써 응징을 준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무정부 상태(Anarchy)인 국제정치에서 전쟁이 너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네소타대학의 타니샤 파잘(Tanisha M. Fazal) 교수가 증명했다. 파잘 교수는 ‘국가들의 죽음(State Death)’에서 국가들이 왜 소멸되는지를 분석했다. 근대 민족국가가 시작된 1816년부터 2000년에 이를 때까지 184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했던 나라는 모두 207개국이었는데, 그중 32%인 66개국이 같은 기간에 소멸되었고, 소멸된 66개 국가 중 75%인 50개 국가가 이웃 나라의 무력침공에 의해 소멸되었음을 밝혔다. 물론 대한제국도 이 사라져버린 나라에 포함되어 있다. 냉전이 끝난 다음에도 남베트남, 동독 등 10여 개 나라가 소멸되었다. 노먼 커즌스

(Norman Cousins)는 ‘5천 년 인류역사에서 14,600개의 전쟁이 있었는데, 이는 전쟁이 1년에 2~3개씩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학자 게리 괴르츠(Gary Goertz) 등의 ‘국제분쟁과 영토변경’에 보면 1816년 부터 1965년까지 150년 동안에 국경이 변경된 사례는 770번(아시아 187회)이다. 일본이 독도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화나는 일이겠는가. 그런데 그런 일이 150년 동안에 770번 있었다는 말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지역인 알자스-로렌 지방은 네 차례나 소유권이 변경되었다. 지금도 이스라엘을 없애려고 2~3억 중동 국가들이 벼르고 있고, 일본 역시 독도를 빼앗아 가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전쟁에 대비하지 못한 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고 전쟁을 잘한 나라들은 강대국으로 성장해 있다.

이처럼 역사에서 국가의 죽음이란 예상보다 흔한 일이다. 국가는 전쟁에 대비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 ‘설마 나라가 망하겠어’라고 말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국가들이 무정부 상태의 정글 속에서 살아가려면 강한 힘을 가져야 한다. 파잘 교수의 분석처럼 만약 당신이 깡패한테 맞아죽을 확률이 75% 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고 다니겠는가? 모두가 무기를 휴대하고 다닐 것이다. 국가들이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오늘 우리가 무장해제하면 내일 당장 북한에게 먹히고 말 것이다. 북한이 먹지 않으면 중국이 먹을 것이고, 중국이 먹지 않으면 일본이 먹을 것이다. 그래서 100년에 한 번 있을지 모를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는 것이며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칸나에 평원은?

칸나에(Cannae) 평원은 이탈리아반도 남동쪽에 있다. 이 평원에서 먼 옛날 로마와 카르타고가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다. 이것이 바로 포에니전쟁(B.C.264~146)이다. 기원전 218년, 2차 포에니전쟁 당시 위기에 몰린 로마인들은 평민 출신의 바로

를 집정관으로 선출하고 8만 7000명의 대군을 편성하여 한니발을 추격했다. 기원전 216년 8월 2일, 로마와 한니발이 격돌했으나 한니발은 완벽한 포위 섬멸작전을 펼쳐 로마군의 숨통을 끊었다. 로마군 7만여 명이 희생되고, 1만 명은 포로가 되었다. 로마의 지도층인 원로원 의원 80여 명도 함께 전사했다. 로마 역사에서 이렇게 참담한 패배는 처음이었다. 그 패배의 현장이 바로 칸나에 평원이다.

이 전투에서 패배한 그날 로마는 역사상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그 밑바닥으로부터 로마는 다시 일어섰다. 패전의 책임소재를 놓고 정쟁을 벌이지도 않았고, 이제는 망했다고 호들갑을 떨지도 않았다. 패전의 책임자인 바로가 살아 돌아왔을 때 원로원 전원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성문까지 나와 그를 맞았다. 위기를 맞은 지금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지 책임을 묻고 서로를 비난할 때가 아니라는 상식을 로마인들은 잊지 않았다. 국가 생존의 길은 적과의 타협이 아니라 오로지 승전뿐이라는 데 구성원들이 합의한 것이다. 이후 한니발의 강화 제의를 거절한 로마는 모든 원로원 의원이 상당한 재산을 전쟁비용으로 헌납했고, 시민은 정위치하여 해야 할 일을 했다. 로마는 결국 기원전 202년 북

◀ B.C. 216년, 칸나에 평원에서 대패한 로마는 정쟁(政爭) 대신 하나로 뭉쳤다.

(사진 wikipedia)

아프리카 자마에서 한니발을 패배시킴으로써 2차 포에니전쟁에서 승리했다. 칸나에 평원에서 로마는 멸망 직전까지 갔지만 지도자들의 헌신, 시민 모두가 정위치하여 이루어낸 일치단결과 용기를 바탕으로 한니발을 극복했고 지중해를 정복했으며 제국으로 나아갔다. 이로써 패배의 평원은 승리의 평원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칸나에 평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정체성을 부정하고 폄훼하는 세력이 발호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는 양극화되어 분열 중이다. 기강이 무너지고 떼법·국민정서법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목불인견(目不忍見)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일부 지도층의 자기도취는 나라의 도낏자루에 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익과 국난 앞에서 각자의 몫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잘못된 것이 ‘나’ 때문이구나 하고 뉘우치며 자기반성부터 할 생각은 안 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이놈이 죽일 놈이고 저놈이 죽일 놈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무 일도 없을 것이란 막연한 착각과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어?’ 하는 설마의식, 전쟁이 일어나도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는 국방 의존증과 위기불감증,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리더십으로는 북핵과 중국·일본을 극복할 수 없고, 슬픈 역사를 반복할 수밖에 없으며 강대국에 애걸복걸하며 매달릴 수밖에 없다.

국가 생존의 기본은 정위치 리더십

일찍이 일본의 개화사상가인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는 “한 국가의 국력은 국왕의 현명함 여부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지력 수준에 달렸다”고 설파했다. 조직구성원 모두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정위치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의사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들이 기대하는 의사로

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 그렇듯이 누구나 올바른 위치에 있어야 각자의 일을 올바로 할 수 있다. 정위치 리더십은 구성원 각자가 있어야 할 때 있어야 할 올바른 자리(맡은 분야)에서 제 기능을 다해주고, 그것에 숙달하여 전문가가 되고, 그 전문 지식과 경험이 충돌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규칙을 지키며 남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그 역할 분담이 평상시에 잘 훈련되고 다듬어져서 국난 등 비상시에 유기적으로 잘 가동되도록 하는 리더십을 말한다.

1450년 2월, 세종대왕 임종 후 신하들이 세종의 치세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왜인과 야인들도 우리나라의 위엄을 두려워하고 덕을 사모한 지 30년, 백성은 전쟁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편히 살면서 생업을 즐겼다(民不見兵􏘓按堵樂業). 이것은 다 임현사능(任賢使能) 때문이다.” 임현사능이란 기획·관리능력을 가진 탁월한 인재를 가려내어 그에게 일을 위임하고, 맡겨진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는 유능한 관리를 부리는 지도자의 리더십을 말한다. 즉 지도자가 어진 사람을 요직에 임용하여 정무를 맡기고, 유능한 인재를 관리로써서 실무를 처리하도록 해야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뜻이다. 이는 주요 직위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하는 사람은 그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역량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를 안보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의미로, 지도층이 실천해야 할 정위치 리더십을 말한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을 앞두고 조선민족을 향하여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도 물리칠 수 있으니(一夫當逕􏘓足懼千夫) 위기와 위험 앞에서 비겁하게 두려움에 떨지 말고 죽을 각오로 당당하게 맞서 싸우자”고 외쳤다. 이는 아무리 많은 적이 몰려오더라도 각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내가 선정한 최적의 장소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뛰어넘는 전략을 가지고 상대하면 얼마든지 적을 물리칠 수 있다는 말로 구성원이 견지해야

할 정위치 리더십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정위치 리더십으로 생존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밀려오는 내우외환의 위기 앞에서 정부와 국민, 노와 사, 영남과 호남, 진보와 보수, 젊은이와 늙은이가 한 마음 한 방향으로 힘을 합쳐 제 몫을 다해야 한다. 특히 지도층은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경제·안보의 위기 상황 앞에서 매일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한다. 모두가 말을 아끼고 정위치하여 행동으로 준비해야 한다. 무엇을 위해서 인가?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면 대단한 직업은 아니더라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가질 수 있고, 그들이 큰 부담 없이 결혼을 하여 아이도 두 명 정도 낳아 잘 키울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이 10년 정도 일하면 작은 집이라도 하나 마련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공부를 좀 못해도 인생이 불행해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그들이 퇴직한 후에도 살아갈 길이 막막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들이 아프더라도 돈 때문에 병원에 못 가는 일이 없는 나라, 그리고 안전하며 국민이 전쟁을 보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곧 국가 생존의 바탕이기 때문이다.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한다면, 강대국에 애걸복걸하지 않고 당당하게 생존하려면 정위치 리더십으로 기강을 바로 세워 온 국민이 역사 앞에서 자기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하고 애국심으로 화합동진(同進) 해야 한다. 그래야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으며 단군 이래 가장 잘 먹고 잘 사는 30년 역사의 황금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그래야 국민이 전쟁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편히 살면서 생업을 즐기는 대한민국,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 충무공 이순신은 명량해전을 앞두고 구성원이 견지해야 할 정위치 리더십의 정수를 보여주었다.(작가 kstudio 출처 Freepik)

SPECIAL INTERVIEW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이 유지, 보장되도록 보훈정책을 수립, 지원하는 국가보훈처가 지난 6월 5일, 「국가보훈부」로 승격되었다. 앞으로 국가보훈정책 추진이 더욱 확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ROTC중앙회와 통일정신문화원에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ROTC 보훈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외무고시(제22회), 사법고시(제35회) 합격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제18, 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 갑)

제32대 국가보훈처 처장

제1대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 上) 6월 22일, 용산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보훈부 장관과의 환담

사진 下) 좌측부터 전규열(29기) 국회특보, 노행식(21기) 중앙회 차기회장, 이건수(2기) 동아일렉콤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한진우(20기) 중앙회장, 김인식(14기) 통일정신문화원 상임이사(원장), 이광훈(24기) 통일정신문화원 사무처장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가보훈부 외경

▲ 박민식 장관의 선친 故 박순유 중령(右)의 현역 시절

먼저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ROTC도 해외파병은 물론 현역 장교에 70% 정도가 복무하고 있어 국가보훈부와는 친밀한 단체입니다. 특히, 베트남 참전, 대침투작전 등을 통해 국가안보에 ROTC의 중요성이 확인되었고, 현재 500여 위의 동문들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오늘 국가보훈부의 승격에 따른 당찬 포부와 ROTC 관련 보훈정책 추진에 대한 장관님의 소견과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Q 장관님의 선친께서도 베트남 참전용사로 전사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린 시절 성장과정을 비롯한 장관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듣고자 합니다.

A 선친(故 박순유 중령)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제가 7살 때 전사하셨습니다. 당시 36살이셨던 어머니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홀로 6남매를 어렵게 키우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아버지께서 전사하시고 받은 느낌은 뭔가 부끄러운 느낌, 죄책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일례로, 초등학교 때 가정환경조사를 하면서 ‘원호대상자’도 손을 들게 했는데, 그때마다 위축되고 뭔가 잘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미안해야 할 일인데, 내가 왜 부끄러운 걸까’하는 것이 제 오랜 물음이었습니다. 국가유공자와 가

특별인터뷰

▲ 미스터선샤인 유진초이 실제 모델 ‘황기환’ 애국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유해봉환되었다.

족들이 느껴야 할 감정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긍심’이니까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처장으로서 보훈가족들이 국가와 국민적 예우와 존경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보훈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대통령님을 모시고 5·18 기념식을 거행했고, 이후에 수유리 한국광복군 17위의 유해를 국립묘지로 이장했던 일, 윤동주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200분께 대한민국 호적을 부여했던 일, 또한 규제혁신을 통해 참전유공자 등 위탁병원 약제비 지원과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서비스 시행,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새 제복 지원 추진, 최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신 황기환 지사의 유해봉환 등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보람도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현장에서 보훈가족분들을 만나며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없나 살피는 일도 중요한 업무로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더 낮은 자세로 보훈가족분들을 모시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Q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되면 많은 변화와 국민적 기대가 예상되는데, 격상된 보훈부의 운영과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보훈부 승격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국가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을 국가가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는 데 있습니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국격이 있고,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

▲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참배하는 국가보훈부 장관

▲ 국립현충원에서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민식 장관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보훈부 승격은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서의 내적 가치를 갖추고 국가의 근본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존중받는 보훈문화의 확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보훈의료와 복지 서비스 혁신 등 보훈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하겠습니다. 유엔 참전국에 대한 보훈외교도 더욱 강화하여, 공공외교의 자산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의 의미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국가안보의 초석인 ROTC는 창설 62주년을 맞이하는데 장관님께서 알고 계신 ROTC의 모습과 24만 동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에 대한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A 국가보훈부의 전 신 인 군사원호청 창설이 1961년인데, ROTC도 1961년 창설되어 62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현역시절에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하시고, 전역 후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민주주의 및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활동해오신 24만여 명의 ROTC 회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6월 5일 새롭게 출범한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중이 우리 사회 전반에 굳건한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제복이 존경보다는 폄하와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제복이 더 이상 조롱의 대상, 또는 단순한 근무복이 아니라 영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6‧ 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ROTC 동문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ROTC 1기부터 월남전에 참가하여 국위를 선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24만 동문들은 군대에서 헌신 봉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쟁터에서 돌아가신 분부터 훈련 중 부하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

▲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 대상 워크숍과 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을 바친 분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500여 분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고, 군 복무 중 사망한 동문 중 일부 130여 분이 순직 처리가 안 되고 있는데, 장관님께서 잘 살펴주셔서 억울한 사정이 해결될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등록과정에서 불편과 어려움, 그리고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보훈정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보훈심사 패스트 트랙 전담 심사팀” 신설, 상이등급 신체검사를 대체하는 ‘국가보훈 장해진단서’ 도입 등 보훈심사와 등록체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군(軍) 거주표 등 국가가 소유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등록 참전유공자 발굴 등록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국가유공자로 등록·예우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피겠습니다.

Q ROTC는 매년 4,000여 명이 임관합니다. 이 중 80% 이상이 의무복무 후 전역하고, 20% 정도는 중·장기 복무를 합니다. 전역 후 사회 각계계층

에서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내외 기업경영 악화, 고용환경 불안 등으로 취업의 문을 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국가보훈부의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상 복무하고 장교, 준사관 또는 부사관으로 제대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사회로의 안정적인 복귀를 돕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상담사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여 진로 설정과 직업교육훈련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군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1社 1제대군인 고용’ 사업,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제대군인 일자리 두드림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고용노동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군 경력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지원, 매년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취·창업하는 인원은 대략 7천여 명 됩니다.

아울러, 구직희망 제대군인에게 전직지원금과 직업능력개발교육비 제공, 전문기관 위탁교육 및 수업료 보조,

▲ 장관 임명식(2023.6.)

▲ 국가보훈부 승격 후 공식출범식에서 각오를 다지는 박민식 장관

무료법률 구조지원, 주택특별공급 및 대부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의무복무자까지 지원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제대군인법 개정을 진행하는 중이며, 제대군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지원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ROTC 동문 기업인들께서도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Q 보훈부 승격에 따라 24만 명 ROTC 장교단체인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보훈부 정책 발전

에 어떤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6월 5일, 보훈가족분들의 60여 년 숙원이었던 국가보훈부가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OTC 동문 여러분이 젊은 시절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의 가치’를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감사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국가보훈부 출범을 적극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ROTC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국가보훈정책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님이 참석하셔서 24만 ROTCian들도 국가안보의 주역으로 정부의 호국보훈 사업에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는 미래발전적인 말씀에 감사드리며, 우리 보훈부도 「위대한 헌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가슴에」 담아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인터뷰에 참석한 이건수(2기) 동아일렉콤 회장

포커스

“ROTC의 위기는 국가안보의 위기이다.”

한진우 (20기)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

초급장교의 양성기관인 ROTC가 심각한 존립 위기에 빠졌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ROTC 사관후보생 평균 지원율은 1.3:1이다. 6.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10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6개의 교육대학교(서울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춘천교대, 진주교대) 학군단이 지원율 미달로 폐지됐다.

ROTC는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대학 2학년 겨울방학부터 4학년까지 군사교육과 훈련을 이수하고 졸업 후 매년 4,000여 명이 소위로 임관한다. 그러나 이젠 옛말이 돼가고 있다. 수도권 대학은 모집인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학교 학군단의 경우 1961년 창설년도에는 600여 명의 초급장교를 임관시켰으나 올해는 3학년 후보생으로 단 6명만 입단했을 정도다.

ROTC의 위기는 ROTC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매년 지속된 ROTC 지원율 하락은 국가안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더 큰 문제이다. ROTC 사관후보생 지원율 하락을 우려해 수년 전부터 국회, 국방부(육본)에서는 각종 세미나, 정책 및 제도발전 토론회를 해왔다. 그러나 정책결정자들은 정치적 표심을 의식한 듯 소극적인 대처로 실질적인 조치가 없었다.

또한, MZ 세대의 인식변화에 걸맞은 종합적인 대책이 없었다. 이는 ROTC의 위기뿐 아니라 타(他) 출신(육사, 3사, 학사 등) 장교의 지원율 하락으로 거세게 확산돼 국민들에게 안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율 하락이라는 ROTC의 위기 상황이 각종 언론 매체에서 보도되자 육군본부를 비롯한 국방부, 국회에서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세미나",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MZ 세대의 공감을 얻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고위정책 책임자들의 위기 상황을 해결 방안을 찾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

ROTC 예비역 장교단체의 책임자로서 실효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ROTC 출신 장교 임관자 중 90%는 국방의 최일선에서 소대장으로 28개월간 책임을 다해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다. 전역 후에는 군 복무 간 습득된 리더십을 기반으로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ROTC 장교들의 전역 후 취업난 해결과 봉급 인상 방안이 ROTC 사관후보생 지원율을 향상시키는 확실한 방안이지만,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수많은 난제가 있다.

2023년 학군장교 합동임관식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 접근방법은 먼저 초급장교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MZ세대 군 입대자에게 국방의 의무를 위해 병(兵)보다 장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불이익이 된다면 누가 장교로 지원하겠는가.

ROTC 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병 의무복무기간과 같은 18개월로 동일하게 단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동일하게 단축하면 경쟁력 있는 우수한 장교 후보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매년 6,000~8,000여 명의 초급장교가 임관해 전임소대장과 임무교대하는 개념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3·4학년 대학기간 중에는 학기 중 군사기초교육을 최소화하고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학업과 자기개발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3·4학년 각 1개월씩 실시했던 하계병영훈련을 폐지하는 대신 임관 후 2개월간 기본군사훈련을 실시하고, 기

존과 같이 4개월간 병과훈련 후 전방으로 배치한다면 군 전투력의 공백 없이 소대장 자원을 운영할 수 있다. 우수대학의 군 입대를 앞둔 대학생들의 장교 지원율 증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필자는 ROTC로 임관한 초급장교들의 복무기간 단축만이 초급장교 양성기관인 ROTC가 심각한 존립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우수한 ROTC는 전역 후에도 국가 발전의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국가안보 유지와 국민 안보 불안증 해소를 위해서라도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대처가 있기를 요구한다.

안보기행

1,500여 년의 독도 역사와 일본 침탈사(侵奪史), 그리고 현장의 함성

김성진 (21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논설위원(정치학 박사)

향군 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재)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 연구위원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1년이 지났지만, UN 안보리의 제재는 중 러의 방해로 함흥차사(咸興差使)다. 국제사회마저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하기에 별다른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진영화 추세는 더 강화되고, 강압적 방법과 수단 등을 동원하는 현상이 격화되고 있다.

김정은의 도발 책동이 거칠어진 가운데 3월 17일 한일 관계에 물꼬를 트려는 정상회담이 도쿄에서 열렸다. 그러나 일본의 호응 수준이 우리 정부의 모호한 해석 등과 겹쳐지며 국민의 반응도 신통치 않다. 게이오대 강연 간 메이지 시대 사상가인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

1862~1913)의 ‘용기는 생명의 열쇠’를 언급하여 찬사를 받았지만, 정한론(征韓論)과 식민사관(史觀)을 주창한 인물이라는 측면에서 아쉽다. 이후에도 <외교청서>에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문장은 빠지고, ‘다케시마(獨島)가 역사와 국제법상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인데도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는 내용, 야당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을 트집 잡는 현실에 한국민의 비판적 정서가 잦아들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12년 만에 방한하여 셔틀 외교가 재개되었음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지난 4월 말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한진우, 이하

ROTC중앙회)’ 회원 175명이 1박 2일에 걸쳐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독도 수호를 결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가는 동안 일시적으로 높아진 파고에 걱정이 일었지만, 현장을 탐방하는 데 장애가 되지는 않았다.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독도는 512년 신라 이사부 장군이 동해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을 정복하고 합병시키면서 우리 땅이 되었다.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일본이 독도의 지정학 지경학적 가치에 눈을 뜬 계기는 ‘러일전쟁(1904~1905)’ 시 러시아 Z. P. 로제스트벤스키(Z. P.Rozhestvensky) 제독의 발틱함대(Baltisky Flot)가

▲ 삼국사기의 '우산국'에 대한 기록

독도는 주민숙소가 있는 서도(左)와 독도경비대, 등대가 있는 동도(右), 그리고 주변 98개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다.(사진 pixabay)

일본 원정을 출발하면서다. 극동의 유일한 항로이자 중간 기착지인 뤼순항이 일본군에 점령당했기에 그의 함대는 대한해협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었다.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이하 도고) 제독은 발틱함대가 일본을 향해 29,000여 km에 이르는 장거리항해를 출발했다는 첩보를 입수하였다. 그는 해전(海戰)을 준비하며 만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봉천 전투(1905.2.21.~3.10.)의 전황(戰況)을 신속하게 확인할 방법과 수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독도에 높은 망루(望樓-관측소)와 무선기지(통신중계소)를 설치하면서 독도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즈음 일본인 어부(나카이 요사부로)가 독도 지역에서 강치(독도 일대에 서식하는 바다사자)를 잡는데 필요한 ‘임대청원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해군 수로국장이 그를 부추겨 ‘독도 영토편입 청원서’로 바꿔 제출하도록 하였다. 내각회의가 이를 빌미로 일본 영토에 귀속시킨 것이다. 5월 27일 오후 발틱함대가 대한해협으로 진입하자 매복하고 있던 도고 함대는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때부터 20시간여 계속된 전투에서 발틱함대가 궤멸(潰滅)당하며 러시아는 패전국의 처지로 내몰렸다.

제국주의 시대(19세기 후반~21세기 중반)는 극소수 강대국을 제외하곤 외세에 침략당하거나, 식민지배를

당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였다. ‘동아시아대륙정책’으로 패권국을 꿈꾸던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1905년 7월 29일 일본 측과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은 필리핀의 지배권을, 일본은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나눠 가졌다. 우쭐해진 일본이 9월 5일 러일전쟁을 마감하는 ‘포츠머스 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대한제국에 대한 관리 감독 보호 조치의 우월권을 인정받으며, 한반도의 지배권을 가져갔다. 이후의 을사늑약(1905.11.17.)과 한일병탄(1910)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가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는 대한민국(이하 한국)을 배제한 상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둔갑시켰고, 대(對)한반도 침탈(disseizin) 작전은 한치의 거리낌 없이 추진되었다. 이후 한일 관계는 역사적 감성적 정서적 측면에서 항시 극단을 지향했다.

그러나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 “국제관계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라는 점이다. 세계전쟁사에서 가장 처절한 고난을 겪은 대표적인 국가로 베트남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하였음에도 이들은 정부 차원에서 모든 가해국에 “과거를 덮고 미래를 위해 협력하자.”라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견지하며 국익을 추구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NATO에 가입하였고, 오랜 숙적(독일)과도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에 과거 조선은 임진왜란(1592~1598)을 치욕적인 역사로 치부하여 교훈을 후세에 전하고자 노력했던 류성룡의 <징비록>과 이순신 장군의 헌신(獻身)을 잊고자 노력했다. 외세에 침공을 당한 뒤에도 친명(親明) 사대주의와 당파논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 정묘 병자호란이 발생한 다음에도 별다른 변화나 개선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제국주의 침공 한 번에 35년여의 세월을 핍박당했다.

해방 이후인 1952년 1월 18일 정부가 독도를 ‘인접 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언(일명 평화선언)’에 포함하자 일본 정부는 곧바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국제문제로 비화(飛火)시켰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결과 패전국이었음에도 ‘샌프란시스코 평화회의(1951)’가 전후 배상 문제를 협의할 때 실리를 추구하였다. 특히 6 25전쟁으로 한국과 중국이 참석하지 못하는 틈새를 노려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식시켰다. 이들은 끊임없이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일본제국의 영토 확장정책)’을 주창하며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와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 이들의 접근방식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모든 사안을 정쟁(政爭)으로 이해하는 한국의 정치적 사

회적 분위기와는 다르게 오로지 국익을 위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고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의지와 노력만큼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 ‘힘에 의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형에 그치는 수사(修辭)보다 진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 강력한 군사력 보유는 당연한 요건이고, 상황 및 여건에 따라 선전 활동(propaganda)과 감성적 측면(agitation)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사안(事案)에 따라 결기 또는 전략적 작전적 지혜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독도는 한국 고유의 영토임이 분명하다. 역사적 측면에서나, 정서적 측면에서 우리의 삶이 흠씬 묻어 나는 소중한 터전이어서다. 그러나 일본은 그냥 안다고 대충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다. 한반도를 침탈하면서도 치밀하게 자료를 조작하고,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성하는 등의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우리가 되돌아볼 지점은 “우리 것인데 왜!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여 일을 키우려 하는가?”라고 되묻는 일부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일본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대동아공영’의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2022년 ‘3대 안보전략문서’를 개정함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범죄 역사의 정당성은 계속 조작하

▲ 4월 24일, ‘제3회 ROTC 나라사랑 독도탐방 행사’에 175명의 ROTC와 가족이 참여하였다.

고 있으며, 독도(한반도)의 역사도 각색하여 온 지 오래다. 더욱이 위안부, 강제노역(徵用),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 기점과 배타적 경제수역 획정(劃定), 역사 교과서 문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에 벗어난 행위를 자행하면서도 오불관언(吾不關焉-자신과는 상관이 없다는 태도)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영국 역사학자(Arnold J. Toynbee)는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난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데 있다.”라고 하였으며,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서양 격언을 되새겨야 한다. 막연히 우리 것이라고 만족하는 데 그치지 않아야 한다. 단순히 ‘애국’하자고만 외치기에 앞서 명확한 사료(史料)와 논리적인 근거의 제시, 결기 있는 행동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역⋅ 예비역 장교들(ROTC중앙회)’의 이번 독도 탐방은 국가 보위에 앞장서 온 주역들의 영토 수호 의지와 나라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한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단체로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지켜내겠다는 수호 의지’가 일반 탐방객들의 응원과 어우러지며 동해를 요동치게 했다. 24만여 ROTCian의 독도 사랑과 국가와 사회에 헌신⋅ 봉사한다는 그들의 행동강령을 뜨겁게 응원한다.

▲ 독도 현장에서 서예 퍼포먼스 모습

▲ 태극기 휘날리며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다!

통일관

현 시대 속 올바른 통일관의 궁극적 함의

정문호 (62기)

동국대학교 북한학, 행정학 학사 서울대학교 평화·통일학 전공 석사과정

들어가며

바티게우스(Publius Flavius Vegetius Renatus)의 『군사학 논고』 속 가장 유명한 구절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 일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조되는 미·중 갈등 양상,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위 문구는 군인이었고-군인이며-군인일 우리에게 많은 함의와 고찰을 제공한다. 세계적 안보 질서가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인식과 지향점 속에서 살아가야 할까? 위 문구는 우리가 따를 수 있는 적절한 모토(motto)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혼란스러운 현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등불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는 경험적으로 축적한 지식 속에서 나름의 프레임(frame)을 만들고, 이를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lens)로 사용한다. 사상적 프레임은 이전까지 축적된 경험적 지식을 한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큰 자극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쉽게 바뀌지 않고, 우리의 모든 사고를 지배하며 행동으로 귀결된다. 경험적으로 축적된 모든 사상과 행동은 시간이 지나며 점차 융합하고 공고화되며 궁극적인 관념(idea)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관념은 다시금 프레임 형성 과정에 개입하며 우리의 인식 구성하는 큰 축으로 역할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

는 경험과 인식을 통해 바라본 관념이 해석하는 세상에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경험 속 본 인만의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는 가치판단에 대단한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unipolarity)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가시화될 무렵 시작된 전쟁이라는 극단적 무력 충돌의 발생과 이후 연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주주의의 후퇴와 주변부의 부상(the rise of the rest) 등의 상황은 경험적 인식을 축적하기 이전에 우리의 프레임(frame) 형성과 작용을 강요한다. 경험적 축적과 관념의 발생이라는 순차적인 구조를 따르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국제정치적 상황은 변수라고 쓰고 상수라고 읽는 북한의 위협과 필연적으로 연결되며 그 복잡성을 증대시킨다. 북한 문제와 국제정치 문제는 각각 독립적이라기보단 호혜적이기에 이해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북·중·러로 대표되는 권위주의 국가들의 연대(solidity) 경향성은 시대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거대한 블랙박스(black box)를 선물한다.

따라서 본 고는 선물의 리본을 풀어낼 수 있는 테제(thesis)로써 적절한 통일관의 수립을 제시한다. 우리

개개인이 지녀야 하는 통일관과 궁극적인 안보관이 현실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만병통치약(panacea)이 될 순 없지만, 현실을 인식하는 프레임 속 긍정적인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통일관을 제시하기 위해 시류(時流)에 기반한 통일의 목적성과 필요성에 대해 고찰하고, 기존에 제시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통일인식에 대한 현주소를 파악할 것이다. 더불어 본 고는 대단히 학술적인 글은 아니기에 사회과학 방식의 주석(註釋)을 달지 않으나, 다양한 수준의 참고문헌을 적극적으로 참고했음을 미리 밝힌다.

통일의 목적

1945년부터 지속된 남북 분단 상황 속에서 남, 북은 각각 한반도 영토를 소유한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주장하며 상대방의 주권과 지위를 부정했다. 남과 북의 인식 속에 있는 상대는 한반도의 특정 지역(북측 또는 남측)을 불법적으로 점유한 불법 정권이자, 각각이 지양하는 이념의 괴뢰 정부(puppet state)였다. 그러나 1972년 7월 4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김영주 조직 지도부장이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을 골자로 하는 최초의 남북 합의인 「7·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이후 오히려 남북은 사실상의 분단을 인정하며 각각의 통일 방식을 지향하는 정책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경향성은 남북의 개헌사(改憲史)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4 남북공동성명」이 체결된 1972년, 공교롭게도 같은 날짜인 12월 23일 남북은 각각 개헌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은 「유신헌법」을 제시하며 평화통일 원칙, 자유민주질서 등을 명시했다. 북한도 기존 헌법을 폐지하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사회주의헌법」을 채택하며 북한의 수도를 서울에서 평양으로 변경하였다. 양국은 각각의 독재 체제 공고화와 함께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

를, ‘조국통일과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각각 제시하였다.

이처럼 양측의 통일 지향성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이후에야 거시적 차원의 통일 논의가 태동될 수 있었다. 비록 그것이 피상적인 차원의 소극적 선언이었을지라도 궁극적인 남북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목표는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공통된 방식과 목적을 기반으로 한 통일정책은 아니었다. 대한민국과 북한의 지도부, 국민과 주민의 목적의식과 방법론은 각각의 이익에 따라 상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각각의 경향성은 현재까지도 적지 않은 함의를 제시한다.

그렇다면 통일 당위성 담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상적으로 제시되는 통일의 당위성은 민족 담론, 경제 담론, 평화 담론 등이 주류(主流)로 제시된다. 우선 민족 담론의 경우 대한민국과 북한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넘어 하나의 민족(nation보다는 ethnic group)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위적 분단 이전에, 남북한 주민은 모두 단군(檀君)의 후예로서 하나의 혈통을 공유했기에 이를 통일로써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해당 담론은 남북이 외세에 의해 분단되었음을 제시하고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독일 통일 속 당위적 명제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월 12일, 대한민국 ROTC 정책포럼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정문호 사관후보생

경제적 담론과 평화적 담론을 골자로 한 통일 지향은 보다 미시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해당 담론들은 ‘국가이익’의 측면을 통일의 주된 척도로 판단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국가는 현재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흡수통일이 이루어진 국가 상황과 이익이라는 점을 상정한다. 해당 담론들은 각각 통일을 통한 인구 증가, 실질적 영토의 확장, 신산업 개척 및 산업 발전 가능성, 남북 전쟁 가능성의 종결 등의 상황과 함께 통일이 유발하는 긍정적 외부효과(external economy)가 대한민국의 경제와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통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상기 제시한 몇 가지 통일 담론들이 지향하는 이익과 궁극적인 목적은 다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통일’ 그 자체의 현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북한 역시 조국통일을 목표로 한 전략을 제시하는데, 이는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체를 부정하는 통일 개념이자 방법이기에 본 고에선 다루지 않도록 할 것이다.

통일의식의 현주소

통일에 대한 몇 가지 담론의 등장과 부상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에 따라 변화했다. 상기 제시된 두 가지 표는 이러한 통일의식에 대한 변화 양상을 개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한다.

<표 Ⅲ-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현재까지는 민족 담론을 필두로 한 통일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그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과 평화 담론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남북한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위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담론의 비중이 점차 감소한다는 사실도 주의해 볼 만하다.

<표 Ⅲ-2>를 통해 살펴본 연령대별 통일의식을 통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민족 담론에 대한 강조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남북한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한’ 통일 지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해서, 민족이라는 지붕 하의 통일에 대한 무조건적인 입장이 감소하고 실리를 고려한 이해타산(利害打算)적 통일 담론이 세대의 변화에 맞게 주류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세대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의 병역 의무와 계속 짙어가는 남북 갈등의 깊이를 가정한다면 이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의식 변화와 남북 관계의 인과성(causality)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에 해당 통계를 활용한 특정 세대에 대한 선행적인 일반화와 가치 판단은 배제되어야 한다. 상기 표에 제시된 세대 간의 인식 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기 표는 새로운 정당성과 목적을 필두로 한 통일방안이 요구된다는 시사점의 제시로써 이해해야 한다. 위 표를 통해 고전적인 통일방안이 제시한 통일

의 당위성과 명분 그리고 방법론 하에서는 앞으로의 통일미래 세대를 만족시키고 설득시키기 위한 요건으로 불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하루가 달리 흐릿해지는 북한과의 민족적 공통성, 이산가족의 빠른 소멸, 미·중 갈등 심화와 대한민국의 본격적 선진국 진입이라는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최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통일방안의 필요성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표 Ⅲ-3>과 <표 Ⅲ-4>의 해석은 또 다른 적극적인 시사점을 제시한다. 제시된 표들은 보다 원초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들의 ‘통일의식 자체’에 근본적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선 <표 Ⅲ-3>의 내용과 같이 15년의 기간 동안 통일의 필요성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일에 대해 비교

<표 Ⅲ-1>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2007-2022)

(단위 : %)

연도

같은

민족이니까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 위해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북한 주민도

잘 살 수 있도록

한국이 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기타/없다/

모름/무응답

2007 50.6 8.9 19.2 1.8 18.7 0.9

2008 57.9 6.8 14.5 2.8 17.1 0.9

2009 44.0 8.5 23.4 4.2 18.6 1.3

2010 43.0 7.0 24.1 4.0 20.7 1.1

2011 41.6 7.2 27.3 4.9 17.6 1.4

2012 45.9 9.1 25.3 4.4 14.5 0.8

2013 40.3 8.3 30.8 5.5 14.3 0.8

2014 42.1 9.1 27.0 3.9 17.6 0.3

2015 40.7 12.3 26.2 6.2 14.0 0.6

2016 38.6 11.9 29.7 5.0 14.2 0.7

2017 40.3 10.5 32.5 4.0 12.5 0.2

2018 44.5 6.7 31.6 3.5 13.5 0.2

2019 34.6 10.6 32.6 3.0 18.9 0.3

2020 37.3 7.4 37.9 1.9 15.3 0.3

2021 45.7 11.3 28.1 3.5 11.4 0.1

2022 42.3 10.6 31.6 4.7 10.6 0.3

출처: 김범수 외, 『2022 통일의식조사』, (서울: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2022), p. 38. <표 1-1-6> 인용.

<표 Ⅲ-2> 통일의 가장 큰 이유 연령대별 응답(2022)

(단위 : %)

연령대

같은

민족이니까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 위해

남북 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북한 주민도

잘 살 수 있도록

한국이 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기타/없다/

모름/무응답

19-29세 33.5 13.0 36.4 6.5 10.5 -

30대 32.8 7.8 40.5 4.4 13.2 0.3

40대 44.0 8.4 29.4 5.2 12.7 0.3

50대 46.8 11.3 27.9 5.1 8.9 -

60대 이상 50.3 12.0 26.5 2.8 8.4 -

전체 42.3 10.6 31.6 4.7 10.6 0.6

출처: 김범수 외, 『2022 통일의식조사』, (서울: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2022), p. 39. <표 1-1-7> 인용.

<표 Ⅲ-3>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2007-2022)

(단위 : %)

연도

① 매우

필요하다

② 약간

필요하다

① + ②

③ 반반/

그저 그렇다

④ 별로

필요하지 않다

⑤ 전혀 필요하지

않다

④ + ⑤

2007 34.4 29.4 63.8 21.1 12.7 2.4 15.1

2008 26.1 25.4 51.5 23.1 20.0 5.4 25.4

2009 24.7 31.2 55.9 23.6 16.1 4.4 20.5

2010 27.3 31.8 59.0 20.4 16.6 4.0 20.6

2011 28.8 24.9 53.7 25.0 16.8 4.5 21.3

2012 26.8 30.3 57.0 21.6 17.2 4.3 21.4

2013 23.6 31.3 54.8 21.5 18.5 5.2 23.7

2014 26.6 29.3 55.9 22.5 18.3 3.4 21.6

2015 20.6 30.4 51.0 24.2 18.7 6.1 24.8

2016 19.5 33.9 53.3 22.0 19.0 5.7 24.6

2017 16.5 37.3 53.8 24.1 17.9 4.2 22.1

2018 21.4 38.4 59.7 24.1 13.5 2.6 16.1

2019 20.1 32.9 53.0 26.5 15.7 4.8 20.5

2020 20.5 31.8 52.3 22.6 19.8 5.3 25.0

연도

① 매우

필요하다

② 약간

필요하다

① + ②

③ 반반/

보통이다

④ 별로

필요하지 않다

⑤ 전혀 필요하지

않다

④ + ⑤

2021 13.6 30.6 44.3 26.5 24.3 4.9 29.2

2022 14.6 31.4 46.0 27.3 20.9 5.8 26.7

* 2021년 조사부터 이전까지 사용했던 “반반/그저 그렇다”를 “반반/보통이다”로 수정하여 제시하였음.

출처: 김범수 외, 『2022 통일의식조사』, (서울: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2022), p. 31. <표 1-1-2> 인용.

<표 Ⅲ-4> 통일의 필요성 연령대별 응답 비율(2018-2022)

(단위 : %)

연령대

매우 필요하다 약간 필요하다 반반/그저 그렇다(보통이다)

’18 ’19 ’20 ’21 ’22 ’18 ’19 ’20 ’21 ’22 ’18 ’19 ’20 ’21 ’22

19-29세 13.3 14.4 7.6 5.0 6.1 40.8 26.7 27.7 22.8 21.7 28.3 33.7 29.5 29.2 32.5

30대 17.3 11.7 16.8 9.6 7.3 35.6 26.5 26.2 31.3 26.7 27.4 36.9 26.2 24.5 33.8

40대 23.2 21.7 23.0 16.5 13.4 35.4 32.3 35.9 30.0 36.9 26.4 27.0 21.8 29.6 24.3

50대 27.2 25.9 28.0 15.1 18.6 42.2 36.1 34.9 31.8 31.8 16.0 21.0 18.4 26.4 30.3

60대 이상 24.6 25.1 26.9 20.6 23.8 37.5 41.7 33.6 37.4 37.4 23.4 15.6 18.2 21.0 18.4

연령대

별로 필요하지 않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

’18 ’19 ’20 ’21 ’22 ’18 ’19 ’20 ’21 ’22

19-29세 14.0 17.6 28.6 36.1 29.0 3.6 7.7 6.7 6.8 10.6

30대 17.5 21.5 23.8 28.8 24.2 2.3 3.4 7.0 5.8 8.1

40대 13.8 14.4 16.5 20.2 20.6 1.1 4.6 2.8 3.7 4.9

50대 13.3 14.6 13.0 22.5 16.3 1.2 2.5 5.8 4.3 3.0

60대 이상 9.3 11.4 18.6 18.0 16.5 5.2 6.2 2.8 4.0 3.9

출처: 김범수 외, 『2022 통일의식조사』, (서울: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2022), p. 32. <표 1-1-3> 인용.

적 적극적인 입장(매우 필요하다+약간 필요하다)을 지닌 분포가 약 20% 감소한 반면,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분포(별로 필요하지 않다+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약 10% 증가했다는 것이다. 통일에 대해 명확한 가치판단을 내리지 않은 분포 역시 약 6% 정도 증가했다. 이는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필요성을 느낀 인원 중 과반수가 부정적인 입장으로 변화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 Ⅲ-4>는 보다 다차원적인 해석의 여지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크게 두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전체적인 경향성의 변화이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통시적인 흐름에 따라 통일에 대한 필요성이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수준 차이는 있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의 통일의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연령대별 변화이다. 나이가 많은 계층일수록 통일에 대해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젊은 세대일수록 통일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인 시각을 보인다. 특히 통상적으로 말하는 MZ세대는 통일에 대해서 가장 부정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표 Ⅲ-2>와 연계하여 해석한다면 더욱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두 가지 표의 복합적 해석을 통해서 통일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지닌 젊은 세대는 평화 담론을 중심으로 한 통일 당

위성을 중심으로 통일을 바라보고 있고, 통일에 대해서 가장 긍정적인 인식을 지닌 고령 세대는 민족 담론을 중심으로 통일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세대 간 통일인식에 대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피상적 차원과 함께 통일의 당위성과 목적에 대해서도 차이점이 발생하는 ‘이중의 차이(dual difference)’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의 차이’에 관한 원인은 세대별로 겪은 통일교육의 차이, 집단기억의 차이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의 차이 등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이는 속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보다 적극적인 관련 연구가 필요한 실상이다.

마치며

본 고는 적절한 통일관과 안보관이 필요하다는 역설과 함께 민족, 평화, 경제로 대표되는 다양한 통일 담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통계 자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통일인식 및 통일관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내부에서의 통일 지향성은 젊은 세대일수록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통일의 목적 역시 민족 담론에서 평화 담론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기 논의를 바탕으로, 본 고가 제시하고자 하는 궁극

적인 지향점을 총 두 가지로 정리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전 국민의 통일의식 고양의 필요성이 대두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앞선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통일의식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 특히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수령(分水嶺)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통일의 목적을 단일한 목표에서 복합적인 목표로 변경하는 인식론적 변화가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민족 담론, 평화 담론, 경제 담론 중 하나를 선택하여 통일의 필요성을 주창하는 것이 아닌, 통일이라는 하나의 행위를 통해 앞서 제시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통일에 관해 특정한 입장이 없는 약 20~30%의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통일을 위한 승리 연합(winning coalition)을 구축하는데도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통일에 대한 새로운 방안 및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통일방안은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제시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따르고 있다. 해당 통일방안은 노태우 1989년의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계승하되 기본합의서 발효 등 상황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자주·평화·민주 원칙 아래 화해협력 → 남북연합 → 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의 통일방안을 제시한다. 하지만 통일방안의 형성시기와는 달리, 점차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 문제와 남북의 군사 안보 대립과 미·중 갈등 상황은 논의의 파편화와 북핵 문제 협상안과 통일방안의 유리(遊離)를 야기한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것

이다. 새롭게 제시될 통일방안과 전략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고, 정권교체와 무관한 장기적인 대북정책과 병진 되며, 남북 관계 개선 및 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통일인식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 정부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국정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적절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적절한 통일관과 대북인식은 안보관이라는 거대한 담론의 일부로써 작동하고, 그 속에서 호혜적인 영향력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통일을 통한 한반도 내부의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 구축 시도는 동아시아의 평화 담론 구축에 있어 우리에게 주도권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총강은 헌법의 정치성과 지향점을 규범하고 정치의 기본을 확립하는 데 의의를 둔다. 그중,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제1조, 제2조, 제3조는 각각 국가의 3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를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를 규정한다. 하지만 그 이후 조항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직후에 제시되는 헌법 제4조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이다. 즉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국가의 3요소 직후에 제시된 평화통일 지향은 과거로부터 이어진 통일의 염원과 필요성을 묵묵히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그 바통은 우리 세대가 이어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통일 한국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이만 글을 줄인다.

현장탐방

학군사관 후보생(ROTC) 리더십

특별연수 성과 및 발전방향

美 Texas A&M University를 다녀와서

이찬우 (24기)

미 TAMU 리더십 특별연수 추진단장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겸임교수

(재)육군학생군사학교 발전기금 사무총장

리더십 연수 추진 배경 및 경과

美 텍사스 A&M 대학1) 리더십 특별연수는 학군사관후보생을 세계화 시대에 부합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4월, 「교환 후보생 추진단」 발족과 함께 시작되었다. 미국 內 최대 규모(2,500명 이상)의 육·해·공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참전 미군 중 단일대학에서 최다 장교가 희생되어 우리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Texas A&M 대학을 연수 대학으로 선정하게 되었고, MOU 체결을 통해 2014년 1월 리더십 연수 1기 사관후보생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10기까지 329명이 연수 과정을 수료하였다.(8ㆍ9기 코로나19로 미실시)

2023년 제10회 TAMU 리더십 특별연수

● 연수기간 : 2023.1.30.~2.19.(3주)

● 연수대상 : 학군 62, 63기

● 참가인원 : 44명(육군 41, 공군·해군·해병 각 1)

연수의 의의와 성과

리더십 특별연수의 교육체계는 리더십 함양과 팀워크 배양을 위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십 함양 교육은 이론교육 및 상황 토의식 교육으로 진행되며, 팀워크 배양훈련은 전우애 및 단결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러한 선진 교육체계를 체득하여 장교로서 겸비해야 할 역량을 배양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로 리더십 연수 3년 만에 재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가운데 TAMU 지휘관의 교체는 우리에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였다. 한국에서의 파병 경험과 리더십 연수에 대해 항상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던 Ramirez 장군의 부재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다. 새로 부임한 Patrick FL Michaelis 장군은 리더십 연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견과 의사를 비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 TEXAS A&M 대학(TAMU) : Texas Agriculture And Mechanic University(텍사스 농업 및 기계 대학)을 줄여서 표현. 1876년 텍사스 주 첫 번째 공립학교로 개교한 이래 약 32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으로 텍사스 주 Collage Station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6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임. 대학생들을 위한 시설 면에서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9번째로 기부금을 많이 받는 학교로 미국 41대 대통령인 George Walker Bush(조지 부시)가 안장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의 Senior ROTC 양성하고 있는데 육􏘥해􏘥공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약 2,500여 명 교육 중.

하지만 고무적인 사실은 TAMU 대학교수인 류봉열(21기) 선배님과 美 훈육관 Brummett 대위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새로운 지휘관에게 리더십 연수에 대한 의의를 정확히 이해시켜 연수가 재개될 수 있었다.

둘째, 연수기간 3주로 단축 및 연수비용 대폭 상승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수기간이 기존 4주에서 3주로 1주가 단축되어 현장탐방교육이 축소되어 상당한 아쉬움을 갖게 되었으며, 항공 운임료 상승과 미국 물가 상

승에 따른 TAMU에 체류비가 증가되어 후보생들이 부담이 가중되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연수기간을 다시 4주로 환원하였고, 연수비 지원을 위한 중앙회 및 동문회의 더 많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셋째, 내년도 ROTC Dallas지회 방문예정

달라스(Dallas)에는 1기부터 42기의 많은 선·후배들이 거주하고 있다. 연수기간 중 1회 대학을 방문하여 후보생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하였으나 주말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후보생들이 연수시작 때 Dallas를 방문하여 선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내년 Dallas지회 동문님들의 많이 참석을 기대한다.

넷째, 연수인원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

내년 11기부터 리더십 연수인원은 기존 40명에서 80명, 인솔 훈육관은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여 연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TAMU 측과 협의되었다. 앞으로 후보생 모집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발전방향

대한민국 ROTC는 군 발전에 기여도가 매우 높

다. 연간 4,000여 명의 학군장교는 상비 및 예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은 물론, 사관학교 대비 적은 비용으로 양성된 학군장교들은 중대급 이하 창끝 전투력의 핵심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역사적으로도 월남전과대침투작전 등에서 뛰어난 전투수행능력을 보여준 바있다. 또한, 군에서 체득한 리더십은 전역 후에도 기업경영에 접목되어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50대 기업의 임원 34.8%, 삼성그

룹 CEO의 1/3이 학군장교 출신임을 감안할 때 우리 ROTC가 경제발전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전현직 장·차관 37명, 국회의원 43명, 대학 총장 62명 등 사회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ROTC의 위상과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따른 군의 우수 인재 획득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향후 리더십 연수 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연수 간 교육 프로그램 변화 및 다양화

Dallas지회 방문을 통한 견문 확대와 연수지역이 카우보이의 고향인 Texas임을 고려하여 대학측에서 관리 중인 목장에서 승마체험 프로그램 반영을 협의 중에 있다. 연수 기간 중 승마를 체험하는 것은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되며, 후보생들에게도 큰 추억이 될 것이다.

둘째, 후보생 참여의 폭 확대

기존 대학과 동문에 예산지원 시 반영된 점수를 가점으로 전환하고, 본인의 참여의지를 고려해서 선발한다. 중·장기 복무를 희망하는 후보생이 연수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향후 고급 지휘관 및 참모를 수행하기 위한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개인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기존 지원금에 따른 선발 우선)

셋째, 연수비 지원 확대

제도를 활성화하고 정착하는 데 있어 예산은 불가결한 요소이다. 대한민국ROTC중앙회와 (재)ROTC장학재단에서도 각 학군단 동문회와 연계하여 연수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와 후원 확대에 노력해야 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 발전기금에서는 연

수생 지정장학금을 출연할 시 연말 소득정산을 위한 기부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넷째, 리더십 연수 후보생 소통 및 홍보를 위한 학군교 홈페이지 배너 구축 노력

그동안 연수를 다녀온 329명 후보생이 군 복무 및 사회생활에 연수가 미친 영향 정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선·후배 간 소통의 참여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연수생 선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0년간의 美 Texas A&M 대학 리더십 특별 연수는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부합되도록 우수 인재를 획득하고 양성하는데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연수 대상자 확대, 프로그램 및 선발기준 개선 등 제도적 변화를 통해 장차 학군사관후보생(ROTC)은 우리 軍과 ROTC중앙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주요사업 Ⅰ

“UN국 참전용사와 동문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UN기념공원과 다부동 전승비 참배

사업 목적 및 의의

현충일을 맞이하여 부산 UN기념공원, 경북 칠곡 다부동 전승기념관을 찾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이국땅의 전장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UN군 장병들과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을 처절한 혈투로 지켜낸 한국군 제1사단 장병과 미 보병 제27연대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며 그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임.

행사개요

1. 일 자 : 2023년 6월 6일 현충일

2. 장 소 : UN기념공원(부산), 다부동 전승기념관(경북 칠곡)

3. 규 모 : 대한민국ROTC중앙회, 통일정신문화원, 부산지구회 임원단 300여 명

4. 참석 외빈 :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남구갑), 캠벨 에이시아(부산UN기념공원 홍보대사)

5. 주 최 : 대한민국ROTC부산지구회

6. 주 관 :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추념사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초대이사장

대한민국ROTC중앙회 제14대 회장

이동형 (8기)

어제(6.5.)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식과 현판식에 참석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엄숙함에서 살아남은 자와 후배들의 책무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오늘 이곳 부산 UN기념공원 첫 공식 참배행사는 6.25 한국전쟁을 승리하게 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신 영령님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새기는 새로운 보훈역사를 ROTC가 만들어 갈 것임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정신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떼죽음을 각오하고 앞장선 솔선수범의 헌신이 바로 군인정신이고 장교정신이며, ROTC 정신이자 호국영령님들의 정신이라고 기억하고, 명심 또 명심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ROTC 동문 여러분과 함께 호국영령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명복을 빕니다.

추모사

부산UN기념공원 홍보대사

캠벨 에이시아

우리는 종종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을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이 평화와 번영은 바로 수많은 순국선열, 전몰장병, 호국영령들의 용감한 희생 덕분에 얻어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이하여, 저는 이곳 유엔기념공원에서 여러분과 함께 그분들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7년간 수많은 6.25 참전 용사님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분들은 전장에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지난 70여 년을 살아오셨습니다. 6.25 전쟁 정전 7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전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눈가에 슬픔이 맺혔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미소를 짓게 하는 것은 바로 눈부시게 발전된 아름다운 한국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성공은 이러한 영웅들의 값진 희생의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곳 UN기념공원은 항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용기와 희생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으로 얻어낸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고, 공유하며, 미래세대에도 계승할 수 있도록 모두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주요사업Ⅱ

“대한민국 독립을 위한 숭고한 희생, 순국선열을 기리며”

나라사랑 순국선열 따라걷기 행사

사업 목적 및 의의

국권 회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위패 2,835위를 봉인하여 고혼을 위령하는 서대문 독립관에 분향, 참배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견학, 안중근, 윤봉길, 강유구 등 순국열사들의 소개판이 설치된 안산 자락길을 다 함께 걸으며 선열들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자 함.

행사개요

1. 일 자 :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2. 장 소 :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안산 자락길

3. 규 모 : 1~63기 ROTC 동문 및 가족 400여 명

4. 참석 외빈 :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이동일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

5. 주최/주관 :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 대한민국ROTC중앙회

“가정의 달 5월, 신록의 아름다움으로 절정을 이룬 조국 산하에 여기저기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것은 순국선열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자유를 안겨주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ROTC중앙회와 통일정신문화원은 매년 순국선열 따라 걷기행사와 순국선열 영령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진우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이사장

“독립운동을 한 순국선열들이 이슬처럼 사라지고, 잔혹하게 유린당한 이곳에서 매년 ROTC에서 순국선열 따라걷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15만 순국선열 가운데 서훈을 받은 분은 3,500여 명에 불과하고, 국립현충원에 유해가 안치된 분은 426명, 유족 보상금을 받고 계신 분은 885명뿐이며, 국가의 재정지원 없이 운영되고 있는 순국선열유족회는 제대로 된 순국선열추념관조차 건립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순국선열유족회의 ‘순국’과 ROTC의 ‘호국’이 힘을 합쳐서 기본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동일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회장

주요사업 Ⅲ

“형제의 나라, 지진 피해로부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튀르키예 구호성금 모금 운동

사업 목적 및 의의

지난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Gaziantep)에 규모 7.7의 대지진이 일어나 사상자 6만여 명, 부상자 13만여 명, 건물 붕괴 30만 채의 피해가 발생. 6.25 전쟁 참전국 중 하나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아픔을 나누고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구호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 동문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최초 목표액 1억 원을 초과 달성함으로써 대한민국 ROTC의 저력과 응집력을 재확인하였음.

사업개요

1. 모금기간 : 2023년 2월 9일~2월 15일 (7일간)

2. 모 금 액 : 173,757,095원

3. 참여규모 : 410여 명의 동문과 기, 대학, 지구·지회, 직능단체 참여

※ ‘구호성금 모금 내역현황’은 ROTC중앙회보 297호 3면 참조

4. 성금전달 : 2차례(157,023,100원+16,733,995원)에 걸쳐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

1 2

3 4

1.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한진우 중앙회장이 1차 성금을 전달하였다.

2. 노행식 차기중앙회장이 2차 성금을 전달하였다.

3. 지진 피해 현장(사진 트위터)

4. 한국 구조대 활동모습(사진 트위터)

주요사업 Ⅳ

“또 다른 도약, NEW ROTC 시동”

통일교육장 리모델링 및 정보화 사업

사업 목적 및 의의

ROTC 리더십 아카데미 정기 세미나, 후보생 통일·안보교육, ROTC 교류 등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ROTC 통일교육장(명예의 전당)을 확장 리모델링하여 동문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고, 회원 DB와 후원금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함.

사업개요

1. 사업기간 : (리모델링) 2023년 4월 22일~5월 31일

(정보화 사업) 2022년 12월~2023년 5월 31일

2. 오 픈 일 : 2023년 6월 1일 목요일

3. 위 치 : ROTC중앙회관 5층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98)

4. 리모델링 규모 : 기존 60석 → 최대 120석 규모로 확장

5. 실행업체 : ㈜아키텍건설, ㈜트리엠, ㈜에이원네트웍스

6. 주최/주관 :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 대한민국ROTC중앙회

▲ 오픈식에서 주요인사들이 축하테이프와 떡을 커팅하고 있다.

▲ 확장 리모델링한 ROTC 통일교육장(명예의 전당) 전경

유럽여행기

2차 세계 대전 후 최악의 비극 지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가다!

성기태 (16기)

자유 여행가

㈜훼미리라이프 대표이사

유럽에서 최고 아름답다는 모스타르의 다리와 그 뒤에 감춰진 추악한 인간의 갈등

‘스타리모스트(Old Bridge)’라는 다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Herzegovina)의 모스타르(Mostar)라는 도시에 있는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불리곤 한다. 인구 11만 명 정도의 자그마한 도시를 동서로 가르며 굽이쳐 흐르는 네레트바강(Neretva R.) 위에 세워진 이 다리는 마치 천국에 놓인 다리 같기도 하다.

1556년 오스만 제국(Osman Empire) 황제의 지시에 의해 10년에 걸쳐 세워진 이 다리는 440년 가까이 보

스니아의 이슬람, 크로아티아(Croatia)의 가톨릭, 세르비아(Serbia)의 정교회 사람들이 한결같이 어울려 살면서 서로 오가는 다리였고, 수 세기 동안 발칸반도와 유럽 사람들에 의해서 사랑을 받아왔다. 안타깝게도 이다리는 1993년 보스니아 내전 때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내전이 종결된 후 몇몇 UN 파견국의 협력으로 파괴된지 12년 후인 2003년에 원형 그대로 복원되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감탄을 연발하는 장소가 되었다. 2004년에는 UNESCO로부터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더욱 많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다리가 된 것이다.

반대편에서 다리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도시 경치,

아름다운 스타리모스트 다리

내전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스타리모스트 다리

관광객으로 붐비는 시장

거리의 악사

활기가 넘치는 골목들과 거리의 악사는 세계의 관광객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유럽이나 미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이른 5월인데도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제법 눈에 띈다.

보스니아 내의 갈등과 내전

보스니아 내전의 발생은 오래된 역사 속에 내재되어 있는 뿌리 깊은 인종과 종교, 지역의 갈등에 바탕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촉발이 된 직접적 원인은 극단적인 정치인들의 선동과 배후에서의 강대국 입김이 작용하면서 얽히고설켜 도저히 실마리를 풀 수 없는 상태에서 나온 결과이다. 원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466년부터 400여 년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오스만 제국이 물러난 1878년부터는 오스트리아-헝가리(Empire of Austria-Hungary) 제국의 지배를 받아왔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1차대전에서 패하게 되자 슬라브(Slavs)족이 유고슬라비아(Yugoslavia) 왕국으로 독립하였다가, 2차 세계 대전 후에는 왕정이 폐지되고 사회주의자인 티토(Tito)에 의하여 유고연방이 되었다. 티토 사후에는 연방이 구심점을 잃었고, 1991년 사회주의 맹주인 소련까지 해체되자 맨 먼저 유럽에 가까운 가톨릭 지역인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독립을 선언하였다.

유고연방의 다수 세력이었던 슬라브 중심의 세르비아는 독립을 반대하였으며, 독립하는 지역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내전으로 정교회 세르비아 측은 이슬

람 측인 보스니아에게 잔인한 인종 청소를 자행하였고, 결국 유고연방은 슬로베니아(Slovenia),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Montenegro), 코소보(Kosovo),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North Macedonia) 이렇게 7개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 내전 과정에서 1992-1995년 사이에 대략 20만 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내전 초기인 1992-1993년에는 정교회 슬라브 세르비아의 대 이슬람 보스니아와 가톨릭 크로아티아 연합 간의 내전으로 시작되었으나, 1993-1994년에는 가톨릭 크로아티아가 모스타르 영토에 욕심을 내 같은 편이었던 보스니아의 모스타르를 가차 없이 공격하였고 이로 인해 크로아티아 군의 폭격으로 이 아름다운 다리가 파괴된 것이다. 당초 모스타르는 다리가 있는 네레트바 강을 두고 서쪽은 주로 크로아티아 가톨릭 계통이 주로 살고, 동쪽 구도심은 이슬람 계통이 살고 있었는데 평화롭게 몇 백 년 잘 어울려 살던 동네가 갑자기 전쟁터가 되어 다리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도시는 온통 쑥대밭이 된 것이다. UN의 중재하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크로아티아계, 보스니아계, 세르비아 스르프스카(Srpska)계의 세 공화국이 기형적인 연방제로 운영되는 제도로 봉합하였으나 아직도 불안한 상태이다. 다리는 전쟁이 끝난 후 2004년에 재건되었고 2005년에는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오늘날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었다. 모스타르의 이슬람 공동묘지나 가톨릭교 부근의 공동묘지에 세워진 묘지석들은 한결같이 사망일이 1993년을 가리키고 있다.

▶ 7개국으로 갈라진 유고연방

무슬림 지역 공동묘지

가톨릭 지역 공동묘지

내전 시 파괴된 건물들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채로 시내 곳곳에 남아있다.

전쟁 박물관에는 당시의 참상을 말해주는 여러 유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너무 끔찍했다. 사진들을 보면 비참했던 우리의 6.25 전쟁 때의 참상이 머리에 떠오른다. 전쟁에 남의 일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박물관 한편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남겨둔 글을 모아 붙여 놓은 곳이 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글귀의 노란색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보스니아의 내전과 갈등의 교훈

유고슬라비아 연방 붕괴 후 민족의 통합에 실패하고 첨

예한 민족 및 종교 갈등으로 2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 실종되었고, 22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하였다. 여러 개의 소국들로 쪼개진 데에는 뿌리 깊었던 민족 및 종교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티토 사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프라뇨 투지만, 라도반 카라지치 등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와 지역주의를 앞세워 정권을 쟁취하려 했던 지도자들의 잘못이 더 크다. 대화로 해결하여 통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을 극단적인 민족주의 추구로 분열이 된 것이었다. 유고슬라비아의 비참한 종말은 그 어떤 외부 요인보다도 민족, 종교, 지역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소한 차이를 빌미 삼아 증오와 폭력을 부추긴 유고슬라비아 정치인들 스스로의 잘못이 가장 크다. 선동에 의한 지역감정의 극대화로 생긴 비극이다.

나라가 7개로 분리된 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정도만 빼고는 나라가 갈라진 것에 대해서 국민 60% 이상이 후회를 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고 한다. 겨우 몇 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소국으로 갈기갈기 찢겨서 기본 경제 규모도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관광이나 농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고, 젊은이들은 소득이 좋은 다른 EU 국가로 떠나 경제발전의 잠재력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은 건국 7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지역주의는 완화되지 않은 채 여전히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이용한 정치를 하고 있고, 오히려 지역감정은 더 첨예화되는 것 같다. 교묘하게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고, 유권자들은 지역감정의 포로가 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를 보면 좌인지 우인지 뻔하게 알 수 있는 정치 지형도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또한, 과거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운동하던 운동권들은 과도하게 좌 편향 된데다가 자주와 민족이라는 허울된 주장으로 반미와 반일을 선동하며 국내 정치에 이용하

아직도 내전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다.

전쟁박물관 내부 전경

고 있다. 전문 지식은 일천하고 권력욕만 가득하여 기득권화 된 이들이 과연 국가를 이끌 능력이 되는지 심히 의심스러운 상태에 있다. 어쩌면 지금 정치인들의 이런 모습이 유고슬라비아의 극단적 정치인들의 과거 행보와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

내전 기간에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살해되고 실종되었다. 단순히 종족과 언어, 종교와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향해 무차별 살인을 용인했다. 한때 한 지붕 밑에서 정을 나누던 사람들이 딴 살림을 차리겠다며 서로 원수가 되어 싸우고 피를 흘려야 했다. 우리는 6.25를 겪어봐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제 좀 그 상처가 아물고 잊힐 때가 됐다고 해서 정치가들이 두서없이 국민을 선동하여 극한 대결로 몰아넣는 것을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6.25를 통일 전쟁이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정치가가 아직도 있고, 건국 초기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한 각종 사건을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색칠하는 정파들도 있다.

내전의 추악함을 기억한 모스타르 시민들은 폭파된 다리를 이으면서 다리의 한편에 ‘1993년을 잊지 말자’라는 구호를 새겨 넣었다. 지금은 동쪽의 이슬람계와 서쪽의 가톨릭계가 자유롭게 왕래를 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세계 도처에서 쇄도하고 있다. 그때의 악몽을 기억하고 다시금 추악한 갈등을 겪지 말자는 뜻으로 다리를 건널 때마다 글귀를 볼 수 있도록 새겨 넣은 것이다. 우리가 평화를 지키고 전쟁 없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정치가들부터 국가 내부에서 극단적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지역감정을 이용하여 정치를 하는 것을 중단하고 과도한 민족주의를 앞

세워 공산 독재 정권을 옹호하며, 인류 보편적인 민주주의 가치를 무시하는 이상한 정치인들이 나타날 수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는 여야가 없고 지역도 없어야 한다. 그리고 천부 인권과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말했다.

“평화로운 시대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묻지만, 혼란의 시대에는 아버지가 아들을 묻는다.”

유해 발굴 당시 나온 유품들

평화를 염원하는 쪽지를 붙여놓았다.

1993년을 잊지 말자는 구호를 새겨 놓았다.

포토에세이

2023년 상반기 주요활동_대한민국ROTC중앙회

국립현충원 참배 및 신년교례회(2023.1.4.)

미8군 사령부 신년하례식(2023.1.6.)

육군참모총장 중앙회 방문(2023.1.20.)

육군학생군사학교 방문, 동계훈련 격려(2023.2.7.)

특수전학교 방문, 공수훈련 후보생 위문품 전달(2023.2.7.)

국회 국방위원장과 환담(2023.2.24.)

한미동맹재단 업무협약 체결(2023.3.3.)

2023년 학군장교 통합임관식(2023.2.28.)

ROTC영웅기념물건립위원회 발족식(2023.3.6.)

국방부 차관 간담회(2023.3.7.)

우수 후보생 확보를 위한 대토론회(2023.3.8.)

한국자유총연맹 업무협약 체결(2023.3.13.)

중앙회 임원 워크숍 (2023.3.17.~18.)

육군과 ROTC 비전설명 토크콘서트(2023.3.27.)

ROTC 헌혈봉사의 날(2023.5.11.)

동문지휘부대 격려방문, 2작전사령부(2023.5.23.~24.)

중앙회장배 대학별 축구대회(2023.5.20.)

ROTC의 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2023.6.1.)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 창립총회(2023.6.1.)

경북 문명고·석적고 J-ROTC 합동 창단식(2023.6.9.)

2023년 상반기 주요활동_(재)ROTC장학재단

제10회 미 Taxas A&M Univ. 리더십 특별연수 장학금 수여식(2023.1.17.)

27기 김완길 장학위원 지정장학금 기탁

35기 총동기회 장학금 출연

39기 총동기회 장학금 출연

서울ROTC로타리클럽 장학금 수여식(2023.6.15.)

2023년 1차 이사회(2023.4.17.)

국립현충원 및 호국원 동문 안장 현황

자랑스러운 그대여!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로

목숨 바쳐 지켜낸 우리의 조국

그대들이 흘린 유월의 비는

대한의 강토를 적시우고

대한의 강토를 살찌우고

아름다운 꽃으로 튼실한 열매로 영글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대들의 고귀한 넋은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 유월의 비, 시인 장미숙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동문 안장 현황

578위

※ 국립현충원(서울, 대전), 호국원(이천, 괴산, 영천, 임실, 산청, 제주)에 안장된 육·해·공군·해병대 ROTC 동문 안장 현황으로 누락 또는 잘못 표기된 사항은 ROTC중앙회(02-552-1961~3)로 연락바랍니다.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권 덕 관 1 중앙대 중령 충혼당 310실 267호 서울

김 건 영 1 전북대 대령 2-215-8039 대전

김 광 수 1 동아대 소위 54-1734 서울

김 권 조 1 연세대 대령 제7묘역-705-64952 대전

김 극 년 1 충남대 중령 충혼당 304실 343호 서울

김 무 남 1 고려대 중령 29-3181 서울

김 병 두 1 동국대 중위 54-1662 서울

김 상 하 1 경북대 중령 2-212-5790 대전

김 성 연 1 충남대 소령 55-2630 서울

김 영 선 1 전남대 중령 장교3-312-10429 대전

김 옥 배 1 충남대 중위 54-1668 서울

김 인 근 1 전북대 소령 07-020 서울

김 재 돈 1 연세대 중령 2-213-6159 대전

김 철 1 서울대 소령 장병2-216-8576 대전

김 희 철 1 전남대 소령 장교2-213-6480 대전

남 기 종 1 동아대 대위 장교1-147-11371 대전

노 신 영 1 전남대 중령 장교1-202-554 대전

민 보 길 1 충남대 소령 제7묘역-710-71039 대전

박 봉 운 1 중앙대 중령 장교1-202-587 대전

박 세 환 1 고려대 대장 충혼당 504실 121호 서울

신 홍 진 1 경희대 중령 충혼당 312실 145호 서울

안 형 식 1 전남대 중령 장교1-207-2857 대전

오 병 택 1 경희대 중령 장교1-147-11692 대전

오 성 용 1 전남대 대령 장교2-212-5681 대전

이 상 만 1 중앙대 대령 충혼당 314실 361호 서울

이 진 근 1 동아대 대령 장교1-207-2543 대전

임 봉 규 1 중앙대 중령 장교2-215-7980 대전

장 병 초 1 전북대 소위 33-1632 서울

장 영 주 1 동아대 중령 제7묘역-706-66240 대전

전 영 춘 1 조선대 대령 장교2-216-9184 대전

조 채 옥 1 전남대 대위 51 - 047 서울

차 봉 학 1 중앙대 중령 장교1-207-2711 대전

최 규 봉 1 전북대 대령 장교1-147-11136 대전

최 남 수 1 경희대 05-03 서울

최 정 웅 1 서울대 소위 33-1631 서울

탁 신 일 1 경희대 중위 54-1694 서울

홍 양 섭 1 중앙대 중령 장교1-207-2698 대전

홍 현 철 1 서울대 소위 54-1698 서울

황 기 운 1 전남대 중령 장교2-216-8777 대전

황 병 탁 1 건국대 대위 제7묘역-702-59615 대전

황 태 랑 1 동국대 중령 56-2900 서울

강 성 장 2 성균관대 소위 54-1760 서울

강 의 남 2 충남대 소위 54-1689 서울

강 종 열 2 조선대 중령 55-2711 서울

김 순 흠 2 전남대 중령 장병4-413-13327 대전

김 시 웅 2 서울대 대위 06-2264 서울

문 인 상 2 경북대 중령 56-2883 서울

박 백 석 2 조선대 중령 장교1-210-4118 대전

박 상 만 2 고려대 중령 장교1-203-953 대전

박 의 서 2 성균관대 대령 장교1-207-2751 대전

방 문 구 2 부산대 소위 33-1612 서울

송 덕 택 2 동국대 중령 장교1-209-3489 대전

신 영 조 2 동국대 중령 장교1-205-1638 대전

양 하 영 2 조선대 중령 장병4-411-11760 대전

유 양 종 2 조선대 중령 장교2-212-5739 대전

유 인 숙 2 중앙대 중령 장교2-212-6058 대전

유 형 환 2 조선대 대위 54-2002 서울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이 건 수 2 조선대 중령 장교1-206-2294 대전

이 병 우 2 경희대 중령 장교2-214-7436 대전

이 용 승 2 전북대 소위 54-1780 서울

임 만 지 2 건국대 중령 1-208-2949 대전

함 호 용 2 동아대 중령 장교1-210-3680 대전

황 병 철 2 중앙대 대령 장교1-147-11436 대전

황 신 연 2 고려대 중령 장교1-204-1265 대전

권 종 인 3 동국대 소령 55-2699 서울

김 도 영 3 전남대 대위 51-072 서울

김 문 홍 3 중앙대 중령 56-2866 서울

김 세 출 3 경희대 준장 장군2-463 대전

김 용 3 조선대 대령 장교1-206-2416 대전

김 우 영 3 전북대 중령 29-2944 서울

김 은 수 3 건국대 중령 제7묘역-709-70490 대전

김 정 길 3 전남대 중령 장교1-204-1606 대전

김 정 수 3 동아대 중령 장교1-208-3225 대전

박 병 철 3 경희대 중령 장병1-147-11073 대전

박 승 남 3 경희대 중령 장교2-216-9141 대전

배 필 제 3 한양대 중령 장교1-202-427 대전

백 일 두 3 전남대 중령 장교1-210-4142 대전

이 성 환 3 한양대 중령 장교1-203-1060 대전

이 영 길 3 충남대 중령 장교1-208-3150 대전

임 덕 남 3 경희대 중위 54-2036 서울

임 무 배 3 건국대 중령 장교1-201-126 대전

장 영 진 3 충남대 소령 55-2718 서울

장 홍 익 3 성균관대 중령 충213-124 서울

정 영 섭 3 연세대 중령 충215-057 서울

조 희 태 3 성균관대 소장 장군1-273 서울

차 중 식 3 조선대 중령 제1충혼당1-118실 326호 서울

최 령 3 중앙대 중령 제1충혼당3-307실 071호 서울

허 지 춘 3 경희대 대위 55-2526 서울

강 대 원 4 고려대 중령 장교2-213-6950 대전

강 수 복 4 부산대 소위 54-1905 서울

계 광 수 4 서울대 중위 54-1953 서울

고 호 창 4 서울대 중위 54-1867 서울

권 혁 선 4 한양대 소령 56-2823 서울

김 근 태 4 고려대 중위 장교2-212-5433 대전

김 길 송 4 전남대 대위 54-1964 서울

김 동 욱 4 성균관대 중령 장교1-208-3238 대전

김 점 식 4 조선대 대위 07-2494 서울

박 명 곤 4 중앙대 중령 제7묘역-706-65598 대전

반 태 용 4 청주대 중령 제1충혼당1-115실 055호 서울

배 시 웅 4 경희대 소위 54-1901 서울

송 재 형 4 중앙대 중위 장병2-213-6181 대전

신 인 항 4 중앙대 대령 제7묘역-702-60311 대전

양 근 하 4 동국대 중령 제7묘역-705-64426 대전

오 명 환 4 성균관대 중위 54-1956 서울

이 고 봉 4 조선대 중령 제7묘역-703-61413 대전

이 구 영 4 동국대 중위 장교2-212-6040 대전

이 기 준 4 영남대 소령 56-2868 서울

이 상 갑 4 건국대 대령 장병2-215-8082 대전

이 상 연 4 중앙대 대위 23구역-23552299 이천

이 수 영 4 경희대 대령 장교2-212-5493 대전

이 영 대 4 고려대 소장 장군1-285 서울

이 온 수 4 영남대 중령 장교1-201-31 대전

이 원 우 4 영남대 중령 2-214-7337 대전

이 재 식 4 충남대 중위 54-1819 서울

국립현충원 및 호국원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이 재 호 4 경희대 중령 장교2-211-4806 대전

이 준 재 4 고려대 중위 54-1874 서울

이 지 헌 4 전남대 대령 장교2-216-9073 대전

이 철 수 4 경희대 소위 54-1814 서울

조 상 규 4 고려대 중위 54-1836 서울

조 용 남 4 충북대 소위 54-1922 서울

차 길 성 4 한양대 소령 29-3173 서울

차 재 익 4 동국대 준장 장군1-235 서울

채 종 수 4 고려대 소위 54-1959 서울

최 덕 근 4 한국외대 중위 소방공무원-15 대전

한 영 남 4 전북대 중령 장교1-210-3781 대전

한 완 석 4 서울대 대령 장교1-204-1477 대전

홍 웅 표 4 한양대 준장 장군2-349 대전

황 삼 연 4 조선대 소령 제1충혼당3-309실 291호 서울

황 훈 상 4 연세대 중위 54-1849 서울

고 태 우 5 서울대 중령 장교2-216-8578 대전

김 건 진 5 조선대 중령 29-3096 서울

김 대 중 5 전남대 중령 충혼당 301-301086 서울

김 동 화 5 단국대(천안) 중령 장교1-203-1152 대전

김 준 상 5 경북대 소위 54-2033 서울

김 풍 송 5 서울시립대 중령 장교1-210-3670 대전

박 성 봉 5 동아대 중령 장교2-216-9136 대전

서 무 웅 5 연세대 중위 54-2094 서울

서 웅 경 5 충남대 대령 장교2-212-5954 대전

서 정 익 5 단국대(천안) 대위 제1충혼당1-112실-305호 서울

성 창 환 5 충북대 소위 54-1906 서울

손 양 식 5 고려대 소위 54-2045 서울

신 광 송 5 동아대 중령 장교1-147-11077 대전

안 성 한 5 충북대 소위 54-1935 서울

연 경 호 5 한양대 소위 54-2047 서울

염 규 남 5 동아대 소위 54-1907 서울

오 윤 복 5 단국대(천안) 중위 제7묘역-715-74731 대전

오 융 수 5 조선대 중위 06-2269 서울

원 용 백 5 건국대 중령 충혼당 319-319026 서울

이 광 묵 5 전북대 소령 충령당2관-652128 영천

이 승 우 5 영남대 소위 54-1917 서울

이 영 철 5 고려대 대령 장교1-201-296 대전

이 일 모 5 서울대 소위 54-2046 서울

이 한 승 5 연세대 중령 제7묘역-708-69867 대전

이 형 준 5 중앙대 소위 33-1484 서울

장 인 수 5 한양대 소위 54-1903 서울

정 내 진 5 영남대 소위 54-1932 서울

정 무 식 5 건국대 소위 54-2044 서울

정 학 진 5 한양대 소령 장교1-204-1448 대전

정 호 덕 5 성균관대 소령 제1묘역-10602406 괴산

진 복 성 5 동아대 대령 충혼당 317-317118 서울

최 재 대 5 영남대 중위 54-1966 서울

하 태 헌 5 조선대 소위 54-1916 서울

황 진 웅 5 한양대 소위 54-2003 서울

권 종 화 6 고려대 소위 54-2053 서울

김 상 수 6 동아대 소위 54-2025 서울

김 선 주 6 서울대 소위 54-2151 서울

김 용 명 6 광운대 소위 54-2095 서울

김 종 성 6 경희대 소위 54-2034 서울

김 종 현 6 전북대 소위 54-2116 서울

김 충 길 6 동아대 소령 제1충혼당3-324실 223호 서울

박 광 선 6 동국대 소위 54-2105 서울

박 영 식 6 경희대 대위 51-0210 서울

박 현 수 6 조선대 중위 06-2228 서울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배 태 철 6 계명대 중령 장교1-201-187 대전

백 인 만 6 단국대(천안) 소령 장병2-214-7653 대전

손 무 일 6 동국대 소령 장교1-202-563 대전

신 기 철 6 경북대 대령 장병1-149-13804 대전

육 완 수 6 서울대 소위 54-2032 서울

윤 혜 국 6 서울대 소위 54-2075 서울

이 병 길 6 청주대 대위 55-2574 서울

이 종 옥 6 충남대 중위 54-2049 서울

정 경 남 6 건국대 소위 54-2080 서울

정 필 주 6 조선대 소위 54-2146 서울

차 두 옥 6 조선대 소령 29-3203 서울

차 원 양 6 한양대 소장 장군2-513 대전

채 기 문 6 조선대 대령 충혼당 503실 204호 서울

최 승 무 6 경희대 소위 54-2128 서울

하 만 섭 6 동아대 소위 54-2061 서울

황 호 상 6 원광대 소령 29-3074 서울

구 문 환 7 건국대 중령 장병4-413-13174 대전

김 광 수 7 조선대 대위 03-281 서울

김 옥 열 7 동국대 소위 54-2177 서울

김 창 섭 7 경북대 중위 33-1190 서울

김 태 돈 7 영남대 중위 06-2246 서울

박 경 한 7 충남대 소위 54-2141 서울

박 규 식 7 서울시립대 중령 장교2-211-5086 대전

박 진 7 중앙대 소장 장군2-374 대전

변 동 근 7 경상국립대 소위 06-2215 서울

변 부 섭 7 청주대 중위 06-2208 서울

서 정 욱 7 청주대 대위 06-2285 서울

송 재 석 7 연세대 중위 54-2107 서울

오 건 식 7 청주대 중령 제1충혼당 123실 128호 서울

유 경 렬 7 연세대 소위 54-2090 서울

이 주 천 7 건국대 중위 06-2205 서울

이 희 우 7 부산대 중위 54-2197 서울

정 갑 진 7 서울대 중위 06-2202 서울

정 응 길 7 강원대 대령 충혼당 503실 383호 서울

조 성 관 7 중앙대 중령 장교3-312-9652 대전

최 연 종 7 조선대 대령 장교1-209-3456 대전

최 용 기 7 인하대 소위 충혼당 106실 102호 서울

최 인 헌 7 전북대 중령 장병3-312-10427 대전

황 우 찬 7 경희대 소위 54-2106 서울

황 태 선 7 충남대 소위 06-2213 서울

황 하 중 7 연세대 소위 54-2119 서울

강 종 구 8 고려대 대위 55-2731 서울

김 대 현 8 한양대 중위 06-2326 서울

김 용 태 8 경희대 소위 06-2257 서울

박 중 배 8 강원대 중위 01-2412 서울

유 형 상 8 성균관대 소위 06-2270 서울

윤 용 원 8 강원대 중령 장교1-203-916 대전

이 용 균 8 명지대 소위 장교2-211-4731 대전

이 주 용 8 경희대 중위 제1충혼당3-327-053 서울

이 희 령 8 강원대 대령 29-3240 서울

홍 병 희 8 부산대 중위 03-2365 서울

홍 인 식 8 건국대 소위 54-2181 서울

김 남 석 9 성균관대 소위 06-2352 서울

김 남 석 9 단국대(천안) 소위 06-2327 서울

김 상 욱 9 동아대 중위 06-2292 서울

김 창 옥 9 조선대 중위 01-2421 서울

원 유 인 9 원광대 소위 06-2333 서울

이 판 조 9 경북대 대령 장교2-215-8425 대전

조 현 성 9 인하대 소위 06-2297 서울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최 광 용 9 전남대 소위 06-2313 서울

최 기 훈 9 강원대 중위 01-2423 서울

표 운 풍 9 조선대 중위 1묘역-10113207 괴산

김 봉 남 10 건국대 중위 07-2482 서울

배 규 영 10 충북대 소위 03-2374 서울

백 준 기 10 전북대 준장 장군2-17 대전

서 순 오 10 조선대 소장 장군2-411 대전

오 석 원 10 충남대 중위 07-2463 서울

이 광 순 10 영남대 소위 06-2295 서울

이 성 균 10 경북대 중령 장교1-204-1488 대전

이 순 호 10 충남대 소위 07-2458 서울

임 명 호 10 전북대 중령 장교1-208-3323 대전

최 규 택 10 서울대 소위 07-2450 서울

김 주 성 11 서울대 소위 07-2489 서울

박 상 준 11 충남대 중령 제7묘역-708-69629 대전

박 연 규 11 정보없음 소위 07-2478 서울

방 영 인 11 전북대 대령 장병2-211-4842 대전

송 창 운 11 원광대 대위 55-2766 서울

이 승 범 11 건국대 소위 07-2500 서울

이 원 일 11 영남대 대령 장교1-203-1049 대전

채 한 석 11 조선대 중령 장교2-211-5075 대전

홍 인 선 11 조선대 중령 충혼당-210실 105호 서울

김 백 만 12 충남대 중령 충혼당1-104실- 211호 대전

김 정 규 12 충남대 중위 55-2590 서울

김 홍 기 12 경기대 소위 55-2542 서울

김 홍 식 12 명지대 소령 제7묘역-706-67097 대전

양 대 규 12 충남대 중령 장교1-147-10974 대전

이 달 세 12 경희대 중위 55-2588 서울

이 춘 근 12 건국대 중위 55-2593 서울

조 용 철 12 전북대 소위 01-2392 서울

최 경 식 12 원광대 대령 장교2-211-4816 대전

황 용 순 12 서울대 대위 55-2602 서울

신 상 구 13 전북대 소위 55-2560 서울

안 상 형 13 동아대 중위 55-2663 서울

염 용 준 13 고려대 소위 55-2636 서울

유 영 기 13 단국대(천안) 소위 55-2532 서울

이 면 희 13 청주대 중위 55-2760 서울

이 정 상 13 경상국립대 중령 장교1-204-1528 대전

최 원 욱 13 중앙대 소령 29-3196 서울

최 종 복 13 단국대(천안) 대령 장교1-208-2965 대전

홍 규 식 13 영남대 중위 55-2677 서울

황 찬 수 13 동아대 소령 장교1-202-347 대전

송 성 관 14 국민대 중위 55-2757 서울

유 환 규 14 홍익대 중위 55-2773 서울

윤 규 상 14 전남대 중위 55-2725 서울

은 종 진 14 건국대 소위 55-2657 서울

정 태 진 14 동국대 유공1-21 서울

권 혁 만 15 경희대 중위 56-2850 서울

김 상 호 15 충북대 중위 56-2902 서울

박 상 문 15 서울대 중위 56-8-2869 서울

신 기 철 15 충남대 중위 56-2864 서울

장 명 환 15 충북대 소령 29-3016 서울

최 복 남 15 동국대 중위 56-2839 서울

최 성 철 15 동국대 중위 56-2843 서울

김 상 도 16 단국대(천안) 군무 장교1-201-320 대전

류 병 렬 16 영남대 대령 장교2-211-4671 대전

문 병 곤 16 인하대 중위 29-2956 서울

박 내 윤 16 고려대 중위 29-2954 서울

박 영 식 16 한국외대 중위 07-2949 서울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박 정 수 16 동아대 중위 29-2957 서울

안 달 수 16 명지대 소위 56-2837 서울

정 재 룡 16 숭실대 중위 56-2875 서울

조 원 주 16 한남대 소령 장교1-203-1109 대전

주 재 필 16 인하대 소령 29-3143 서울

최 규 덕 16 한국항공대 소령 29-3068 서울

최 정 용 16 한국외대 중위 56-2870 서울

최 종 우 16 충남대 소령 장교1-201-133 대전

허 관 영 16 공주대 중위 07-2941 서울

권 영 주 17 충남대 중위 29-2934 서울

김 세 권 17 광운대 소위 56-2916 서울

김 영 수 17 계명대 대령 충혼당 313실 404호 서울

김 원 규 17 동국대 중위 29-2990 서울

박 봉 관 17 동아대 중위 29-2969 서울

박 인 섭 17 광운대 소령 장교1-204-1445 대전

오 하 영 17 청주대 소령 29-3250 서울

이 승 수 17 한양대 소위 56-2906 서울

이 원 우 17 한국외대 중위 29-2985 서울

이 인 상 17 고려대 소위 56-2894 서울

전 진 열 17 경희대 소위 55-2740 서울

황 의 국 17 동국대 소위 56-2891 서울

김 용 갑 18 전남대 소위 29-2986 서울

박 병 일 18 광운대 중령 제1충혼당3-325실 224호 서울

손 영 관 18 청주대 소령 장교1-147-10710 대전

송 택 규 18 건국대 중위 29-3054 서울

신 명 철 18 홍익대 중위 29-3010 서울

안 한 식 18 충남대 대위 29-3017 서울

이 현 우 18 영남대 중위 29-3041 서울

이 형 우 18 한국항공대 대위 29-388 서울

전 옥 원 18 전북대 중위 29-3011 서울

정 철 호 18 울산대 소위 29-2958 서울

조 헌 모 18 건국대 대령 제1충혼당1-123실 258호 서울

천 일 환 18 아주대 중위 장교1-203-919 대전

추 기 성 18 국민대 소령 장교1-204-1244 대전

황 기 현 18 경남대 대위 29-3079 서울

고 재 훈 19 전북대 소위 29-3012 서울

김 용 찬 19 서강대 소위 29-3039 서울

박 정 순 19 충북대 중위 29-3215 서울

송 영 두 19 국민대 대위 29-3098 서울

안 유 호 19 영남대 중위 29-3171 서울

양 영 우 19 제주대 중위 29-3133 서울

이 석 원 19 충북대 소령 장교1-202-860 대전

조 영 록 19 영남대 대위 29-3080 서울

곽 성 동 20 전남대 중위 29-3315 서울

기 세 천 20 건국대 소위 29-3138 서울

김 상 무 20 국민대 소령 장교1-209-3408 대전

김 영 민 20 서강대 소위 충혼당 105실 153호 서울

김 종 완 20 대구대 대위 장교1-201-61 대전

나 철 준 20 중앙대 대위 29-3219 서울

박 병 삼 20 한남대 소위 29-3122 서울

양 대 섭 20 전북대 대위 29-3362 서울

이 병 국 20 아주대 중위 장교2-213-6949 대전

이 승 표 20 인하대 대위 29-3232 서울

이 준 기 20 성균관대 중위 29-3314 서울

정 연 추 20 상지대 소령 장교1-205-1879 대전

하 영 규 20 조선대 중령 제7묘역-708-69913 대전

황 기 연 20 전북대 소위 29-3161 서울

김 은 정 21 전북대 소령 장교1-203-1074 대전

박 광 주 21 명지대 중위 29-3370 서울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박 용 태 21 고려대 중위 29-3395 서울

윤 근 용 21 고려대 중위 29-3344 서울

윤 기 성 21 전남대 소위 29-3245 서울

이 강 옥 21 강원대 대위 장교1-201-205 대전

임 석 택 21 연세대 군무 장교3-312-9661 대전

장 기 성 21 서울대 중위 29-3235 서울

정 대 용 21 경북대 소위 29-3220 서울

정 은 송 21 동국대 소위 29-3236 서울

주 신 회 21 경상국립대 중령 장병4-413-13619 대전

최 경 석 21 경기대 중위 29-3297 서울

황 경 태 21 가톨릭관동대 소위 29-3299 서울

강 태 영 22 청주대 대위 장교1-202-367 대전

김 강 석 22 명지대 소령 제7묘역-715-74278 대전

김 근 수 22 강원대 중위 29-3411 서울

김 명 환 22 전주대 중령 제7묘역-702-60092 대전

김 상 규 22 조선대 대위 장교1-204-1447 대전

노 영 철 22 인하대 중위 04-3524 서울

문 광 22 경기대 중령 충혼213-45 서울

박 동 수 22 충남대 중위 장교1-201-128 대전

박 성 현 22 전북대 대령 제7묘역-707-67440 대전

박 승 환 22 충남대 소령 장교1-202-682 대전

어 명 수 22 가톨릭관동대 중위 29-3537 서울

오 일 섭 22 영남대 소령 장교1-205-1933 대전

유 문 홍 22 금오공대 소위 04-3441 서울

유 병 열 22 영남대 소위 29-3371 서울

유 원 용 22 인천대 중위 장교1-201-142 대전

이 근 택 22 원광대 중위 장교1-201-8 대전

이 용 구 22 서울시립대 중위 04-3494 서울

장 남 호 22 가톨릭관동대 대위 장교1-202-379 대전

장 영 동 22 단국대(천안) 소령 장교1-202-416 대전

최 승 균 22 인하대 소위 29-3334 서울

최 인 호 22 영남대 소령 장교2-212-5321 대전

최 재 현 22 영남대 소령 장교1-202-732 대전

한 장 필 22 한국항공대 대위 장병1-202-342 대전

곽 호 성 23 전남대 소령 장교1-207-2650 대전

김 겸 인 23 한국외대 중령 장교2-216-9043 대전

김 상 경 23 부산대 소령 장교1-208-3047 대전

김 성 일 23 한국항공대 소령 장교1-202-687 대전

김 운 백 23 공주대 대위 장교1-202-463 대전

김 정 식 23 안동대 소령 장교3-312-10381 대전

민 낙 현 23 경남대 소령 장교2-213-6208 대전

박 문 호 23 한양대 소위 29-3553 서울

박 종 홍 23 원광대 대위 장교1-201-115 대전

변 상 렬 23 청주대 대위 장교1-202-599 대전

심 성 일 23 강원대 소령 장교1-205-1655 대전

오 세 홍 23 한국항공대 대위 장교1-202-388 대전

오 세 흥 23 한국항공대 대위 장병1-202-388 대전

이 덕 현 23 인하대 대위 장교1-204-1344 대전

이 동 희 23 중앙대 대령 제7묘역-702-60578 대전

최 종 철 23 경기대 중위 장교1-201-218 대전

최 중 기 23 명지대 소위 29-3549 서울

최 창 화 23 경희대 소령 장교1-202-541 대전

황 윤 주 23 단국대(천안) 대위 장교1-202-543 대전

김 균 래 24 단국대(천안) 소령 제2충혼당1-519실 321호 서울

김 영 구 24 목원대 대령 장병4-413-13555 대전

김 태 형 24 경북대 중위 장교1-202-570 대전

김 형 균 24 금오공대 대위 장교1-203-918 대전

서 형 원 24 단국대(천안) 소령 장교1-206-2103 대전

신 인 섭 24 청주대 중위 장교1-202-595 대전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원 유 균 24 한국항공대 소령 장교1-204-1543 대전

유 은 동 24 한국외대 소위 장교1-201-162 대전

유 진 석 24 동아대 대위 장교1-205-1643 대전

이 경 재 24 서울대 소위 장교1-201-94 대전

이 동 진 24 부경대 대위 장교1-202-386 대전

이 석 관 24 충남대 소령 장사병 4-411-11719 대전

이 정 영 24 단국대(천안) 소위 장교1-201-106 대전

이 정 주 24 경기대 소령 제7묘역-706-65827 대전

임 윤 식 24 충남대 소령 장교1-205-2002 대전

장 국 현 24 건국대 중위 장교1-202-366 대전

장 주 형 24 홍익대 소위 장교1-201-116 대전

전 은 호 24 청주대 중위 장교1-202-594 대전

최 천 환 24 연세대 중위 장교1-201-120 대전

홍 정 표 24 한국외대 소위 장교1-201-82 대전

황 승 태 24 조선대 소령 제7묘역-703-61405 대전

권 기 환 25 서원대 소위 장교1-201-268 대전

김 거 정 25 조선대 소령 장사병4-411-11882 대전

김 규 환 25 동아대 중위 장교1-202-597 대전

김 남 수 25 금오공대 중령 505실 335호 서울

김 한 재 25 순천향대 중위 장교1-202-468 대전

김 해 식 25 금오공대 대령 제7묘역-708-68919 대전

김 흥 태 25 충남대 중령 장사병7묘역-703-61835 대전

박 래 길 25 고려대 중위 장교1-202-377 대전

박 상 구 25 전주대 대위 장교2-214-7736 대전

박 승 원 25 경희대 중령 장병2-213-6173 대전

박 지 량 25 원광대 소령 제7묘역-710-71005 대전

오 범 균 25 청주대 대위 장교1-206-2268 대전

이 중 배 25 충북대 소령 장교2-216-9318 대전

정 태 진 25 계명대 중령 장사병4-413-13190 대전

진 성 철 25 경상국립대 대위 장교1-203-1100 대전

김 두 안 26 조선대 중령 제2충혼당1 511실 333호 서울

김 선 환 26 전북대 소위 장교1-202-399 대전

김 이 수 26 숭실대 소령 장교1-207-2710 대전

김 진 오 26 경상국립대 소령 장교3-312-10109 대전

류 병 문 26 원광대 대위 장교1-204-1282 대전

문 정 주 26 경상국립대 중령 제7묘역-706-66663 대전

박 상 태 26 대구대 중위 장교1-202-871 대전

안 희 춘 26 영남대 중위 장교1-202-643 대전

이 양 우 26 충남대 대위 장교2-211-4446 대전

이 영 도 26 대구대 소령 장사병4-412-12333 대전

조 성 현 26 수원대 중위 장교1-203-1110 대전

진 재 원 26 우석대 대위 장교1-207-2911 대전

최 범 수 26 동아대 소위 장교1-202-445 대전

최 성 율 26 군산대 중령 장교2-214-7770 대전

최 준 영 26 경성대 중위 장교1-203-999 대전

홍 성 각 26 단국대(천안) 중위 장교1-202-718 대전

강 수 광 27 경기대 대위 장교1-203-933 대전

경 민 석 27 금오공대 중령 장교 3-312-9837 대전

김 병 기 27 영남대 중령 제7묘역-711-71364 대전

김 석 호 27 동아대 소위 장교1-202-640 대전

박 춘 수 27 한성대 소령 제7묘역-705-64760 대전

오 한 석 27 대전대 중위 장교1-207-2576 대전

장 창 운 27 원광대 중위 장교1-203-1111 대전

정 동 구 27 청주대 대위 장교1-204-1476 대전

정 재 훈 27 단국대(천안) 중위 장교1-202-691 대전

조 국 래 27 동아대 소령 7- 713 - 72956 대전

조 규 생 27 서강대 소위 장교1-202-539 대전

천 공 준 27 호남대 소령 7-703-61309 대전

최 낙 근 27 군산대 소령 제7묘역 715-74130 대전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최 한 식 27 경남대 대위 장교1-204-1345 대전

하 태 영 27 한국항공대 대위 장교1-202-851 대전

허 경 무 27 충남대 중위 장교1-202-798 대전

황 대 성 27 영남대 소위 장교1-202-685 대전

김 범 재 28 원광대 중위 장교1-202-759 대전

김 세 호 28 홍익대 중위 장교1-203-1169 대전

김 영 종 28 전주대 소령 장사병4-413-13358 대전

김 용 희 28 군산대 중위 장교1-202-769 대전

김 진 영 28 전주대 소위 02-4-260 대전

김 홍 직 28 인하대 대위 장교1-204-1201 대전

박 경 섭 28 중앙대 소위 봉안당 48-4-157 서울

박 찬 용 28 대전대 소령 장병4-412-12674 대전

박 효 동 28 영남대 소령 128-94 영천

안 찬 28 호남대 대위 장교1-205-2070 대전

오 상 근 28 강원대 소령 제2충혼당1-511실-258호 서울

이 상 봉 28 인천대 대위 장교1-206-2197 대전

이 상 희 28 한국항공대 대위 장병1-203-1001 대전

이 영 우 28 대구대 소령 장교2-211-4398 대전

전 환 진 28 연세대 중위 장교1-203-1062 대전

조 남 열 28 전주대 대위 장교1-205-1703 대전

강 태 원 29 경희대 소위 장교1-203-996 대전

박 병 규 29 대구대 중위 장교1-203-1138 대전

박 충 훈 29 한국항공대 대위 장교1-204-1544 대전

왕 태 기 29 조선대 중령 장교2-214-7835 대전

이 원 희 29 영남대 소위 장교1-203-1023 대전

이 정 훈 29 대구대 중위 장교1-205-1690 대전

조 성 주 29 성균관대 소위 장교1-203-1035 대전

김 광 석 30 충남대 소령 장교1-207-2577 대전

김 범 준 30 한국해양대 소위 장교1-203-1166 대전

김 병 묵 30 영남대 대위 충령당(제1관) 517062 영천

김 재 주 30 충북대 소령 장교2-216-8809 대전

김 칠 섭 30 동신대 중령 장교2-212-5729 대전

김 학 현 30 한국항공대 중령 장교2-211-4249 대전

민 효 선 30 조선대 대위 장교2-213-6591 대전

안 덕 주 30 울산대 중령 장병4-422-57602 대전

우 시 윤 30 서울시립대 중위 장교1-204-1574 대전

강 동 철 31 울산대 소위 장교1-204-1417 대전

강 한 수 31 홍익대 중위 장교1-205-1715 대전

고 욱 31 충남대 소위 장교1-204-1346 대전

남 용 우 31 계명대 소위 장교1-204-1308 대전

박 영 록 31 동신대 대위 장교1-206-2195 대전

박 용 규 31 광운대 소위 장교1-204-1307 대전

송 재 익 31 수원대 소위 장교1-204-1309 대전

이 강 무 31 대구한의대 소령 제7묘역-710-70931 대전

이 영 철 31 대구대 중위 장교1-205-1981 대전

이 용 오 31 계명대 소위 장교1-204-1311 대전

이 원 영 31 광운대 소위 장교1-204-1310 대전

장 원 대 31 계명대 소위 장교1-204-1306 대전

정 용 진 31 한국항공대 대위 장교1-205-1669 대전

정 재 호 31 부산대 대위 장교1-204-1614 대전

한 병 권 31 영남대 중위 장병2-212-5332 대전

황 재 호 31 대구대 중위 장교1-205-1645 대전

김 상 훈 32 동아대 중위 장교1-205-1808 대전

김 창 형 32 계명대 소위 장교1-205-1691 대전

류 승 국 33 원광대 대위 장교1-210-3978 대전

백 승 필 33 인하대 중령 장사병4-411-12194 대전

신 충 용 33 경기대 대위 장교1-208-2946 대전

유 정 은 33 상지대 대위 장교2-212-5865 대전

이 문 환 33 경희대 대위 제7묘역-706-66428 대전

성 명 기수 대 학 계급 묘역번호 위치

임 상 효 33 경북대 대위 장교1-205-2064 대전

조 창 록 33 호남대 대위 장교2-214-7547 대전

김 상 훈 34 경상국립대 중위 장교1-205-2044 대전

김 영 주 34 한국외대 중위 장교1-206-2166 대전

김 종 필 34 한국항공대 소방공무원-146 대전

나 윤 기 34 경희대 중위 장교1-206-2461 대전

안 명 국 34 성균관대 중위 장교1-207-2607 대전

안 성 만 34 한국항공대 소령 장교1-210-4035 대전

이 동 일 34 인제대 소령 장교2-211-4954 대전

조 진 환 34 한국항공대 소령 장교1-209-3582 대전

노 영 국 35 한국해양대 중위 장병1-207-2762 대전

노 쾌 석 35 경남대 대위 장병2-211-4957 대전

박 도 진 35 서울시립대 중위 제7묘역-702-59422 대전

박 승 원 35 한국외대 중위 장병1-207-2642 대전

서 보 영 35 성균관대 소위 장병1-206-2245 대전

오 정 석 35 경상국립대 중위 장병1-207-2810 대전

이 병 헌 35 서울대 소위 장병1-206-2370 대전

이 태 현 35 대구대 중령 제7묘역-706-65548 대전

조 이 훈 35 한국해양대 중위 장병2-212-5779 대전

박 상 훈 36 충남대 중위 장교2-211-5118 대전

이 경 헌 36 대구대 소령 제7묘역 706-66794 대전

피 병 희 36 군산대 중위 장교1-210-4154 대전

배 형 수 37 목원대 소위 장교1-208-3014 대전

안 창 수 37 강릉대 중위 장교1-208-3328 대전

이 장 훈 37 서강대 중위 장교1-208-3278 대전

이 재 봉 37 가천대 소령 제1충혼당 106실 057호 서울

한 수 일 37 건양대 대위 장교2-216-9306 대전

이 재 석 38 한국외대 대위 장교2-214-7240 대전

김 시 웅 39 계명대 중위 장병2-211-4702 대전

김 완 수 39 목원대 소령 110실 125호 서울

황 선 업 39 강원대 중령 112실 067호 서울

김 동 춘 40 한국항공대 소령 장교3-312-9912 대전

김 범 수 40 동국대 대위 2-212-5258 대전

이 무 수 40 동의대 중위 제7묘역-706-66434 대전

정 부 식 40 한국항공대 대위 장병2-214-7940 대전

정 현 환 40 우석대 대위 장교2-211-4955 대전

김 정 선 41 세종대 소위 장병2-212-5240 대전

김 종 명 41 전주대 대위 장교2-213-6148 대전

김 청 주 41 창원대 중위 장병2-213-6598 대전

윤 상 일 41 창원대 소위 장병2-211-4960 대전

하 영 민 41 경남대 중위 장병2-212-5825 대전

한 재 경 41 강원대 중위 장교2-214-7142 대전

전 홍 주 43 단국대(천안) 대위 장병4-413-13029 대전

박 명 철 45 경원대 중위 충혼당 106실 027호 서울

김 민 준 49 국민대 소위 장사병4-413-13270 대전

기 호 준 50 연세대 소위 장1-147-11303 대전

양 지 승 50 조선대 대위 4-413-13100 대전

장 세 웅 50 청주대 중위 장병4-411-11919 대전

박 기 훈 52 한국항공대 대위 장사병묘역 703-60830 대전

박 승 규 52 전남대 대위 장사병4-413-13073 대전

신 지 환 56 동국대 대위 제1충혼당 106실 127호 서울

기부자 현황

㈔대한민국ROTC통일정신문화원 (2023.1.1. ~ 2023.5.31.)

[ 사업자(법인/개인) ]

※ 기수/가나다순

사업장명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동아일렉콤P.R.C 이건수 2 경희대 100,000,000

동국성신㈜ 강국창 3 연세대 1,030,000

㈜한샤인 김호용 5 연세대 5,027,000

㈜도준코퍼레이션 최용도 11 건국대 1,000,000

한국휴텍스제약㈜ 이상일 14 중앙대 2,600,000

인토스㈜ 백일현 17 영남대 3,600,000

㈜포커스글로벌 김수언 18 부산대 1,000,000

㈜제이에스에스탑 김재완 18 영남대 1,000,000

태영실업 고대면 19 한양대 1,000,000

㈜월드로드 곽 진 19 가톨릭관동대 2,000,000

문투자자문㈜ 문승동 19 청주대 1,000,000

㈜케이엔피이노텍 박식순 19 서울대 5,000,000

경담빌딩 권영섭 20 인하대 1,000,000

㈜제이비스포츠 권오룡 20 인하대 1,000,000

㈜지씨엠 권혁성 20 인하대 1,000,000

연우건축사사무소 김광태 20 전북대 1,000,000

케이그린에너지㈜ 김광태 20 조선대 1,000,000

㈜웰스웰스 김병수 20 동아대 1,000,000

㈜대한AID 김종철 20 중앙대 1,000,000

에코푸루스㈜ 김해근 20 영남대 1,000,000

㈜가펙 김형국 20 성균관대 1,000,000

㈜다정앤에스테크 박승환 20 전남대 1,000,000

㈜현대산업포장 방규범 20 중앙대 1,000,000

바이오메딕스코리아 서병열 20 경북대 1,000,000

㈜하이팩시스템 설상인 20 경북대 1,000,000

㈜미퍼 손영근 20 건국대 1,000,000

㈜한국MBTI연구소 심민보 20 부산대 1,000,000

청오피디케이㈜ 오광현 20 성균관대 1,000,000

㈜명주보험대리점 옥명식 20 부경대 1,000,000

사업장명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삼성엘티보험대리점 유의근 20 건국대 1,000,000

㈜마이크로 엘에스엠 이근식 20 경북대 1,000,000

㈜기린세라믹스 이기룡 20 경희대 1,000,000

㈜다리 이남수 20 전북대 3,000,000

늘푸른농장 이성기 20 서울대 1,000,000

㈜씨아이디컴퍼니 이종택 20 동아대 1,000,000

청주개발㈜ 임재풍 20 고려대 1,000,000

㈜산화열처리 장형규 20 대구대 1,000,000

엔젤푸드 정승호 20 연세대 1,000,000

육대장 동탄점 정해국 20 서울대 1,000,000

고은기술㈜ 조 정 20 영남대 1,000,000

에이치디에스㈜ 조한봉 20 명지대 2,000,000

시티관리㈜ 주효권 20 성균관대 1,000,000

㈜코스텍시스 한규진 20 국민대 1,000,000

㈜재신정보 한정규 20 경북대 1,000,000

서일석유㈜ 한진우 20 인하대 25,000,000

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 강박운 21 건국대 2,000,000

㈜씨엔씨프로젝트 노행식 21 성균관대 18,000,000

㈜피플 진상현 25 인하대 10,000,000

㈜동국 김춘호 26 원광대 12,000,000

㈜트리엠 김동수 27 충북대 20,910,000

예닮건축사사무소㈜ 지동백 27 충북대 2,000,000

㈜대신제과 천안공장 민경묵 28 연세대 13,000,000

케이에프알엠㈜ 양진영 28 전남대 2,300,000

(유)케이에스넷플러스 이정희 29 건국대 13,000,000

㈜태헌 고태호 33 연세대 3,000,000

㈜알앤에프케미칼 1,000,000

㈜트렌스보틀코리아 1,000,000

한국회관 2,000,000

[ 산하단체 ]

단체명 금액(원)

5기 총동기회1,000,000 10기 총동기회1,000,000 11기 총동기회4,000,000 경북대 15기 동기회200,000 19기 총동기회9,850,000 20기 총동기회5,000,000 20기 산악회@녹산201,000,000 인하대 21기 동기회1,000,000 22기 총동기회500,000 23기 총동기회500,000 24기 총동기회500,000 25기 총동기회1,000,000 서강대 26기 동기회260,000 인천부천지회 26기 동기회500,000 27기 총동기회1,000,000 연세대 28기 동기회100,000 30기 총동기회300,000 34기 총동기회2,400,000 36기 총동기회2,000,000 39기 총동기회390,000

단 체 명 금 액(원)

40기 총동기회 400,000

동국대(와이즈) 51기 동기회 510,000

61기 총동기회 610,000

강원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건국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경남대 ROTC 총동문회 300,000

경북대 ROTC 총동문회 4,440,000

고려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단국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동국대(와이즈) ROTC 총동문회 500,000

부산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상지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서강대 ROTC 총동문회 3,600,000

연세대 ROTC 총동문회 500,000

영남대 ROTC 총동문회 2,242,100

원광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인천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인하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재경충북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조선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단 체 명 금 액(원)

중앙대 ROTC 총동문회 1,000,000

충남대 ROTC 총동문회 200,000

호남대 ROTC 총동문회 300,000

㈔경남지구회 1,000,000

부산지구회 1,000,000

인천지구회 1,000,000

고양파주지회 1,000,000

고양지회 1,000,000

서울북부지회 500,000

안양지회 700,000

뉴욕남부지회 1,275,840

베트남호치민지회 1,000,000

R다운 생활법률자문단 1,200,000

국회 ROTC 총동문회 500,000

기독장교연합회 3,000,000

녹성전우회 1,000,000

리더스포럼 1,000,000

비즈니스클럽 200,000

UN군묘지참배회 10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권동열 1 서울대 30,000

권혁용 1 고려대 60,000

김민홍 1 한양대 30,000

김순배 1 성균관대 30,000

김영동 1 중앙대 30,000

김주용 1 서울대 60,000

서일성 1 경희대 30,000

손길승 1 서울대 30,000

양승언 1 성균관대 30,000

우종무 1 경북대 30,000

원순만 1 건국대 60,000

유호귀 1 연세대 60,000

이주삼 1 동국대 100,000

임무상 1 서울대 60,000

최성원 1 중앙대 30,000

황기연 1 충남대 30,000

김경호 2 한양대 50,000

김기웅 2 서울대 30,000

김성식 2 동국대 60,000

노병량 2 충남대 60,000

박성배 2 한양대 200,000

배신의 2 경북대 60,000

배용재 2 연세대 60,000

배윤덕 2 연세대 60,000

송찬용 2 전북대 60,000

오태권 2 동아대 30,000

원명호 2 부산대 30,000

윤용혁 2 서울대 10,030,000

윤흥섭 2 동국대 30,000

이동진 2 조선대 30,000

이종두 2 성균관대 30,000

임기선 2 성균관대 30,000

전진표 2 동국대 30,000

정용찬 2 한양대 60,000

정창무 2 충남대 30,000

천광인 2 한양대 100,000

한명희 2 서울대 30,000

홍성봉 2 동아대 30,000

권태림 3 경희대 100,000

권태우 3 경희대 60,000

김명한 3 서울대 30,000

김석준 3 부경대 30,000

박태엽 3 한양대 30,000

성무용 3 연세대 30,000

송길현 3 성균관대 60,000

유관모 3 연세대 30,000

유윤성 3 한양대 30,000

이규본 3 서울대 3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이당재 3 조선대 30,000

이재향 3 한양대 50,000

이정세 3 성균관대 30,000

전용만 3 건국대 30,000

제갈기주 3 성균관대 60,000

채학철 3 고려대 30,000

천신일 3 고려대 30,000

한정수 3 조선대 100,000

홍경민 3 연세대 30,000

강대관 4 청주대 50,000

강중식 4 성균관대 100,000

구본현 4 건국대 430,000

권욱현 4 서울대 200,000

김부남 4 한국외대 100,000

김성근 4 전남대 100,000

김유항 4 서울대 100,000

김윤식 4 동국대 100,000

김종기 4 한양대 30,000

김채옥 4 한양대 100,000

김청희 4 한양대 30,000

김학만 4 중앙대 100,000

남기수 4 건국대 200,000

박범종 4 한양대 200,000

박태호 4 인하대 500,000

박홍의 4 경북대 30,000

박효가 4 부산대 30,000

서돈수 4 영남대 60,000

서상길 4 한양대 100,000

서세훈 4 건국대 100,000

손영창 4 건국대 100,000

손은남 4 고려대 30,000

신두봉 4 동아대 100,000

원도희 4 성균관대 30,000

유명준 4 한양대 100,000

유시수 4 성균관대 100,000

윤익모 4 서울대 30,000

윤휘남 4 성균관대 100,000

이박형 4 한양대 100,000

이인섭 4 건국대 100,000

이충업 4 전북대 30,000

이 형 4 고려대 100,000

정영섭 4 건국대 30,000

조청호 4 충남대 160,000

지진웅 4 경희대 100,000

차성덕 4 한양대 200,000

최상래 4 청주대 100,000

하철규 4 건국대 250,000

한만희 4 건국대 1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홍성일 4 한양대 100,000

강수용 5 부산대 30,000

김광석 5 인하대 100,000

김재호 5 조선대 30,000

문영일 5 성균관대 90,000

박민호 5 동아대 30,000

박종뢰 5 성균관대 30,000

이철호 5 고려대 30,000

임영훈 5 경북대 30,000

정영근 5 서울대 30,000

채수연 5 성균관대 30,000

최 진 5 한양대 30,000

최대조 5 경북대 30,000

익 명 5 중앙대 30,000

권오범 6 동국대 100,000

권태창 6 한국항공대 100,000

김사권 6 연세대 30,000

김영래 6 연세대 100,000

박상무 6 청주대 50,000

박승환 6 건국대 30,000

송진중 6 전남대 30,000

양권모 6 한국항공대 50,000

이남규 6 동아대 30,000

이수남 6 영남대 30,000

임병윤 6 청주대 30,000

전광남 6 단국대 30,000

전동흔 6 영남대 30,000

정재기 6 동국대 50,000

최종용 6 동아대 30,000

방상효 7 연세대 30,000

손학중 7 동국대 30,000

송국주 7 단국대 30,000

여철모 7 인하대 30,000

윤좌영 7 제주대 30,000

이계원 7 한양대 30,000

이명구 7 동아대 30,000

주용현 7 조선대 30,000

지춘호 7 경희대 30,000

차영규 7 홍익대 30,000

한승일 7 강원대 30,000

한창호 7 서울대 30,000

김태식 8 한국외대 30,000

박서규 8 충남대 30,000

석명렬 8 충남대 60,000

최상인 8 부산대 30,000

한영상 8 성균관대 100,000

현수홍 8 중앙대 60,000

홍정관 8 경상국립대 6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권수원 9 서울대 30,000

김동호 9 한국외대 130,000

김용겸 9 경희대 130,000

김창래 9 조선대 60,000

나덕주 9 서울대 30,000

박동권 9 동아대 30,000

박판구 9 부산대 30,000

소병건 9 원광대 30,000

양동진 9 조선대 30,000

전대웅 9 중앙대 30,000

조석규 9 영남대 30,000

구창완 10 동국대 100,000

김상규 10 한양대 30,000

남탕우 10 한국외대 50,000

변공섭 10 전남대 60,000

송용진 10 서울대 30,000

원동국 10 단국대 100,000

이재오 10 단국대 50,000

이진휘 10 건국대 200,000

이판준 10 서울대 180,000

전종택 10 동아대 100,000

조석규 10 동국대 200,000

조영호 10 인하대 30,000

권중배 11 서울대 30,000

김용석 11 전남대 30,000

김용한 11 연세대 500,000

박찬욱 11 충남대 50,000

박학도 11 동국대 30,000

송권영 11 경희대 100,000

안종진 11 제주대 50,000

예재두 11 고려대 500,000

이근태 11 고려대 30,000

이은양 11 경희대 300,000

이진택 11 동아대 30,000

이택범 11 중앙대 100,000

임덕신 11 제주대 50,000

정광훈 11 동국대 50,000

조동식 11 한국외대 50,000

최승필 11 경희대 30,000

추호석 11 서울대 30,000

황두연 11 한양대 30,000

황선욱 11 부경대 30,000

강영일 12 경상국립대 100,000

계훈찬 12 중앙대 50,000

고용규 12 동국대 530,000

김광조 12 전남대 30,000

백효흠 12 경상국립대 200,000

손종옥 12 중앙대 2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이달영 12 경기대 200,000

이병갑 12 조선대 30,000

이석철 12 연세대 30,000

이영우 12 중앙대 100,000

이현구 12 충남대 100,000

최명식 12 경북대 30,000

최춘선 12 한양대 30,000

추일덕 12 영남대 100,000

강석인 13 충남대 30,000

김형민 13 강원대 30,000

김희진 13 한양대 200,000

류찬수 13 조선대 30,000

방흥복 13 고려대 100,000

신영건 13 경희대 100,000

심재윤 13 전남대 30,000

임재홍 13 부산대 500,000

장동욱 13 고려대 50,000

장세영 13 성균관대 100,000

지준길 13 건국대 150,000

하성식 13 한양대 30,000

허만석 13 경상국립대 100,000

황임주 13 성균관대 100,000

김선봉 14 단국대 200,000

김성근 14 충북대 100,000

김세태 14 충남대 30,000

김원갑 14 성균관대 1,030,000

김인식 14 충북대 2,500,000

박만원 14 한국항공대 100,000

박문성 14 건국대 1,000,000

박성길 14 고려대 50,000

서완석 14 성균관대 100,000

손욱호 14 서울대 30,000

이관용 14 고려대 50,000

이문주 14 단국대 80,000

이병욱 14 고려대 100,000

이준식 14 서울대 100,000

이훈용 14 고려대 50,000

임경종 14 전북대 100,000

전염기 14 한양대 130,000

조금식 14 충북대 100,000

조시형 14 전북대 30,000

주영재 14 서울대 100,000

진철훈 14 한양대 1,100,000

최명수 14 고려대 30,000

한규성 14 한국외대 100,000

황경구 14 한양대 100,000

익 명 14 50,000

고경웅 15 건국대 1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권 찬 15 홍익대 50,000

권혁용 15 충남대 30,000

김상수 15 서울대 1,000,000

김평래 15 서울대 200,000

박귀옥 15 영남대 30,000

변두균 15 광운대 100,000

서해웅 15 충남대 60,000

성완용 15 강원대 100,000

신겸수 15 성균관대 30,000

신언재 15 충북대 100,000

신준수 15 충북대 30,000

이규석 15 서울대 300,000

이진팔 15 경북대 100,000

이태형 15 인하대 50,000

임헌영 15 공주대 30,000

정인수 15 서울대 50,000

차경식 15 연세대 100,000

홍성원 15 경북대 50,000

홍효신 15 서울대 100,000

익 명 15 30,000

김광수 16 인하대 30,000

김덕환 16 연세대 30,000

김무영 16 단국대 30,000

김영로 16 연세대 30,000

김창수 16 건국대 30,000

박민규 16 홍익대 200,000

박원호 16 부산대 100,000

박종성 16 동아대 300,000

송순철 16 동아대 60,000

심재은 16 국민대 30,000

유춘희 16 원광대 30,000

유현근 16 건국대 30,000

이길재 16 한국항공대 300,000

이동갑 16 부산대 100,000

이성창 16 인하대 100,000

이재령 16 광운대 30,000

이징주 16 아주대 30,000

이학수 16 동아대 30,000

장필순 16 영남대 30,000

정재훈 16 광운대 30,000

조주병 16 건국대 30,000

김광수 17 한국항공대 100,000

김성수 17 60,000

김재진 17 홍익대 30,000

서만열 17 조선대 30,000

안종현 17 연세대 60,000

양상용 17 인하대 30,000

원종삼 17 한국항공대 42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유병길 17 충남대 30,000

유 혁 17 한국항공대 100,000

황진하 17 청주대 130,000

구세봉 18 계명대 30,000

김의신 18 인하대 30,000

김재완 18 영남대 100,000

김형구 18 한국항공대 200,000

문창로 18 국민대 2,000,000

서동균 18 고려대 30,000

오건주 18 서울대 30,000

윤태성 18 건국대 30,000

홍성수 18 경기대 30,000

김광진 19 명지대 100,000

김광호 19 100,000

김희일 19 숭실대 100,000

박종화 19 건국대 100,000

안병삼 19 명지대 100,000

우길현 19 대구대 30,000

이상기 19 부경대 100,000

이철종 19 동국대 100,000

이충균 19 충북대 100,000

이흥우 19 중앙대 30,000

임해각 19 홍익대 100,000

장성희 19 한국외대 100,000

정상천 19 충남대 100,000

정영수 19 계명대 50,000

조길형 19 동국대 30,000

최기웅 19 원광대 30,000

하창무 19 광운대 100,000

황종식 19 원광대 200,000

강구인 20 인하대 1,000,000

강두원 20 경기대 1,000,000

강면구 20 인하대 1,000,000

강지환 20 한양대 1,000,000

고문한 20 충북대 1,000,000

공인섭 20 서울대 1,000,000

권동혁 20 홍익대 1,100,000

권순창 20 경북대 1,050,000

권종한 20 충북대 1,000,000

기차진 20 동국대 1,000,000

길병천 20 명지대 1,000,000

김갑성 20 서울대 1,000,000

김강수 20 전북대 1,000,000

김건중 20 인하대 1,000,000

김기권 20 단국대 1,000,000

김동민 20 경북대 1,000,000

김명석 20 경희대 1,000,000

김병선 20 울산대 1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김복식 20 경북대 1,000,000

김석배 20 경북대 1,000,000

김선동 20 가톨릭관동대 1,000,000

김 성 20 경북대 8,000,000

김성하 20 연세대 1,000,000

김승원 20 경희대 30,000

김양수 20 전북대 1,000,000

김연철 20 강원대 1,000,000

김영량 20 전북대 1,000,000

김용관 20 경북대 1,000,000

김용욱 20 고려대 50,000

김원태 20 인하대 1,100,000

김인기 20 단국대 1,000,000

김재담 20 중앙대 1,000,000

김정찬 20 명지대 1,000,000

김정환 20 단국대 1,000,000

김제섭 20 단국대 1,000,000

김종삼 20 경남대 1,000,000

김종삼 20 영남대 100,000

김종원 20 전북대 1,000,000

김찬수 20 서울대 1,000,000

김충한 20 인하대 1,030,000

김한술 20 서울대 1,000,000

김형용 20 단국대 10,100,000

김화섭 20 숭실대 1,000,000

김환식 20 동국대 1,000,000

김황우 20 동국대 1,000,000

김효민 20 충북대 1,000,000

김희년 20 부산대 1,030,000

나기범 20 한양대 1,000,000

노성석 20 영남대 1,000,000

노향선 20 동국대 1,000,000

도영국 20 중앙대 1,000,000

도윤록 20 경북대 1,000,000

류기태 20 강원대 1,000,000

마정락 20 계명대 1,000,000

맹경호 20 단국대 1,000,000

명로언 20 단국대 1,000,000

명창남 20 국민대 1,000,000

문우옥 20 중앙대 1,000,000

민경찬 20 홍익대 1,000,000

박경모 20 전북대 1,000,000

박경서 20 인하대 1,000,000

박대우 20 계명대 1,000,000

박백순 20 목원대 1,000,000

박상일 20 연세대 1,000,000

박세령 20 경북대 1,030,000

박원섭 20 경희대 1,0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박원재 20 성균관대 1,000,000

박인섭 20 계명대 1,000,000

박인철 20 충북대 50,000

박정규 20 인하대 1,000,000

박정삼 20 중앙대 100,000

박종한 20 인하대 1,000,000

박찬모 20 조선대 1,000,000

배한태 20 경북대 1,000,000

백기동 20 경북대 1,000,000

백민도 20 한국외대 1,000,000

백성열 20 경북대 1,000,000

서원선 20 연세대 1,000,000

서호택 20 건국대 1,000,000

소상호 20 경북대 1,000,000

손덕만 20 인하대 1,000,000

손병렬 20 서울시립대 1,000,000

손용식 20 영남대 1,000,000

송명수 20 광운대 1,000,000

송우근 20 서울대 1,000,000

송태홍 20 인하대 1,000,000

신동원 20 경북대 1,000,000

신만석 20 경상국립대 1,000,000

신보균 20 계명대 1,000,000

신선호 20 인하대 1,000,000

신창섭 20 청주대 50,000

심국현 20 단국대 1,000,000

안공훈 20 연세대 1,000,000

안병무 20 부산대 1,000,000

안병선 20 홍익대 1,000,000

안용수 20 제주대 1,000,000

안형영 20 동국대 1,100,000

양영부 20 부산대 1,000,000

양우정 20 인하대 1,000,000

엄재호 20 인하대 1,000,000

오기호 20 서울시립대 1,000,000

오수철 20 연세대 1,000,000

오정근 20 한남대 1,000,000

옥명식 20 부경대 30,000

유권영 20 경북대 2,200,000

유근익 20 영남대 1,000,000

유민상 20 청주대 1,000,000

윤두식 20 연세대 1,000,000

윤병섭 20 가톨릭관동대 1,000,000

윤상찬 20 서울대 30,000

윤선철 20 인하대 1,000,000

윤성찬 20 서울대 30,000

윤호섭 20 계명대 1,100,000

이강훈 20 인하대 1,00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이경진 20 인하대 1,000,000

이과호 20 인하대 1,000,000

이광만 20 단국대 2,000,000

이광석 20 경남대 1,000,000

이광우 20 영남대 1,000,000

이광호 20 아주대 1,000,000

이근식 20 경북대 30,000

이기웅 20 한양대 1,000,000

이기주 20 청주대 1,000,000

이길춘 20 영남대 1,000,000

이동규 20 건국대 1,000,000

이만호 20 아주대 1,400,000

이명균 20 서울시립대 1,000,000

이명환 20 한국항공대 1,100,000

이상원 20 인하대 1,000,000

이상철 20 인하대 1,000,000

이상현 20 인하대 1,000,000

이선우 20 경북대 1,000,000

이성규 20 상지대 1,000,000

이순근 20 공주대 1,000,000

이승렬 20 전북대 30,000

이승홍 20 중앙대 1,000,000

이승환 20 단국대 1,000,000

이승효 20 경북대 1,000,000

이영희 20 단국대 1,000,000

이용기 20 인하대 1,000,000

이용대 20 서울대 1,000,000

이인형 20 부산대 1,000,000

이일복 20 연세대 1,000,000

이장호 20 경북대 1,000,000

이재기 20 경북대 1,500,000

이재욱 20 중앙대 1,000,000

이진헌 20 전북대 1,000,000

이창섭 20 강원대 1,030,000

이창주 20 영남대 1,000,000

이채흥 20 연세대 1,000,000

이철희 20 아주대 1,000,000

이현우 20 부산대 30,000

이흥석 20 중앙대 1,000,000

이희경 20 경희대 1,000,000

임동진 20 인하대 1,500,000

임수동 20 건국대 1,000,000

임영빈 20 충남대 5,100,000

임영오 20 서울대 1,000,000

임채윤 20 원광대 1,050,000

임휘석 20 대구대 30,000

장성은 20 인하대 1,000,000

장순원 20 성균관대 1,0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장현교 20 숭실대 2,000,000

장호덕 20 경북대 1,000,000

장희섭 20 경북대 1,000,000

전수완 20 성균관대 1,060,000

전재우 20 성균관대 1,000,000

전종현 20 인하대 1,000,000

전창덕 20 인하대 1,000,000

정광식 20 전북대 1,000,000

정두연 20 계명대 1,000,000

정성환 20 서강대 1,000,000

정영재 20 경희대 2,100,000

정은택 20 울산대 500,000

정종민 20 동아대 1,000,000

정희순 20 숭실대 1,100,000

조규영 20 영남대 1,000,000

조규호 20 서울시립대 1,300,000

조반형 20 충북대 1,000,000

조봉구 20 서울대 1,000,000

조봉현 20 조선대 1,000,000

조성호 20 건국대 1,000,000

조영태 20 동아대 1,000,000

조용범2 20 전북대 1,000,000

조인국 20 건국대 1,000,000

조인수 20 경북대 1,000,000

조진현 20 부산대 1,000,000

조철환 20 전북대 1,000,000

조현구 20 인하대 1,000,000

조희창 20 연세대 1,000,000

최동황 20 영남대 1,000,000

최병곤 20 고려대 1,000,000

최병태 20 단국대 1,000,000

최상구 20 인하대 1,000,000

최성욱 20 부경대 1,000,000

최승권 20 대구대 1,000,000

최용근 20 서울대 1,000,000

최용욱 20 동아대 1,000,000

최일순 20 강원대 1,000,000

최재홍 20 성균관대 1,000,000

추연웅 20 전북대 1,030,000

탁순웅 20 울산대 500,000

하태중 20 경북대 1,000,000

한명철 20 중앙대 1,000,000

한법균 20 동국대 2,000,000

한상훈 20 홍익대 1,000,000

한윤표 20 단국대 1,000,000

허 은 20 인하대 1,000,000

홍명희 20 단국대 1,000,000

홍성관 20 단국대 1,0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홍종유 20 숭실대 1,000,000

황규철 20 경상국립대 30,000

황영보 20 영남대 100,000

황용국 20 경희대 1,000,000

익 명 20 영남대 1,000,000

익 명 20 연세대 200,000

강승환 21 경상국립대 100,000

김경완 21 조선대 30,000

김도식 21 상지대 30,000

김문선 21 동국대 1,000,000

김발영 21 경북대 100,000

김성연 21 건국대 30,000

김윤수 21 영남대 100,000

김환목 21 광운대 100,000

노행식 21 성균관대 100,000

박병수 21 서울시립대 1,100,000

박영환 21 명지대 100,000

박우준 21 숭실대 50,000

반경남 21 조선대 2,000,000

서영철 21 부산대 500,000

이동빈 21 부산대 300,000

이상규 21 한국외대 30,000

최원관 21 전북대 30,000

최창구 21 충남대 100,000

강태선 22 상지대 1,000,000

고기택 22 울산대 30,000

권정환 22 연세대 300,000

김군재 22 영남대 30,000

김석찬 22 한국항공대 100,000

김용주 22 제주대 30,000

김진세 22 동국대 200,000

김창환 22 대구대 50,000

박재길 22 원광대 100,000

박형택 22 원광대 60,000

서창선 22 조선대 7,500,000

이계문 22 동국대 100,000

이영목 22 경기대 400,000

이호곤 22 동국대 100,000

장재태 22 대구대 100,000

정건영 22 인하대 30,000

차재경 22 성균관대 50,000

최장진 22 경희대 100,000

공성욱 23 인하대 130,000

김보현 23 서울대 100,000

김외철 23 인하대 50,000

김정훈 23 전남대 300,000

김종민 23 부산대 50,000

노우식 23 강원대 10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박민수 23 대구대 30,000

백인수 23 명지대 100,000

서강수 23 경남대 30,000

손성달 23 중앙대 50,000

손정문 23 경남대 100,000

손 준 23 동아대 200,000

신동화 23 건국대 100,000

양건수 23 인하대 100,000

윤창남 23 충남대 30,000

이용우 23 대구대 230,000

이화복 23 동아대 50,000

임금동 23 동국대 1,060,000

장찬수 23 한양대 50,000

정삼수 23 가톨릭관동대 200,000

정성환 23 경희대 50,000

정인구 23 명지대 100,000

지용재 23 고려대 100,000

황희석 23 충남대 100,000

익 명 23 동국대 30,000

구장오 24 부산대 100,000

김근수 24 한남대 100,000

김대준 24 한양대 100,000

김병권 24 경북대 30,000

김용득 24 경상국립대 100,000

김정학 24 동의대 50,000

김종열 24 명지대 200,000

김진섭 24 100,000

김태영 24 서울대 30,000

김평기 24 홍익대 1,000,000

김학필 24 광운대 30,000

남기하 24 충남대 13,600,000

노영호 24 부경대 80,000

노정수 24 경성대 100,000

도영기 24 인하대 100,000

류용조 24 경희대 100,000

박균용 24 청주대 30,000

박평수 24 인하대 100,000

배현기 24 경상국립대 500,000

서규호 24 명지대 50,000

설종협 24 명지대 500,000

성기한 24 동아대 30,000

성영식 24 창원대 80,000

신수호 24 충남대 100,000

양이철 24 명지대 200,000

양철로 24 경상국립대 100,000

양해동 24 영남대 300,000

원종설 24 인하대 50,000

윤윤상 24 전남대 3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이공환 24 부산대 50,000

이광훈 24 연세대 1,050,000

이범재 24 조선대 200,000

이병혁 24 강원대 100,000

이영록 24 명지대 300,000

이충희 24 중앙대 100,000

임성일 24 서강대 80,000

임화진 24 연세대 2,000,000

임흥순 24 인하대 50,000

장덕인 24 광운대 100,000

장우식 24 광운대 50,000

정원호 24 동국대 100,000

조병욱 24 인하대 50,000

최돈명 24 인하대 1,000,000

최용일 24 서울대 30,000

최은오 24 금오공대 1,000,000

한주훈 24 인천대 100,000

고광만 25 고려대 100,000

고종우 25 고려대 50,000

권오광 25 강원대 2,100,000

김지용 25 건국대 2,000,000

김홍식 25 경상국립대 100,000

민병광 25 상지대 30,000

박재권 25 동아대 60,000

박준호 25 호서대 130,000

반종필 25 상지대 30,000

손용익 25 동국대 330,000

오운영 25 고려대 50,000

유옥열 25 전남대 150,000

이병윤 25 단국대 10,500,000

장찬주 25 고려대 100,000

정봉길 25 조선대 300,000

정성용 25 성균관대 30,000

정승진 25 숭실대 30,000

최재철 25 동국대 50,000

강봉수 26 원광대 100,000

김대수 26 경희대 1,100,000

김민호 26 전남대 100,000

김수일 26 한국외대 50,000

김영식 26 계명대 30,000

김영필 26 명지대 100,000

김의승 26 동국대 2,000,000

김창학 26 동국대(와이즈) 50,000

김춘호 26 원광대 600,000

박성근 26 원광대 100,000

박정영 26 명지대 300,000

박희언 26 서울시립대 100,000

송명호 26 경희대 2,2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양강주 26 한국외대 30,000

여동원 26 영남대 100,000

유조군 26 강원대 30,000

유주호 26 충남대 30,000

이주철 26 충남대 50,000

정선문 26 성균관대 100,000

정학영 26 영남대 30,000

황영진 26 원광대 100,000

황재욱 26 서울대 100,000

강대용 27 전북대 30,000

고성림 27 경성대 30,000

김동수 27 충북대 100,000

김상희 27 인하대 50,000

김선택 27 충남대 50,000

민경종 27 충북대 50,000

민용규 27 고려대 100,000

박병현 27 경기대 80,000

송상헌 27 경상국립대 50,000

신남철 27 고려대 30,000

신희현 27 한남대 30,000

양문옥 27 단국대 50,000

이창열 27 강릉원주대 100,000

이철희 27 충남대 50,000

이홍재 27 숭실대 100,000

이훈재 27 인천대 30,000

조용호 27 한국항공대 100,000

지정호 27 전북대 30,000

권오근 28 경희대 100,000

김 곤 28 전북대 200,000

김명섭 28 연세대 50,000

김무상 28 인천대 50,000

김용철 28 성균관대 30,000

김재영 28 순천향대 50,000

김태훈 28 단국대 100,000

김홍석 28 중앙대 30,000

민경묵 28 연세대 100,000

박동규 28 인하대 130,000

박상훈 28 50,000

박영찬 28 인천대 100,000

박종우 28 중앙대 150,000

박현용 28 전북대 50,000

배병운 28 계명대 50,000

서익재 28 원광대 30,000

손명원 28 충북대 2,600,000

안동인 28 서원대 50,000

양환준 28 전남대 100,000

유경철 28 연세대 100,000

유호성 28 전북대 230,000

[ 개인 ]

※ 기수/가나다순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윤준상 28 강원대 50,000

이병주 28 경희대 50,000

이상선 28 순천대 300,000

이상철 28 200,000

이상호 28 동국대 50,000

이세환 28 우석대 30,000

이수호 28 숭실대 100,000

이완호 28 숭실대 30,000

이제환 28 경북대 200,000

이종욱 28 경희대 300,000

이형균 28 계명대 30,000

임찬수 28 충남대 130,000

전정묵 28 원광대 100,000

정종식 28 광운대 50,000

조면근 28 성균관대 100,000

조종현 28 연세대 50,000

지영한 28 고려대 100,000

채한식 28 교원대 50,000

최기하 28 조선대 100,000

최성원 28 인천대 50,000

최신식 28 동국대 500,000

최태성 28 연세대 50,000

추현식 28 부산대 30,000

홍승오 28 제주대 50,000

김성준 29 제주대 100,000

김정호 29 경희대 1,000,000

손영원 29 고려대 100,000

윤여걸 29 인하대 30,000

이규민 29 울산대 100,000

임찬우 29 인하대 300,000

전경남 29 조선대 50,000

전규열 29 경희대 100,000

정연택 29 고려대 1,000,000

익 명 29 고려대 300,000

김도형 30 한양대 100,000

김미곤 30 동아대 30,000

이보연 30 경기대 500,000

전범배 30 창원대 200,000

정춘석 30 경성대 30,000

강석규 31 단국대 50,000

김유진 31 호서대 370,000

임형백 31 서울대 100,000

고지현 32 인천대 30,000

김남형 32 건국대 1,000,000

김병노 32 영남대 50,000

김영인 32 전남대 50,000

신상철 32 연세대 30,000

안준율 32 동의대 10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유영순 32 수원대 30,000

이창근 32 영남대 100,000

김영배 33 50,000

남궁벽 33 동국대 100,000

유재현 33 한림대 100,000

정충선 33 단국대 100,000

천성훈 33 가톨릭관동대 100,000

권대식 34 인하대 50,000

손용일 34 인하대 100,000

김성수 35 인하대 50,000

박선식 35 전남대 30,000

안정석 35 순천향대 50,000

임수현 35 중앙대 100,000

정재욱 35 순천대 100,000

정태진 35 서울대 100,000

주원일 36 인하대 50,000

황재영 36 충남대 30,000

김용섭 37 인하대 500,000

나태홍 37 강원대 30,000

이범재 37 동국대 100,000

조승현 37 창원대 30,000

허영무 37 경희대 100,000

서동용 38 인하대 100,000

송재현 38 호서대 30,000

정현배 38 동아대 30,000

구형우 39 동아대 30,000

박한수 39 강원대 50,000

옥광일 39 경남대 430,000

강인식 40 인천대 30,000

서정섭 40 영남대 30,000

익 명 40 30,000

김태문 42 조선대 30,000

김경석 43 인하대 30,000

조인식 44 단국대 100,000

김승균 46 연세대 30,000

김시원 46 경기대 100,000

이상조 48 경북대 30,000

최승리 49 용인대 100,000

김달년 50 동양대 30,000

김종민 51 한밭대 51,000

임상환 51 건국대 30,000

조윤기 51 세명대 50,000

박석희 53 경인교대 100,000

윤기용 54 백석대 50,000

이동현 55 50,000

전명훈 55 충남대 100,000

최성임 55 안동대 30,000

김항서 56 호남대 80,000

성 명 기수 대 학 금 액(원)

이홍준 57 상명대 30,000

김현중 58 동신대 30,000

이동규 58 단국대 50,000

이재의 58 조선대 30,000

박기철 59 인제대 50,000

권수갑 30,000

김규진 100,000

김상백 100,000

김성환 30,000

김연성 30,000

김영석 100,000

김정웅 30,000

김형규 100,000

박대홍 30,000

박재경 30,000

박주원 50,000

서상호 100,000

윤석용 30,000

윤종한 30,000

이양우 30,000

이재덕 300,000

이태완 30,000

이태진 30,000

임병철 30,000

임영빈 100,000

장기철 30,000

장병태 50,000

정광호 30,000

정남균 30,000

정성호 500,000

조영웅 30,000

최성만 30,000

최종만 30,000

현성일 30,000

익 명 60,000

통일정신문화원 주요 임원 현황

| 역대 이사장

이동형 (8기) 초대 이사장

최헌규 (10기) 제2대 이사장

최용도 (11기) 제3대 이사장

손종국 (13기) 제4대 이사장

진철훈 (14기) 제5대 이사장

박진서 (15기) 제6대 이사장

박식순 (19기) 제7대 이사장

| 역대 원장

이선민 (6기) 초대 원장

故 한정재 (5기) 제2대 원장

김영래 (6기) 제3대 원장

김윤식 (8기) 제4대 원장

조영호 (7기) 제5대 원장

이준식 (14기) 제6대 원장

김용한 (11기) 제7대 원장

| 제8대 집행부

한진우 (20기) 이사장

김인식 (14기) 상임이사(원장)

김관수 (17기) 이사

문창로 (18기) 이사

강박운 (21기) 이사

노행식 (21기) 이사

권정환 (22기) 이사

김창수 (22기) 이사

서창선 (22기) 이사

정인구 (23기) 이사

남기하 (24기) 이사

임화진 (24기) 이사

권오광 (25기) 이사

이병윤 (25기) 이사

김의승 (26기) 이사

김춘호 (26기) 이사

김동수 (27기) 이사

민경묵 (28기) 이사

이정희 (29기) 이사

이보연 (30기) 이사

이윤주 (23기) 감사

이광훈 (24기) 사무처장

ROTC 찬가

ROTCian들의 합창과 함성!

ROTC 찬가(讚歌)

활용 지침

· ROTC 각종 행사 시 식순에 포함 (폐회식 전 합창)

· 음원(mp3) 및 악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ROTC통일정신문화원 www.rotckorea.or.kr / 대한민국ROTC중앙회 www.rotc.or.kr

한명희(작사) 주요약력

· ROTC 2기 / 서울대 음대 졸업 / 「비목」 작사

· 前 국립국악원 원장 /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36대)

· ‘이미시 문화서원’ 원장

이영조(작곡) 주요약력

· 연세대, 동 대학원 음대 졸업

·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 (작곡가)

· 이흥렬 작곡가 (진짜 사나이 작곡) 子

(주)트리엠